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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울님.. 그리고 다른 맘님들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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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댓글쓰기 본문보기

  • 멜리사
  • |
  • 2009-11-13 05:08
답댓글

 주울님.. 너무 바쁘시네요..

 가끔 내려놓고 싶을때 없으세요?

 저는 아이가 대학 들어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가끔 남편에게 돈 많고, 시간 많은, 얼굴도 잘생기면 좋고.. 그런 남자 친구 있으면 저 좀 소개시켜달라 그러거든요..

 

 며칠 전 결혼 12주년이었어요. 시아버님께  커플 잠옷 바지 선물 받고, 외유중이신 어머님께서는 가방을 사주시겠다는데.. 정작 남편한테 받은 건.. 참 있네요. 토요일이었는데 남편이 김치를 했습니다. (배추 썰기, 양파, 생강, 마늘까기, 배추 씻고 제가 만든 양념장이랑 버무리기.)  선물 없냐고 했더니, 웃으면서 지금 하지 않냐고 그러더라구요. 남편이 좀 귀엽습니다. ^^ 딴 주머니가 없으니 선물 살 돈도 없다며 은근히 유세네요.

 작년까지는 약혼, 결혼 기념일 모두 장미꽃을 사줬었는데..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사업을 하겠다며 회사를 그만두고 벌써 몇 달 째입니다. 아이들이 많으면 그 중에 똘똘한 놈도 있고, 착하고 모자란 녀석도 있게 마련이잖아요. 남편이 여럿이면 저도 이리 애닳지 않겠으나, 저는 남편도 하나, 아들도 하나라서 다 똘똘해야 하는데.. 저보다 연상인 남편이 해가 갈수록 아이처럼 보이니 ..

 

 저는 이곳 한국 부인들과는 교제가 별로 없습니다. 아이가 영국 학교 다닐 때 만난 이탈리아, 일본 엄마랑 친하고 가끔 대만, 미국 엄마들과 만나서 얘기하는게 다예요. 참 재밌는건, 외국인이라서인지 아니면 영어로 말을 하기 때문인지 푼수처럼 겁없이 할 말 못할 말 다 하게 되네요.. 한국 부인들은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일하는 저랑은 맞지가 않고, 또 대화 주제가 딱 정해져 있어서 재미가 없어요. 외국 엄마들 중에서 이탈리아 아줌마랑 가장 잘 통하는 편이지요. 저보다 7살 많은데 키는 작지만 완전 여장부에요. 이혼 경험이 있는데, 옛날에 남편이랑 사는게 재미 없다고 했더니 단번에 이혼하라던데요. 그 얘기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뒤통수를 맞은 느낌.. 그래도 되나.. 하고 며칠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지금까지 이혼 사유를 찾을 수가 없네요 .^^

 

 크리스마스 방학이 2주 정도 되거든요. 큰 맘 먹고 이집트 투어를 할려구요. 지난 여름에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투어했어요. ^^ 아이가 어릴 적에는 그렇게 시간이 많았는데, 돈이 없어서 제대로 된 휴가를 보낼 수가 없었어요. 조금 여유가 생기니까 시간이 없더라구요. 지금은 남편이 회사 안다니니 시간이 많아서 좋기는 참 좋네요.^^ 아,, 돈만 있으면 되는데 말이지요. ^^ 시간 있고 돈 있을 즈음엔 열정이 없겠지요. 감동도 없고..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즐겨볼려구요.

 

 아이 낳고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렸어요. 잠잘때도 숨이 차오던데요.. 목표를 이루고 허무함을 느끼고 권태로움에 빠졌지요. 뭐 별거 아니네.. 세상이 쉽게도 보이고.. 목표를 꿈을 찾아야 했는데 그럴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깨달았어요. 나에게 휴식이 필요하구나..

 

  틈나는대로 여행은 많이 했는데, 일주일 이상 쉬어본 건 지난 여름이 처음이었어요.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놀아보니 넘 재미있어 큰일 났습니다.^^

 

 주울님.. 주책 없이 할 말 못할 말 너무 많이 했어요..

 잘 지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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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11-11 01:57
답댓글

이제야 아이가 자요..

바로 자기전에 또  맞짱 한번떳지 모여요..  요즘은 일상입니다  애랑 싸우는게.....

통 생활습관이 잡히지 않아서요..모 다 제탓이긴해요...늘 저는 밖에서만 있고 집에서는 잠만 자는형국이니  애랑 겨우 주말에나 온종일 있는지라  ......

 

회사로 치면 감사 비슷한게 직장에 있어서 어제 애보고  직장으로 택시타고 오라고 해서 저는 12시넘어 자정 까지 일하고 애도 엄마 도와준다고 하다가  책좀보다가  의자에서 걍 쓰러져 자고..오늘도  퇴근하니 약속한 장남감사러가자는통에  9시다되서 쑤시는삭신 이끌고 마트가서 장까지 보고 와서 그림숙제  같이 하다가  인자 잠자리에 들었어요..

울집은 종종 12시에  애가 자요..   원체 나랑 같이 하려면 9-10 쯤이나 시간이 나거든요..

 

실제 생활에선 코드 맞는사람 만나기가 어렵고요  인터넷이라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온라인이 더욱  사람들 파악이 잘된다고나 할까요?  말이 아니라 글이기 때문이지요..

반면에  쓰고 싶은 이야기만 쓰는지라  숨겨진  이중성??  ㅋㅋ 도 다분할것이구만요....

총각이  아가씨들 화장발에 속듯이   엄마들은  전집방판사원의 말발에 속고요   인터넷 중독자들은  상대방글발에 속지 않을까요? ^^

 

멜리사님 여기서  보고듣고 격어지는 교육환경하에서  가슴이 답답할떄도  많고   또 과장일지는 모르겠으나  외국교육에 관해 들으면  또  답답하고.....근데 실은  성인들이 외국가서 느끼는 젤큰점은  여유라고 하데요...

