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서맘님.. 울 아이랑 어쩜 그렇게 똑같습니까.. 연령도 똑같아요.. 저랑 고민도 똑같고.. 아이 행동도 똑같고.. 전 첫애인데.. 이건 한글도 영어도 둘다 말을 잘 못해요.. 한단어 씩은 잘 하는것도 있는데.. 요즘엔 좀 말을 시키려고 하니.. 한자한자 따라하긴 하는데.. 3음절 이상 넘어가면.. 끝말만 이야기 하네요..
영어 단어도 한단어만.. car, moon 이런식의... 말귀는 영어나 우리말이나..기가 막히게 알아듣죠.. ~하고~해..이런 말까지 잘 알아들으니까요.. 전 그냥 기다리고 있답니다. 영어와 우리말의 혼돈이겠지..생각하면서요.. (제가 너무 무심한가요?)엄마가 한쪽이 안된다고 고민하고 있으면..다른쪽까지 소홀해지는것 같아요..
아이가 말을 전혀 못하는거 아니고 못알아듣는거 아니니까.. 엄마의 소신데로 쭈~욱 나가 보세요.. 어느날..엄마 이게뭐야? What's this? 하는 날이 오겠죠? 전 이렇게 꿈꾼답니다.ㅋㅋ
저도 첫애 때 말이 너무 느려 주위에서부터 병원에 가보라는 얘기도 듣곤했어요. 또 지나면 나진다는 얘기도요. 요즘 저도 영어뿐 아니라 전반적인 유아교육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교육방송도 보고 여러 책들도 사보면서 그동안 못한것에 반성하며 지내는 맘인데요. 보통 엄마들은 사소한 것에 특히 첫째의 경우는 경험이 없어서 조금만 아파도 응급실에 가고(제가 그랬거든요) 걱정반으로 사는거 같아요. 자연히 아이가 말이 늦게 터질수도 있지만 얼마전 교육방송에서 보니까 말이 늦는 아이가 초등학교 가서도 생활을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학교수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상담하러 나왔거든요. 집에서 엄마가 천천히 또박또박하는 얘긴 다 알아듣는데 학교 선생님이나 친구들 말은 우리가 원어민끼리 영어를 말할때 옆에서 거의 못알아듣는 것처럼 아이가 느낀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이의 지적수준이 (언어를 포함해서)5~6세 수준이라고 언어치료를 2년동안 꾸준히 받아야 한다고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언어치료는 3~5세 사이가 가장 효과도 빠르고 그때해야 커서 문제가 없다고 나왔거든요.
아직 아이가 어리니까 제 얘기 듣고 너무 걱정마시고 지켜보시다가 전문가의 진단을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비디오는 만 2세까지는 많이 안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거든요. 저희도 5세된 여자아이가 있는데 하루에 한번만 까이유보거든요. 다른놀이로 관심을 돌려주시는게 더 좋을듯하네요.
영상매체를 너무 많이 본 아이들이 오히려 표현력과 이해력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비디오보다 책을 더 많이 접해주시면 상상력과 표현럭이 함께 늘고 엄마의 목소리가 아이에게도 더 친숙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