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것보다 다른 3점 짜리 문제가 더 어렵던데요..ㅜㅜ
외국어, 어려웠죠. 단어를 다 알아도 이해가 어려운 문제. 그런 문제를 포함, 50문제를 70분 안에 풀어야 하죠.
듣기 17문제 빼고나면 33문제, 지문 읽고 문제까지 1분 30초 안에 풀어야 된다는 건데 그럼 문제의 의미를 천천히 파악할 시간같은 건 없다고 봐야죠. 처음 보는 제시문을 읽고 이해하고 지문 읽고 문제 푸는 것까지 바로 바로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야 다 풀고 검토 한번 할까말까 한 시간입니다. 어쩔까요...ㅠㅠ
아이 영어의 방향을 놓고 고민하는 저에게 영어 선생 친구는 앞으로 너 딸 시험볼 때까지 시험 형태가 두번은 더 바뀔 테니 걱정 말랍니다. 너무 자주 바뀌는 입시 형태..날로 어려워지는 문제들..점점 높아져가는 수험생들의 영어 실력..그 속에서 수능 외국어 영역 풀어본 소감은 다시, 제대로 된 독해의 중요성입니다.
언어 영역 문제도 올해 정말 어려웠어요. 오죽하면 그래도 우리나라 말인데 1등급 컷이 외국어와 비슷하겠어요. 대학 교양 수준 이상의 비문학 제시문이 툭툭 던져지죠. 아무리 문학적 독해력이 좋아도 배경지식이 없으면 사실상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라고 생각해요.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정확하게 읽고 깊이있게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아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언어 영역 문제를 A4로 뽑으면 16장이에요. 완전 헐이죠.....태어나서 처음 보는 글을 아주 빨리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 이건 국어 문제집만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단기간에 쉽게 길러지는 능력이 아니죠.
중학교 국어까지는 암기로 좋은 성적이 얼마든지 가능해요. 속지마시고^^;;;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 중학생일때 정확한 독해력, 깊이 있는 이해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책 제대로 읽은 아이들의 저력은 고등학교 때 나오지요.
수능 문제 앞에서 여러 생각이 많아졌던지라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었네요.
저에게는 아직 먼 일이라 여겨 지면서도
마음이 조급해 지는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ㅠㅠ
영어뿐만 아니라 모든과목이 갈수록 그런것 같아요.
모의고사 문제풀어보다 땀 삐질 흘릴때가 ^^;;
영어 문제는 쉽다란 생각으로 한참을 챙겨보지 않았는데
정말 헉~ 하는걸요.ㅠ.ㅠ
중2 울 딸
학교 내신 영어 근근히 따라가는데 정말 걱정이 앞서네요.
그다지 어려운 어휘도 없고, 문장구조도 쉬워서 해석은 쭉쭉 잘 되는데
답을 못찾겠더라구요...결국
손으로 번역해서 한글로 쭉 적어놓고 보니까
이해가 되네요...
시험장에서도 결코 정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였던 것 같네요..
이거 푸느라 다른거 놓칠 수도 없고 말이죠...
덕분에 수능영어 문제도 보네요. 잘 봤습니다.
우리 떈 어땠던가 도대체 아무런 기억도 없고 그간 수능문제도 구경 못해봤는데, 분명 한번 읽어서 의미가 쉽게 파악되는 글은 아니네요. 현재 한국의 학교영어수업을 받은 친구들이 풀 수 있는 문제일까... 분명 의문이 들지만, 요즘 학생들의 평균적인 영어실력과 공교육이 따로 논다는 걸 감안하면 이렇게 나올만도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초 3-4 영어교과서에 코웃음치지 않는 아이들이 한반에 몇이나 될런지...)
목적이 분명하면 어떤 노력을 들여도 결과물은 아름다울 수 있다는 식의 주장에 펀치를 먹이는 주장이네요. 결과물을 내는데 촛점을 둘 때는 가능한 쉽게, 빠르게 그 결과물을 낼 수 있을 때 목적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 답은, "들이는 시간과 노력은 최소, 결과물은 최대치" 인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상당히 경제학적인 논리 ㅜㅜ (솔직히 논리를 뒷받침하는 예시로 농작물이랑 고기를 쉽게 얻을 수 있다면 시간 노력을 절약할 수 있어서 자연에 더 감사하게 되고 더 잘산다는 내용이 아주 딱 떨어지게 주장을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듯. 출제자가 대충 선정한 구절이거나, 혹은 모든 학자가 다 논리적으로 완벽하진 않으니 그 난관을 헤치고 의미를 파악해봐라는 더 깊은 의도 ? ㅎㅎ)
문장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1. 문어체라 주어나 중간 삽입부분이 길고, 2. 상식적인 논의의 허를 찌르는 주장이라 쉽게 상상하기 어렵고 3. 영어도 문체의 유행이 있는데, 다소 유행과 떨어진 문제라 그런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최상위권의 아이들을 겨냥한 문제가 한두문제 요구된다고 하면, 저 글에는 딱히 고교 수준 이상의 심하게 어려운 단어도 없어서, 글의 난이도를 단계적으로 높여가며 (한글이든 영어든) 독서를 해왔다면 심히 난공불락의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
분명 이 문제 하나를 두고 보면 평균적인 영어 실력으로는 이해 불가한 것일 수도 있으나,
이게 사교육 조장용이라 느껴지진 않네요. 오히려 학원에서 어려운 지문으로 단련한 것과 비슷하게 문학서, 넌픽션 글들을 꾸준히 읽어온 아이들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혹은 독서를 통해 어려서부터 글의 이해도를 본능적으로 ~^^ 닦아온 아이들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아닐까요...