마트에서  점원을 해도 우리처럼  과하게 일하지 않는다고.....쩝....

그래도  주관식으로  서술형 10문제 시험이야기가 젤 부러워요...뭘까요 이느낌은....샘이 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분노가 치밀기도 하고.....

제가 주구장창 주장하는것인데..초등때부터 테스트방식을 바꾸자고요

문제집만 풀어대서 셤보고  점수매기지 말고  평소의 태도나  수업참여도나  발표..적극성등과  서술형 주관식위주의  셤점수를  통합해서  아이들을 평가해달라고요...선생님들이  이런 원래 교사 업무에  전념하도록  많은걸 바꿔주고....이그  하자면  할말 많습니다..만 

내가 문교부 장관도 아니고...학교 교장도 아니고  사회 지도층도 아니니.....

하지만 언젠가  우리애들중에  리더들이  꼭 바꿔주기를 기대해봅니다..

교육이 바뀌어야  생각이 바뀌어야  울나라가  발전해갈미래가 있을텐데....

어릴적엔 정말 어느나라 아이들보다  총기가 있는애덜이 한국애덜인데  대학만 나오면 어버버.....

교육시스템이  애들 바보만드는것이 확실한데  언제나 교육개혁이 시작될런지....에잇 화딱지 난다...

 

근데 거기도  수학경시대회가 있군요...신기하다...

울애와 비슷한 나이던데  어린가?  의지가 대단한거같아요...멜리사님이 겸손하게 이야기 하시지만  역쉬 외국에서  아드님이 수학에  두각을 나타내는군요... 그러면  미국같음  상위수학을 따로 듣던데....

유럽으로 유학간 지인의 딸이 국제 학교서 중학생때  모두 우수하지만  영어만은  최고점수를 못받고 b를 받았다고 합니다 

매년 더 나아지긴했지만  첨에는  영 오리무중이었대요..무엇이  모자란지를 아는것조차  어렵다 합디다...

아드님은 눈물없이 성공이 없다는걸 벌써 깨달았나요..

나니 어리지만  많이 의젓할거 같아요...외국서 살아서 그럴까요?

울애도 좀 철이 들면 좋을텐데...마냥  어린티만 냅니다....인자 철들때도 됬는데....

 

저는 다양한 사람 이야기 듣는것을 좋아 합니다....직업상 늘 힘든사람 힘들다는 이야기만 듣는지라...(원래  남의 말을 잘듣는스탈이 아니거던요)   늘 무언가 새로운 이야기  영감을 주는 이야기가 필요해요...

언젠가  내게도 시간이 허락된다면  여행을 다니고 싶어요...

다른이들부터  듣는 이야기에서가 아니라 직접보고  듣고 느끼는데서  생활의 기쁨과 영감을 얻어가고 싶거든요....다양한 사람들도 만나보고 싶고....

멜리사님도 빨랑  남표니랑  선상 크루즈서 땐스 한번 추시기를 기원합니다.....이브닝 드레스 멋지게 차려입고서..

멜리사님 거기는 좀 여유가 있지 않을지요?

틈틈히  사는 이야기도 좀 올리시고  좋은 풍경도 좀 올리시구랴....

여기  팬 한명 항시 대기 중입니다.....

 

 

게시판 엄니들!!!!!!

 아그들 탈안나게 잘 건사하는것도 시상에 좋은 일이지만  때로는  다른 세상을 엿보는것도 다 피가 되고 살이 되옵니다

가끔은  애들 생각좀 내려놓고  다른이야기로 좀 꽃피워 봐요....

나도 영어이야기  아이들 공부이야기를 즐기고  좋아합니다만  사는 이야기도  또한  좋거든요....

안그렇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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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다맘
  • |
  • 2009-11-11 04:40
주울님 밑의 글 대 찬성이예요.^^
저도 늘 쫓기며 살고 있는 게 싫을때가 너무 많아요. 다른 사람들의 모습도 궁금하기도 하고 선상 여행 상상만해도 부럽네요. 제겐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요. 우리나라도 점수만 매기고 똑같은 잣대로 평가하지 말고 그야말로 정당한 아이에 맞는 평가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희학교는 2학년부터 수학 경시봐요. 그런데 1학년 담임쌤이 아이들한테 2주전부터 수학경시 공부 준비하라고 써주시고 숙제 내주셨답니다. 엄마들 모여서 안 볼 텐데....궁금해하기만 하고 말들만 많고
어제 지나가다가 아이가 많이 결석해서 담임 무작정 찾아가 물어 봤지요. 1학년 담임 처음이라 몰랐다고 다시 알아본다고 하시더군요. 오늘 아이가 와서 '수학 경시 안본대' 궁금한 건 못 참는 제 셩격탓에 하기 싫은 공부는 잠시 내려 놓을 수 있었습니다. 수학 공부 시키기 싫은 게 아니라 아직 너무 어린 데 수학경시 본다고 부담을 갖고 공부 시키기가 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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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리사
  • |
  • 2009-11-13 05:19
수다맘님..
선상 여행 하셔야지요^^ 그 때를 대비해서 몸 관리도 해 주고..^^
아이가 1학년이면 얼마나 귀여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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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우맘
  • |
  • 2009-11-11 00:39
답댓글

유람선 타고 선상파티를 즐기는 그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아이랑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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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리사
  • |
  • 2009-11-13 05:21
승우맘님.. 가끔은 저도 반짝거리고 싶네요.
꿈은 이루어지는 것이니까, 크루즈 여행보다 더 큰 꿈을 꿔야겠어요.
승우맘님 꿈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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