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좋은 답변들 올라 있어서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글 남깁니다. 14개월에 그 정도 말하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거라 생각해요. 보통 두돐 지나야 말이 터지기 시작하던데요.. 지금까지 열심히 책읽어주시고 대화해주신 것들이 당장 아웃풋으로 나오지 않는다 해도 너무 조급해하시지 마세요.. 다 아이한테는 좋은 자양분으로 차곡차곡 쌓이고 있답니다.. 저희 아이 5살인데요, 14개월때에는 엄마, 아빠, 물.. 뭐 이정도 단어밖에는 말하지 않다가 두돐 지나면서 하루가 다르게 말이 트이기 시작하더군요..정말로 걱정안하셔도 되요.. 주위아이하고 비교하실 필요도 없구요.. 그냥 지금하시는 대로 책많이 읽어주시고 대화많이 해주세요..
저희 아들은 22개월이 넘었구요, 그것도 둘째인데요, 엄마, 아빠, 빵빵, 싫어(시려) 밖에 안합니다. 한국어, 영어로 말하면 간단한 심부름-문닫기, 티슈가져오기, 제가리에 갖다놓기-은 합니다. 첫째도 말이 늦었구요, 그리고 어떤 사람은 둘째는 빠른데 왜 그러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남아는 다 그렇게 늦다고 하기도 하구요. 제가 만약 아이에게 하루종일 비디오를 켜놓고 방치를 했거나 그랬더라면 '내 잘못으로 아이의 말이 느린건 아닌가' 생각하겠는데 그렇진 않거던요. 그래서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구요. 저희 아들보다도 한 2~3개월 느린아들도 1~10까지 (문화센터 수업에서) 수세는것 봤구요, 저희 아들보다 2~3개월 빠른 여자아이가 글자를 읽는 걸 봤습니다. 잘하면 좋지요. 엄마 기분이 업되고 그래서 더 잘해주고 싶고. 그러나 말도 신체발달중 하나라고 하네요.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기는 엄마가 자극을 많이주면 말을 더 잘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아니라고 하네요. 이건 제가 즐겨보는 ebs 생방송 부모에서 본 내용입니다. 저희 아들들도 말 잘 안 합니다. 큰 아이도 잠 안자고 제가 인터넷 뒤져서 좋아하는 책 사고, 노래 불러주고 해도 다른 아이들처럼 영어가 술술 나오지는 않아요. 그래서 제가 가끔 지치기도 하고, 저 애가 조금만 애살있게 하면 내가 뭔들 못해줄까 생각을 하거든요. 하지만 중요한건 다 때가 되면 스스로 알아서 한다는 거죠. 큰 아이 영어도 자주는 아니지만 정확히 상황에 맞춰 표현하구요, 자기가 말하고 싶은땐 합니다. 첫째라 정성도 많이 들이시고 또 기대도 많이 하는것 같아요. 원래 그래도. 첫째에겐 많이 쏟고 많이 기대하고. 그러나 둘째는 경험에 의해 그냥 엄마가 기다리지요. 아니 기다린다기 보다는 그냥 놔두지요. 그래도 더 잘하더군요. 지금도 아주 잘하고 계시구요, 저는 만 2돌 까지는 tv, 비디오 등은 거의 안보여 줬어요. 저도 tv 안보고, 책은 항상 제가 읽어주고 테이프 동화도 그렇게 많이는 들려주지 않았어요. tv 나 비디오 이용하면 효과는 빠르지만 미국에서는 만 2세 전에는 안보여 준다하니까요. 아이데리고 산책, 가까운 산에 등산, 지하철타기, 기차타기(이런거 좋아하는 때가 있잖아요) 이런거 많이 하시면 알게 모르게 생각 주머니가 참 커지는거 같아요. 저도 잘 모르지만 첫째 아이 키울때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만약 둘째 낳으시면 둘째도 첫째처럼 그렇제 잘해주세요. 전 그렇게 못하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