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대학, 대학원시절에 외국 유학을 경험하신 분들은 대개 야옹맘님의 의견에 고개 끄덕이실겁니다.
정확한 발음과 억양,유창성 .. 참 중요합니다.
저는 주위에 영어 발음 때문에 뛰어난 학업실력에도 불구하고 꿈이 좌절된 사례를 엄청 많이 알고있습니다.
남편과 제가 90년대에 유학 간 미국대학에 TA 파동이 있었는데요..
대학 1학년 수학수업을 하던 한국출신, 중국출신 TA들의 발음이 너무 나빠서 못알아듣겠다고
대학 1학년생들이 수업료 돌려달라고 대학측에 항의했던 사건입니다..
지역방송에서 크게 부각시키는 바람에 크게 소란스러웠어요..
그 사건이후로 TA들 영어능력을 철저히 검증하는 바람에 한동안 한국 유학생들 TA장학금 받기 어려웠어요.
그때 영어발음때문에 지역신문에 올랐던 박사님들.. 지금 한국에서 교수하고 계실텐데..
전달하는 내용이 중요하지 영어발음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실겁니다.
갑순이님과 anthropo님이 예를 든 경우는
이미 한국에서 교수나 외교관으로 성공을 한 후 한국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업고 외국인을 대하는 경우지요..
그런 경우 반기문 총장님 처럼 내가 한국인임을 팍팍 알리는 발음을 써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매력이지요..
하지만 하니비님 아들의 경우처럼
외국에 나가서 일개 학생 신분에서 교수자리까지 그쪽 원어민들과 겨뤄서 테뉴어 자격을 얻으려면
발음을 포함한 영어실력이 정말 뛰어나야합니다.
토플 만점을 받아서 유학을 나가도 다들 영어때문에 고생합니다.
하버드에간 원희도 금나나도 영어때문에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지요..
하니비님 워낙 솔직담백하신 분이라 .. 정말 좋은 화두 던지셨다고 생각해요..
저는 되도록 야옹맘님처럼 2% 부족하다고 느낄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싶습니다.
갑순이님 글도 당연히 공감하는 부분이 있구요..
단지 제 경험으로 봤을때는 아이 아직 어릴때 영어 발음,억양, 유창성.. 뭐하나 포기하지 말고
cd로든 dvd로든 원어민 직접 대화로든
최선을 다해서 많이 듣고 말하게 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갑순이님~ 허걱@@!!
왜 극과 극으로 또는 흑백논리로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는 발음(억양을 포함한)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지,
우리나라 사람이 미국인과 같아야 한다거나 영국인과 같아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세대 또는 이전 세대,
대부분 중학교에 들어가 알파벳을 배우고 알파벳 밑에 한글로 발음씌여있는 것 보고배우며 공부한 세대에
낯선 억양과 발음(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없음)으로 엄청 고생하신 분들을 보며 ...
우리 아이들이 덜 고생하고 더 나아가는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싶은 마음을 적은 것 입니다.
그리고 영어때문에 고생하시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교수님으로 계신 분들,
제가 어느 학교에 교수로 있는지 알고있으나 이름을 말씀해 드릴 수는 없답니다...
그리고 갑순이님이 언급하고 있는 분야보다 더 다양한 직업세계가 있음은 물론입니다.
우리의 아이들 중 누군가는 미래에 상당한 고급영어가 필요한 직업에 종사할 것이고 그 때에 덜 고생하려면
발음과 억양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예를 들어 저의 언니만 보아도
번역, 통역, 책출판, 강의를 하며 경제지에서 선정한 한국의 성공한 여성 몇십위에 들었던 사람인데
영어발음이 나빴으면(그리하여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겼으면) 그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입니다.
가운데 통역관 때문에 국빈이 두 번 물어보도록 해서는 안되는 것이며
학생이 교수의 강의를 내용 때문이 아니라 발음 때문에 어렵게 들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데, 저는 발음이 좋다라는 기준을 원어민과 동일한 것으로 둔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꼭 원어민과의 수업을 통해서만 나아진다고 말씀드린 것도 아닙니다.
혼자서 극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수없이 듣고 혼자서 발음해도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채우고 싶은 사람이 있으며
그런 사람에게 또다른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참으로 본심을 이해시키기 힘듭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느끼고 있다는 말의 해석을 발음,억양은 원어민과 같아야 한다고 오해하신 모양이라
그 댓글을 수정했고, 제 뜻은 책상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여 피나는 노력으로 다른 부분 극복하고 나니
발음과 억양을 교정하기가 가장 까다로웠고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는 뜻이었습니다.
말하고 싶은 요지를 보아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