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큰애도 5살 입니다...울 큰놈도 3-4살 때부터 해서 책을 정말 많이 읽었습니다...지금은 유치원을 다니느라 시간이 그렇게는 안되지만 정말 엄마가 읽어주기만 한다면 몇십권씩 읽곤 합니다... 하여간 그렇게 책을 많이 읽었으니 독서량이 꽤 되겠지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 영어책을 읽어줘 보니깐 여직껏 자기가 좋아했던 독서취향과는 다르게 그야말로 흥미위주에 책들이나 아님 자동차 나 기차 관련 노부영 말고는 써~억 반응이 좋지 않더라구요
아마 제 생각에는 아이가 영어를 못해서 그렇지 한글책들은 '이런걸 이해할까 ' 싶은 책들까지 제법 수준있는 책을 읽어오다가 처음 시작하는 영어라 쉬운 노부영을 고르니 너무 스토리가 빈약한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다 보니 한글동화책 읽어주는거 보다 영어 동화책 읽어주기가 훨씬 힘들더라구요...이래저래 (엄마 능력 부족으로 ㅡㅡ;)
근데 어느날 다른 책 사는데 사은품으로 받은 문진에서 나온 정말 첨 들어보는 인기도 없고 그림도 너무 수수하고 글도 너무 많아서 나중에 영어 좀 잘 해주면 읽어줄라고 두었던 책을 찾아와서는 읽어달라고 하더라요 그래서 읽어줬더니 그 두권을 한글 동화책 처럼 또 읽어달라고 하고 잘 때면 꼭 들고 오고 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그 후로는 지나치게 유아스런 흥미위주에 책보다는 비록 글은 좀 길어도 스토리가 있는 책을 고르고 있습니다...아마도 그게 아이수준에 맞나봐요...물론 영어 수준은 안되겠지만요...
저 역시도 노부영 노래를 열심히 불러주고 있는데요...아이가 한글책을 달달 외주지 못하듯이 영어도 그렇지 않을까요...
제 아들놈은 가끔 말도 안되게 지어서도 부르고 하던데 ㅋㅋㅋ 그래도 다른 놀이 하면서 흘려 듣는거 같으면서도 나중에 보면 다 듣고 외우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물론 한글 새책을 좀 뜸하게 사주고 있어서 일수도 있겠지만 밤에 잘 때 골라오는 책들이 전부 영어책 이더라구요...
처음엔 꾸역 꾸역 힘들게 시작했던 영어책 읽기지만 아마 그 새 자기도 익숙해지고 아는 단어도 문장도 생겨가면서 한글 동화책 처럼 똑같은 책으로 여기게 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