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1년은 지방에 있는 작은 인터네셔널 학교에 다녔는데,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첫날은 맨 앞 줄에 앉아 눈물을 펑펑 쏟고 있는 딸아이를 보면서 창가에 붙어 가슴을 쥐어짜며 같이 펑펑 울었어요."
그 힘든 시간들을..어려운 고비를.. 잘 이겨내고 적응해나가고.. 지금은 1,2,3등을 놓지지 않고 씩씩하게 학교 생활한다니.. 김수경님의 기쁨과 긍지가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제 가슴이 다 벅찹니다.
길게 보고 기다려줘야 하는데..
밤마다 영어동화 읽어주고.. 아이에게 변함없는 사랑 퍼주면 되는 것을..
아이의 작은 변화에.. 못난 실수에.. 깜짝 놀라 하늘이 무너지네.. 우리 아이 큰일났네.. 법석을 떨게 됩니다. 유치원 선생이, 옆집 아이가, 학원 선생님이 애한테 무슨짓을 하는거야? 선무당이 사람잡는 공상을 하기 일쑤구여..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제 자신은 돌아보지 않고 말이죠. 나와 아이와의 관계부터 되짚어보지 못하고 말이죠.
이렇게 아이 10년 이상 키워보신 선배맘님들의 글을 읽으면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을 뒤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