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박샘님 ..
영어를 배우는 목적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게 되네요..
이 곳에서 각지 외국인들과 상담하고, 계약하고, 설득하고 설명하는게 제 일인데요..
기본적인 의사 소통이 된다는 전제하에 업무에 있어서라면 가장 중요한 건 실력이에요. 그리고 다음이 인간성이라 생각됩니다. 가끔은 일 특성상 능력보다 인간성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때도 있구요..물론 거기에 언어 실력까지 출중하다면 금상첨와지만 말만 잘해서는.. 뭘 할 수 있을까요?
외국어를 잘 하면 해당 국가의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지요. 영어의 경우라면 실 시간으로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 수 있을 것이고.. 저는 가끔 학교 사이트와 부동산 사이트를 기웃거립니다.
채용, 혹은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들어가서 평균 임금이 어떻게 되는지도 알아보고..
교육 관련 검색어를 치면 학년별, 과목별로 유용한 자료들을 무료로 구할 수도 있겠지요.
영어 공부에 쏟는 시간은 많은데.. 정작 영어를 쓸 기회가 없어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 같네요.
언어가 기본적으로 소통의 도구인 만큼 영어 열심히 하는 쑥의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네이티브 친구들인 것 같습니다.
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어쨌든 영어는 목적이 아닌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구로 무엇을 할지는 그것을 가진 사람의 역량에 따라 다를것입니다.
런던에서 저와 친언니처럼 지냈던 분,
결코 영어 못하는 분 아니었는데
까페가서 카푸치노 한 잔 마시려고 7번 말하다가 안돼서
자리잡고 앉아있던 어린 딸 불렀고...
꼬마 숙녀, 카푸치노 중 치에 강한 엑센트 넣어 한 번에 주문해 주었다는 이야기.
옛 날 이야기 떠올라서 웃으시라고 하나 적어보아요 ^^ (언냐~미안)
어른이 돼서 이거 따라하려면 죽어도 안되드라구요. 그냥 안된다하구 포기하구 제가 아는 분도 그냥 할수없이 미국에서 사는데, 시민권자인데도 발음이나 억양이 다르니 한마디만 들어도 외국인인거 싶으면 좀 인종차별을 당하는데요. 특히 저소득층이 더 인종차별을 한다구 해요. 차라리 배운 사람들은 덜하게 안보이게 차별하지만 자긴 늘 당하구 산다구 하죠. 특히 못알아듣는것 같으면 소리지르고, 자긴 수도 없이 당해서 그런건 별 일도 아니라는데.
전 개인적으로 미국 가서 사는건 너무 싫으네요. 정말 개인적인 의견인데요.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 인종에 대한 편견. 정말 한국이 제일 좋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으네요.
한국은 교육열도 높고 반세기만에 이정도로 경제를 일으키고 긍정적인 면이 많은 좋은 나라에요.
OECD 국가중 원조받던 나라중 원조를 주게 된 나라로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라던데,
우리 아이들에겐 그냥 원어민 발음 억양 이런건 전 바라지 못하고 그냥 자기 밥벌이는 하게 대학 나와서 자리잡아 살았으면 좋겠네요. 영어는 어차피 언어라 돈을 투자하다보면 끝이 없다는게 결론이에요.
정말 이 놈의 영어..........네요.
홍박샘님의 글을 읽고 나니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엑센트가 틀리면 의미에 변화가 오는데,상대방이 어떡게 알아 들어요?
그런데 애들 크면 따라하는 것 너무~너무 싫어해요.어려서 부터 습관이 들어야 해요.
저는 습관적으로 영어를 들으면 따라 하는 버릇이 있는데도 영~~아니올시다.어려서 발음이 굳었기 때문이죠.
중1때 뉴스 따라하라고(쉐도잉) 그렇게 소리지르고 난리를 쳤는데..
지금도 여전히 싸움은 계속되고 있어요,둘째와...그러나 얘는 그 소리 따라 하기를 즐기는 편이죠.
그런데 영어시간에 원어민 삘~ 나는 발음 하기 싫대요.애들이 밥맛 없다고 하니...
두가지 발음을 상황에 맞게...이것이 오늘날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현실이죠.
큰애와 너무 대조되는 상황에서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 하는 중입니다.
요즘 중학교에 원어민이 생각보다 많이 배치되어 있지만 교육의 효과는 정말 의문입니다.
아직까지 엑센트와 인토네이션을 걱정하는 부모는 없으니까요.
저도 비로소 아이가 대학생이 되어 걱정하기 시작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