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풍기던 5월에 나왔던 미션을 장마철 막바지에 하게 되었네요.
한동안 컴퓨터 수리해야한다는 핑게로 미션수행을 질질 끌고 있었는데
컴 다시 구매하는 기념으로 신나게 숙제를 합니다~~
11과
예쁘지않았기 때문이지요. 앤이 원하던 퍼프 소매옷은 단한벌도 없었네요.
12과
'해와 달이 있는 한 나의 절친한 친구, Diana Barry에게 충실할 것을 서약합니다.'
이름을 바꿔 다이아나도 앤에 대해 똑같이 맹세의 서약을 하는 쌍방의 서약이지요.
13과
이 자수정 브로치는 마릴라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보석으로
교회에 갈 때에는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는 것처럼 꼭 챙겨 착용하고 다녔지요.
오래된 타원형의 이 브로치 안에는 어머니의 머리카락이 들어 있었고, 작은 자수정이 둘래에 박혀있구요.
삼촌이 어머니에게 준 것을 물려받은 것으로 마릴라에게 매우 의미있는 보석이네요.
14과
앤은 브로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가슴에 꽂아보고픈 참을수없는 유혹에 빠졌고,
이 브로치만 꽂으면 코딜리아인 것 같이 상상하기 좋을 것 같아 브로치를 끼고 밖으로 나갔다가
Lake of Shining Waters에서 브로치를 빼서 햇빛에 비춰보다 그만 놓쳐 물속에 빠뜨렸다고 고백하지요.
물론 이 고백은 피크닉을 가기위한 거짓말이었구요,
마릴라는 자신의 검은 레이스숄이 찢어졌었던 것을 기억하고 수선하기 위해 트렁크안 박스를 열었다가
브로치를 발견하면서 앤이 거짓 고백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이런날은 티타임이 너무 좋죠?
전 다리인대가 늘어나서 물리치료받고 스벅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들어왔네요.
카푸치노맛이 부드럽고 좋네요.
빨강머리 앤을 읽으면서(계획대로 진도가 나가진 못하고 있지만요.) 영화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마릴라의 마음을 글로 알 수 있는것 같아요. 한번도 애를 낳아본 적 없는 마릴라가 앤을 통해서 또다른 세계를 만난거죠.
특히 앤이 Mrs.Lynde에게 사과하고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끼는 마릴라의 마음...
Something warm and pleasant welled up in Marilla's heart at touch of that thin little hand in her own-a throb of the maternity she had missed, perhaps.
이부분을 읽을땐 저도 모르게 마음이 찡~ 하더라구요.
1.여자아이들의 로망. 퍼프소매, 레이스 등등.
기독교적인 삶을 살고 있는 마릴라는 앤에게도 그런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것 같아요.
그 나이대의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봉"을 만들어주지 않은거죠?
앤같이 상상속에 사는 여자아이에게 검소한 원피스는 정말 실망이었죠.
근데 이런것도 여자애 나름인것 같네요.
핑크색 좋아하고 샬랄라 치마 좋아하는 여자애들... 우리집 여자청소년은 거리가 멀어서...ㅋㅋ
소녀란 말도 싫어해요. 청소년이 좋다나....
2.집에서 책읽기만을 좋아하는 단정한 소녀 다이아나... 드디어 앤과 만나게 되지요.
둘은 만나자마자 서로에게 이끌립니다.
그 나이대에는 남자아이보다는 여자친구가 더 좋은거죠. 저도 그랬던것 같아요.
앤은 다이아나에게 우정의 서약같은것은 하자고 하죠.
달과 태양이 있는한 난 친구 다이아나에게 충실할 것을 맹세한다고 합니다. 서로의 이름을 넣어서요.
막역한 신뢰하는 친구, 소중한 비밀을 간직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