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백일 사진, 돐 사진 다 꺼내놔야 겠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전화하셔서 감기 걸리지 말고 잘 있으라 그러십니다.
나름 걱정 안끼치고 잘 살고 있는데도, 항상 저희 가족들 걱정이시랍니다.
자식 걱정은 끝이 없는건가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 대학 입학하면 아이 걱정은 그만하고 주위를 둘러보기를 바라는데,
그것도 생각해보면 웃깁니다. 지금은 주위를 둘러볼 수 없나?
아이를 핑계로 남편은 물론 모든 사람에게 소홀하고 있습니다.
맘 먹으면 잘 할수도 있을텐데, 막상 잘 하려고하면 제가 손해보는 것 같아 머뭇거려집니다.
이 무슨 심보인지요..
그렇군요,,, 몰랐었는데..이미 그때 효도 다했다 고맙다...이 글 보니,,
마음이 확 비워지는 기분입니다.
내일 어느 순간이면 또 잊혀질지 모르겠지만,,
정말 부적처럼 그 어릴 적 귀여운 사진 한 장 부적으로 삼아야 겠어요.^^
영어말하기대회 나가기 싫다는거 억지로 꼬셔서 밀어넣고는..상도 하나 못 받아왔냐고..혼자 약올라가지고는 애 구박하고..
기말고사가 모레인데..문제집 엉뚱한 곳 풀고 있길래 범위도 아직 모른다고 구박하고..
이래저래 속이 상해서 혼자 열받아 있습니다..
두아이의 백일 돌 사진이 거실에 떡하니 붙어있는데도..이 부적이 안 통하는거 보면..
제 맘에 아주 고약한 사탄이 들어왔나봅니다..
빨리 나가야 할텐데..굿판이라도 벌여야할 판입니다..ㅜ.ㅜ
이럴땐 기름기 좔좔 흐르는 피자라도 한판 먹을까..싶습니다..ㅡ.ㅡ;;
어쨌든 처음 아기가 걷기 시작했을때 말을 시작했을때 그 모습이 가장 신기했었지요.
그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아야 할텐데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여기 훌륭한 선배님들 말씀처럼 아이들을 응원해주어야겠습니다.^^
힘들다가 덤보엄마님 글 보면 기운이 나요.
고등학생 아들 백일 사진 안방 침대 옆에 있고요,
돐사진은 거실에 떡 허니 버티고 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이쁜 인간이 요런 괴물이 되얐는지 미스테리입니다.
제 옆 자리 은주리 날마다 아기사진 들여다보며 좋아 죽습니다.
이제 10개월이니 그럴만하지요.
조금 있으면 배신당할 걸 모르고 있답니다~~
코끝이 찡해오는것같애요...
저희집이 큰아이와 작은아이의 터울이 좀있는지라 작은아이 사진에
큰아이 사진이 밀릴까봐 나름 자리확보들어가고
작은아이 돌사진찍을때 나란히 두고 찍었는데 정말 보호자같더군요 ㅎㅎㅎ
(저희 큰아이가 좀큰지라~) 그래서인지 아직 큰아이 백일사진이 커다랗게 있는데
고3되는 아들백일사진이 걸려있다는것에 감탄~ 임돠.
그리고...
정말 사탄이몰려올때면 백일사진도 부적이 안되던데,덤보맘님글을읽고보니
이제는 부적이 될것같기도합니다.^ ^
요즘 티비광고에 아기가 나와서 엄청 힘들게하더군요 네가알면 엄마한테 함부로 못할꺼라는 내용도 나오고
...............제가 티비를 못보는 관계로 정확한 ??? ^ ^
그 광고가 넘 맘에 들었답니다.문득 생각이나서요...
집에가면 큰놈 백일 사진한번 보고 일시작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