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도 초2입니다.
사실 초1 여름방학 때부터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공부란 걸 전혀 안하던 때였는데 영어는 그쯤에 쑥쑥을알게 되어...
그러다 초2 개학이 되자 애아빠가 영어학원을 보내보자는 말과 저희 아이가 다니고 싶다는 열망에 빠져 리틀팍스학원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냥 집에서 영어책 읽어주고, 영어텔레비젼 보고... 그래도 한 것이 있어서인지 레벨테스트까지는 아니고 원장이 몇개를 들려주면서 따라해 보라고 했는데 그냥저냥 따라하더라구요.(정말 쉬운 것) 그래서 1단계는 건너뛰고 2단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상 자기보다 한학년 위인 아이들과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쑥쑥에서 알아낸 위씽 테잎을 한동안 열심히 들은지라 다른 아이들은 모르는 영어동요를 알고 있었던 지라 노래가 나오면 따라불렀고, 워낙 나서길 좋아하는 아이라 자기가 아는 게 나오면 열심히 따라했나봅니다.
그러길 3개월.... 언니오빠들이 자기가 영어를 늦게 시작했는데도 아주 잘한다고 부러워 한다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갖게 되더라구요. 여러가지 사정상 5개월만에 학원을 그만두고 다시 집에서 엄마표로 하고 있지만 학원을 다니면서 얻게 된 건 돈으로도 못사는 자신감입니다. 그리고 엄마표 영어로도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죠.
우리 아이도 아주 기초단계이고, 리더스 300도 잘 못하고 있지만... 아직은 저학년이니 천천히 즐기면서 가고자합니다.
힘내시고 앞으로 같이 열심히 해요~~~
미루고 미루던 검사하러 병원에 왔습니다. 다행히 손님이 별로 없어서 빨리 끝났구요.
작은 병원에 갈까 하다가 큰 병원에 왔더니 커피숍도 (물론 무료) 있고 컴도 있네요.
여기서도 쑥쑥에 들어와봅니다.
뭐가 맞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아까 이범씨 특강을 30분 정도 뒷부분만 보았습니다.
제가 못 본 부분에서 한자 급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것 같고 수학경시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엄마표 영어의 핵심은 '잡다함'이라고 하네요.
밑에 브죵님이 올려주신 씨디롬 게임, 오디오 들으면서 읽기 묵독 디비디 보기 좋아하는 잡지나 신문 보기 노래 교구 여러가지를 다 해볼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관심분야쪽으로 몰아서 하면 더 효과를 볼수 있다는 거라고 하네요. 어른들이 보기엔 영어가 가장 중요하고 고학년 되면 수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의 눈으로 생각했을때 우리나라 아이들은 영어학원 가지 않은 이상 영어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슬럼프 극복하시고요 주말 즐겁게 보내고 다시 재충전하세요.
버스에서 내려 이 동네 엄마들의 로망인 학원을 지나쳤습니다. 초등 3학년부터 모집하더니 이번 주부터 예비 초2부터 설명회를 시작합니다. 거의 외국에 거주 최소 1년 이상 해야 들어갈수 있다는 학원 아님 타고난 언어 능력이 있는 아이만 간다는 학원 저도 솔직히 설명회 가보고 싶고 보내 보고 싶습니다. 물론 테스트에서 될 확률이 낮겠지만요. 이제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많은 학원의 설명회와 레벨 테스트 전단지를 보며 저도 슬슬 고민이 다시 시작됩니다.
구체적으로 무엇때문에 슬럼프인지 적지 않으셨는데...
그냥 선무당 감으로 때려잡아봅니다...
며칠 전 저희 집 신문 사이로 한 학원 광고가 들어왔어요. 초등 저학년이 무난하게 다니는 학원 같더군요.
토요일에 세미나 있고, 레벨테스트 어쩌고.. 하는 전단지를 휙 버리지 않고 저도 꼼꼼히 보고..
책상위에다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레벨테스트나 받아볼까... 하다가...
플루도 유행인데.. 뭔 애를 고생시키나.. 해서 걍 버렸지요..
집중듣기로 실력을 높인 것이라면.. 한번씩 회의가 온다는 생각도 듭니다.
분명 거품이 있다는 생각이 저 또한 들거든요. 그 거품을 엄마가 알고 있으면 더 슬럼프에서 이겨내기
쉬운 것 같아요. 그 거품을 꺼뜨리고... 제가 자벌레 이야기 했지만...
뒤따라오는 몸통을 끌어당길 시간들이 필요 합니다. 그 기간이 지루하고 더 길어질 수 있고,
앞으로 나간 줄 알았는데...다시 후퇴인가.. 하는 후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책을 굳이 집중듣기로 들어야하는가... 에대한 회의가 저에겐 있었습니다.
제 스스로의 대답은 그것도 힘이 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 스스로 어려운 것을 어느 정도 하다가... 스스로 멀찌감치 뒤로 물러나는 경험을 하기도 했었는데,
일단 한번 쭉 뻗은 것이 아이에게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생각이 됩니다.
지금 저희집 진행은 그야말로 뒤죽박죽입니다.
집중듣기반 모집한다고 했지만, 어쩌면 이번 방학은 집중듣기보다 묵독이나 챕터북 소리내어 읽기에
더 몰입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한 과정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제가 원하면 묵독의 길을 조금씩 갈 수 있는 바탕이 되는지도 모르지요..
소리에 의지해 글밥을 늘이고 스스로 읽어서 그 글밥을 만만하게 만들고,
그리고 다시 어려운 것을 듣고, 어느 시기에 가면 소리 없이 읽기로 진행하게 되는 단계.....
(제가 바라마지않는 단계입니다 - 진정한 읽기 독립)
그 단계로 가기 위한 준비들을 하는 것이 아니겠나... 생각해봅니다.
그냥 제 이야기를 썼습니다. 저도 늘 갈등은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