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도 40개월인데요. 첨 생활영어 할때부터 정확히 입모양을 보여주고 가르쳐 주었는데요, 따라하는걸 강요하지 않고 계속 보여주고 들려주었죠.
그러니까 처음부터 pan이랑 fan이 전혀 다른 말소리라는 것을 인지하더군요.
저희는 매일 까이유 이야기 한편씩을 오전에 같이 보고 오후에 시간날때 그 내용에 대해서 영어로 대화를 해보거든요.
오늘은 까이유가 수두에 걸린 내용을 보았는데 조금전에 제가 아무생각없이 " Caillou had chicken fox, so there were lots of red spots on his body and face" 이렇게 운을 띄웠죠.
그러자 저희 아들왈 " No,, chicken pox(수두)!!" 그러더군요... 제가 pox(수두)를 fox로 발음했으니.. 사실 전혀다른 말이 된거죠ㅡㅡ;;;
지금은 제 옆에서 글 쓰는 걸 보고있다가 'f 가 아니라 p 잖아! pox!!' 그러네요;;; 제가 실수로 chicken fox라고 쓴줄 알았나 봅니다.
저희아들을 보니 th발음이 가장 늦게 잡히는 것 같습니다. 첨엔 진짜 과장되게 발음하더군요.. 완전 메롱이였죠..하지만 이제는 that 도 제법 정확히 발음하네요. bath할때 발음도 점점 좋아지고요. 우리땐 뻔데기 발음, 새우발음.. 이렇게 배웠는데 직접 보여주고 들려주면서 생활에서 배우는 것과 참 하늘과 땅차이인것 같습니다. ..
연음이나 인텐션은 쓰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f와 v는 우리말에 없는 발음이기때문에 처음부터 정확히 인지시켜줘야합니다. 아니면 p와 b 발음과 동일해져버려서 외국인이 " Do you have a fan?(부채 있냐?) 고 물으면 이 사람이 후라이팬을 말하는 건지 부채를 말하는 것이지 알수가 없거든요. 듣기도 안되고 말하기도 안되게 됩니다. 물론 나중에 머리로 차이를 이해할 나이가될때 배울수도 있지만 인지단계부터 다른 소리로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발음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거 같네요. 영국식이니 미국식이니...토익도 이제 영국식으로도 본다잖아요.
얼마전에 교육방송에서 본건데요 지금 세계지도자들 가운데 미국식 영어를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하네요. 미국에서도 오히려 영화배우나 엘리트들은 고급레스토랑에서는 오히려 영국식 발음으로 주문을 한다고도 하던데...우리 큰 아이도 첨에 영어학원 보냇는데 아일랜드계 선생님이어서 무지 거센(t,p) 발음으로 따라하더니 책많이 읽고 테잎따라 듣다보니 저절로 교정이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영어로 표현하는 본인의 생각과 말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말도 연음이 되는 것은 나주에 문장을 읽다보면 저절로 되듯이 영어도 미국에서도 첨엔 아이들 단어를 말할 때 (t,p) 정확히 발음하도록 한다고 하네요. 유나맘님처럼 지금은 너무 의도적으로 해주시지 마시고 조금 더지나서 저희 둘째가 43개월인데 가끔 한번씩 해주면 따라하기 하는데 몇번시키면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정말 좀만 지나면 어마보다 훨 좋은 발음 나옵니다.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