어쨌든, 저런 투의 글들, 말투들, 미국 대학에서 종종 만나게 됩니다.
뒤에서 궁시렁궁시렁 욕은 할지언정 ㅎㅎㅎ...
미국 유수 대학에서는 저보다 단어수준이 어렵고 문체가 복잡한 글들을 일주일에 몇백 페이지 읽을 것을 요구받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미국유학을 생각하는 친구들이라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아주 터무니없는 난이도라고만 생각해서는 안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대학에서도 영어강의서 뿐 아니라, 일반강의에서도 조금씩 원서강독이 느는 추세구요.
한편에서는 번역되지 않은 논의에 대한 욕구가 있고 한편에서는 그걸 수용하지 못해서 문제가 많죠.
에구, 물론 어렵습니다. 수능테스트의 목적을 어디에 둔 것인가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문제입니다.
이런 식의 문제가 일회성일지 (올해만 어려웠다?) 모르겠지만, 계속 이런 식의 문제가 한두개 출제되는 추세라면, 출제측이 최상위층의 영어실력이나 공부방식에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있지않고 그에 변별력을 주겠다는 분명한 의도를 표시한 것으로 파악되네요.
어휘력 무한 증강, 장문독해, 똑 떨어지는 문법지식, 에세이 돌파력... 이런 것보다도 어쩌면 글을 이해하는 능력 자체를 심히 그리워하는 출제자의 의도가 보입니다 ^^
얼떨결에 정답을 맞춘 1인입니다. 제 아이는 아직 초등이지만 교육이나 입시, 제 자신의 영어 학습에 관심이 많은 엄마인지라 눈여겨 보게 됩니다....
아직 초등맘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런 류의 문제까지 꼭 시험을 위한 '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 드네요. 결국 영어도 언어인지라 '언어영역을 외국어 영역으로 옮겨놓은듯한' 문제들이 나오는게 이상할 것 까지는 없다는 생각도 들구요..
(전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영어 문제 찬성입니다. 얄팍함이 아닌, 단순히 outline 파악을 위함만이 아닌, 글을 대함에 있어 다소 성찰+비판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듯해서요.)
좀 이상적인 의견인지는 몰라도 꼭 시험 대비를 위함이 아닌 평소의 꾸준한 논리적 '(영)독서'와 '글의 요지+ 자기 생각 정리' 등 으로 영어학습도 진행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영어만을 위한 영어'는 없을테니까요. 생각할 줄 아는 힘을 기르는 것이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때는 수능영어가 넘 쉬워서
수능영어 만점은 목표에 두지 않았는데..
이젠 만점을 목표로 한다면
부수적인 영어실력들이 죄다 따라올 것 같아요.
EBS연계 70%가 결국 독배가 된셈이죠.
변별력 강화를 위해서
물수능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나머지 30%는 고난도로 흐를 수 밖에 없겠지요.
이젠 수능영어의 만점을 위해서,
저정도의 고급영어를 독해내려면
재미난 문학류의 원서만 읽힐때가 아니겠어요.
영미비평서들도 섭렵해야 만점에 수렴되겠지요.ㅜㅜ
학원강사 사이트에서 미국에서 석박사 마치신분들도
한두개씩 틀렸다고 급좌절하더군요.
이래서 고 3을 어찌 가르칠꼬하면서요.
그 좌절이 위안이 됩니다요.
수능 외국어영역은 이젠 언어영역의 범주로 진화되었나봅니다.
올려주신 수능 문항 풀어보며 수능영어의 방향키를 조준할 수
있게 되었구먼유.
감사드려요.^^
저도 어제 수능영어시험문제 풀어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위 문제는 홀수형 26번 문제죠? 저도 몇번이나 읽어보았죠. 최근 몇년사이 점점 어려워지는구나 생각했지만
이렇게 까지 어려운 지문이 출제되어야 하나 의문이 들더군요. 저녁때 남편이랑 출제된 수학문제, 영어문제를 보면서 만만하게 공부시켰다간 큰 코 다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영어문제도 지식과 상식이 있어야지 풀 수 있는 문제들로 바뀌는 것 같아요.
위의 지문은 토플 리딩수준보다 많이 어려운것 같아요.
