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글을 올려주신 가을바람님 덕분에 저도 마음을 다스리고 가게되었어요.
하니비님의 지혜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드디어 쑥쑥에도 제가 공감할 만한 글이 올라오네요.
아니요 항상 도움 받고 있지만 가을 바람님의 글이 제일 현실적입니다.
그리고 이에 답하여 주신 하니비님의 글에 정말 공감하며, 감동 받네요.
저도 성당에 가서 기도의 힘을 빌릴까 합니다.
상한 감정의 치유
라는 책을 권합니다.
꼭 그 책 읽으시고 상처받은 감정을 치유받으세요
아이를 많이 키워 대학 2학년이 되었고
이제 50을 바라보며 님의 글로 인해 여러가지 생각을 해 봅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자식을 잘 키운 부모가 있을까요?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자신이 잘 큰 겁니다.
'자식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잖아요.
그말의 진리를 저는 이미 깨달았습니다.
어려서는 부모 플랜대로 잘 커 줄것 같지만 갈수록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때 느끼는 부모의 상실감은 더 큰 것 같습니다.
'공'을 들이면 들일수록 불행의 크기는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자식은 그저 하느님이 제게 주신 '선물'일 뿐입니다.
혹시 종교를 가지고 계신지 모르지만 저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입니다.
하느님을 알게 되면서 상당히 이기적이고 독선적이며 오로지 하나만 생각하는 저는 변하기 시작했죠.
" I cannot do anything on my own." (Jn 5,30)라는 성서 귀절...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요한 5,30) 즉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제 인생관이기도 하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주문으로 외워봅니다.
이 성서귀절을 아이들에게도 자주 이야기 하는데 성취욕이 강한 우리 애들은 너무 싫어합니다.
한참 사춘기 때는 엄마는 기도만 하지말고 실질적인 뒷받침을 해달라는 요구도 많이 하면서
아이들과 갈등도 참으로 많았습니다.
그러나 어릴 때는 엄마 마음대로 모두 될 것 같지만 아이들이 중학생이상이 되면 속수무책입니다.
하기는 요즘 초등생들 시험기간인데,중학생 엄마들이 보았을 때..아무것도 아닌 시험이지만
초등학생 엄마들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 ...깨닫고 계시 잖아요.
언니가 잘 큰것은 어머님의 노력보다는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그렇게 노력하시는 분은 정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제 친구나 지인들을 볼 때.저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억지로 할 수 없는 노릇이란 것이죠,어느 부모인들 자기 자식 훌륭하게 키우고 싶지 않을까요?
아무리 공을 들여도 되는 자식은 되고 안되는 자식은 안되는 겁니다.그런데 그것에 집착하다보면
인생이 불행해지는 것이죠,뭔가 그 자식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이 지혜입니다.
저도 공부 좀 한다는 자식을 키우고 있지만 공부 잘해서 얻을 수 있는 성취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제서 깨닫고 있습다.그만큼 살면서 계속 힘들게 살아야 합니다.
공부 못하면 고생이다...이렇게 이야기 하지만 공부 잘해도 평생 개고생입니다.
리더쉽 좋아도 삶이 피곤하죠.
어느 분이 정상에 서 본 자가 말하는 교만이라고도 이야기 하지만 ...
아무튼 세상은 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아이 대학보내고 철학자가 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행복은 남이 바라보는 그것에 있는 것이 아니고
자기 마음속에 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저는 올해들어 제 자신이 처음으로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행복하다.행복하다 자꾸 제 자신에게 이야기 하니까...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착각(?)에 빠져...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돈이 많아서,아니 애들이 공부를 잘해서,...그건 절대 아닙니다.
돈이 있어도 쓰지 못하고 애들 공부 잘하니 갈수록 태산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기에 느껴야 하는 고통도 큽니다.
그러나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기도를 합니다.
제 마음에 평화를 주시라구요.
그리고 평일 미사를 자주 다닙니다.
신부님의 강론 즉 성서에 인생의 진리가 모두 담겨있더군요.
그리고 미사중에 교우들이 제 평화를 빌어주고 저도 그분들의 평화를 빌어 드립니다.
요즘은 묵주의 구일기도를 하는데...
하루 30분 이상 54일 해야하는 기도입니다.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는 기도죠.
27일씩 청원의 기도를 하고
27일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감사기도 하는 중에는 꼭 크게 감사할 일이 생깁니다.신기하죠?
행복해 지고 싶으신가요?
만약 종교가 없으시다면 '카톨릭'이라는 종교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미사의 장엄함과 엄숙함 속에서 세상의 일은 정말 사소한 것이 되고 '행복'을 다시 생각하시게 될 겁니다.
저도 정말 종교와는 맞지 않는 사람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카톨릭'이라는 종교는 제 인생을 행복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하느님을 깨닫게 되면 모든 것이 용서되고 뭔가에 집착할 수 없습니다.
가까운 곳에 성당이 있으시다면 오늘 수녀님을 한번 찾아가 뵙고 이야기를 나누시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를 받으실 겁니다.
꼭 행복해지시기를 미사중에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