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잘 하는 다은이도 대단했지만 평범(?) 하신 주부께서 다은이를 이렇게 영어를 잘하는 아이로 키워낸것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였습니다. 피기맘을 알게 된것은 작년인가였지만 다은이가 영어를 잘한다는것 말고는 다은이에게 알고 있는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싱가폴다녀온 동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어머님의 실력도 살짝 엿볼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영어전공자로 그래도 영어 좀 한다는 사람이였고 현재 영어교육도 전공하고 있구요. (물론 쑥쑥에는 저보다 잘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요..^^;;;) 저는 집에서는 영어를 잘 쓰지 않았습니다. 유아영어가 오히려 어렵게 느껴졌고 그래서 그냥 따로 노력하지 않고 그냥 책을 읽어주는것으로 만족했습니다.
피기맘을 보면서 피기맘님께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지가 눈에 훤히 보이더라구요. 별다른 노력없이 딸의 영어 실력이 늘기를 바라는 저를 보면서 얼마나 제가 한없이 부끄럽게 느껴지던지요.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동영상을 보고 피기맘님 왕팬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말 엄마표 영어의 진수를 보여주셨어요. 앞으로도 다은이 행보를 지켜보겠습니다.^^ 좋은 정보들 공유해 주셔서 넘 감사해요.
다은이, 여전하군요. ^^ 엄마가 묻는 질문에 조목조목 대답도 참 잘하고.. 평소 엄마와 대화를 많이 나눈 티가 나요. ^^ 그리고 다은이가 정말 훌쩍 컸어요! 이젠 어린아이 티가 전혀 없네요. (조금 아쉬운..^^) 저희 아이도 이젠 앳된 티는 완전히 없어져서 많이 아쉽습니다.
저희 집도 휴가를 말레이시아로 미리 다녀왔는데.. 저희가 간곳에는 주로 프랑스, 호주에서 온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에서는 길가다 영어로 말거는 엄마를 'are you crazy?' 하는 표정으로 "엄마, 영어로 얘길 좀 하지 마라. 사람들이 쳐다본다." 하면서 엄마를 무안하게 하던 녀석이, 아 글쎄 여기가서는 어쩌다 무의식중에 한국어로 내뱉는 엄마한테 정색을 하고 귓속말로 'Mom, Cloria cannot understand Korean, Pls say in English. No Korean, English please' 하더라구여. T.T '엄만, 어쩜 그렇게 상대를 배려할 줄 몰라?'하는 듯한 그 표정이란... 살짝 민망했습니다. ^^
외국아이들과 서슴없이 영어로 까르륵... 하루종일 놀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하는 아이를 보니 멀리 고생해서 온 보람은 있더군요. (그거 없었으면 너무 억울했을꺼예요. 0.0) 엄마보다 더 신나게 영어로 노는 모습은 첨 목도하는것 같아요. 아쉬운게 있다면 11개월도 안된 둘째 다칠새라 하루종일 안고 있던 관계로 민규 사진이랑 동영상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는 점.. 또 막판에는 그나마 사진기까지 고장나서. 흑... 저도 둘째가 크면 싱가폴에 한번 다녀오고 싶어요. 쑥쑥맘님들이 거의 코스처럼 다녀오더라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