초등생 아들을 둔 엄마가 벌써 긴장하다니, 중등부 선배맘들께서 웃으시겠어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짜증이 밀려오다, 저 아래 하니비님 해석을 읽으니 눈뜬 심봉사 심정입니다.
영어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도 하니비님께 배우고 싶어욤.
좀 전에도 거래선이랑 영어로 얘기하고.. 수시로 메일 쓰고, 자막 없이 영화도 대충 보고, 여행 가서도 불편하지 않는데.. 에공 한참 멀었네요.
완전 배짱 하나로 겁없이 살고 있는 것 같아 부끄럽네요.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영어공부를 놓은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무슨말인지 통 해석이 안되네요.
오히려 제가 학력고사 세대였다는 점이 위안이 되네요...;;
울 아들은 이 수능이라는것을 치러야 할텐데..
참 어렵고도 험난한 길이 될것 같아..마음이 착잡하네요.
그래도 한계단한계단 조금씩 하다보면 뭔가 길이 보이겠죠~~ㅎㅎ
하면서 용기를 내봅니다~
결국 영어 외국어도 국어 독해력이 딸리면 다 해석해도 안되는 거에요
외국어나 언어나 이해력과 독해력을 짧은 시간에 풀어야되는 건데, 해석을 해도 읽을수는 있어도 이게 대체 뭔 의미인지 이해력이 떨어지면 못맞추는 거죠
히트는, 외국어영역 만점자가 4000명선이고
언어가 70명
수학이 20명이 만점자래요
대충 그런 결과라는데,
이번에 언어가 어려워서 2등급 받던 애들이 지금 4등급이라네요
수리도 어려웠지만 오히려 잘하는 애들에겐 변별력이 생겨서 잘 됐지요. 어려운게 낫죠
영어는, 결국 국어시험처럼 독해력 테스트인데, 이해력을 길러줘야하고 비문학 지문을 많이 접해보고
이렇게 지문의 레벨이 중1에서 아주 쉽게 시작하다가
갑자기 레벨이 확 뛴다는게
결국 사교육이나 그런 도움 없이 힘들다고 말해요
리딩 레벨이 영어교과서도 갑자기 뛴다구요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커다란 결과물이 있어야 거기에 들인 노력이 어느정도 인정이 된다는 그런 지문인가요? 해석을 해 놓아도 의미가 잘 파악이 안된다는....^^
헉 해석해놓은 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큰일이네염.
하니비님 처음으로 인사를 드립니다.(수능 영어와는 다른이야기로)
저도 중3(여) 엄마인데요.
같은 중3엄마인데 하니비님과는 참으로 거리가 먼 부족한 엄마와 딸이랍니다.
계속 하니비님 글을 읽어오다가 어제 그제 글을보며
딸에게 말했더래요.
이런 이런 분이 계시는데 이러이러한다고~
그분이 안계시면 중등게시판이 허전할텐데...
엄마가 정보도 많고 울딸도 좀 잘하면 게시판에 정보도 나누고 하면 좋을텐데~~
딸이 말합니다. 왜 엄마가 중등게시판까지 걱정하냐고,,
그래,맞다 라고 대답했네요.
다시 글 뵈니 반갑습니다.
우리도 수능 문제 구해서 한번 풀어봐야겠어요.
수능영어가 자꾸 어려워진다니 영어실력이 부족한 딸들이 걱정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솔직히 댓글이 달려 있으면 기쁘긴 하지만..
바쁘신 거 잘 알기에 일일이 안 다셔도 섭섭하진 않을 거예요.
배려가 물씬 느껴지는 댓글 읽으며 힘드시지 않을까 생각 많이 했었거든요.
하니비님의 멋진 칼럼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니까요.^^
해석된 걸 언어문제로 내놔도 전 빨리 풀진 못하고 헷갈릴 것 같아요. ㅠ.ㅠ
아주 뛰어나지 않은 아이가 있는 우리집~ 엄마아빠는 수능 난이도 올라갔다는 말에 마음이 덜컹 합니다. ㅋㅋ
하니비님,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정답은 5번 입니다.^^
당신이 모종의 결과를 얻는 데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는만큼, 더 빠르고 더 쉽게 그 결과를 얻을 수록 더 좋을 것이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위한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려는 결심은 당신으로 하여금 쟁기질하고 가축을 돌보는 데에 피곤한 나날들을 허비하게 할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대자연이 식탁에 올릴 풍족한 식량과 고기를 제공해줄 수 있다면, 당신은 대자연이 노동을 면제해준 것을 감사할 것이고 당신의 삶의 질이 훨씬 나아졌다고 여길 것이다. '달성된 목적'이라는 것은 간단히 말하면 달성을 위해서 사용한 시간과 에너지가 그것의 결과인 자산들에 대해서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뜻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경우는 __________ 이다. 그렇다면 목적은 필요로하는 노력을 오로지 조건적으로만 정당화할 수 있는데, 그것은 결과물이 존재할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