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 청소하러 다녀왔어요.
우리 아이 선생님은 이번에 발령받아 오셨는데
50대 넘으신 여선생님에 학년주임이셔요.
눈앞이 깜깜~
하필이면...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지요.
여하튼 우리 반 아이들 엄마들은 전혀 청소안하는것 같아
다른 엄마 먼저 말걸고 꼬셔서
오늘 둘이 청소하고 왔어요.
곳곳의 먼지가 장난아니더라구요.
커튼도 좀 빨았으면 좋겠고...
그런데 이런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선생님이 적극적인 성격인줄 알고
덥석 반대표 맡기실까봐 걱정도 되요.
그렇다고 안가자니 또 그 먼지들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일단 다음주 월요일 한번 더 가기로 했는데
그 다음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둘째 보내는 선배맘들이 도와주면 좋을텐데....
이래도 걱정,저래도 걱정입니다..
전 솔직히 내아이 건강 챙기고 싶어 교실가서 청소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1학년 때 한 달에 한 번 청소 갔었는데 먼지가 떼굴떼굴 굴러다니더라구요..
그런데도 못가고 있지요...
혹~~ 엄마들이 나선다고 뒷얘기 할까봐~~~
그런데 대표 엄마는 어떻게들 뽑나요...
그냥 반장 엄마가 하는건가요...
언제 총회해서 청소조 뽑고 하는 건지~~~
전 교실 먼지가 젤루 걱정이라서요..
궁금하네요...
울딸 작년 담임선생님께서... 워낙 학교내에 유명하셨지요~^^
아니.. 다른 학교에서도 유명하신 분이었지요...
50대의 남자선생님이셨는데요...
총회때 엄마들 모아놓고..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공부는 엄마가 가르치는거고 학교에선 인성만 가르친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니... 선생이 맘에 안들면 아이를 전학시켜라...
애가 빵점이면 엄마도 빵점이고, 애가 백점이면 엄마도 백점이더라~"
이런 이야기들을 한시간이 넘게 연설하셨고~
일년동안 제대로 된 수업을 안하셨어요...
수학은 한단원씩 집에서 숙제로 해오라 하셨고...
즐생이나 슬생은 TV보여주는걸로 대체하셨지요...
수업을 제대로 안하니... 집에서 월간 학습지 하나 사서...
제가 설명해주고... 풀어야 했구요~
아이들이 실수하면... 가차없이 매를 드셨어요...
한번에 손바닥을 열대 맞아서 손이 부었다는 아이도 있더군요...
그리고 아이들이 뭘 질문하면 "쓸데없는 소리~" 라고 대답하셔서
제가 선생님한테 여쭤봐~ 라고 하면... 아이는 "엄마 뭐 물어보면 혼나~" 하더군요
아... 정말 할말많다... ㅠ.ㅠ
근데요... 엄마는 선생님이 너무 싫은데~
우리 아이는 좋다고 하대요...
무서워도 재밌다고... 물론 싫어 하는 아이들도 많았지만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선생님께서 올해 전근을 가셨는데~
그것조차도 너무 아쉬워했어요...
보고 싶어도 못보지 않냐면서요...
넘 정신없이 말이 많지요? ㅎㅎㅎ
암튼... 엄마들 사이에 유명한 선생님도~
알고보니.. 아닌경우도 있고...
또 아이들은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것 같아요...
희서맘님 말씀처럼~
나쁜점보다 좋은점을 보고...
또 희서가 알아서 잘 할테니... 걱정은 한쪽으로 물리셔도 괜찮으시리라 생각해요^^
맞아요 저도 이번에 입학햇는데,,다들 초교나 중등이나 고등이나 대교나 어딜 보내도
아이들이 안심이 안되죠.저도 좀 걱정이지만,,,제가 할수있는게 없기 때문에
학교생활 잘하고 친구들하고 잘 어울리는게 최고인데요.
이렇게만 해준다면 좋으련만,,,
엄마들 힘내자구요
이런 얘기 들을때마다 맘이 무거워요.
작년 한해 종일반 유치원 보내면서도 선생님들 너댓번쯤 뵈었나..
학교에 자주 얼굴을 비칠수 있는 입장이 아닌지라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다행히 담임선생님은 무척 좋아보이셔서 맘 푹 놓고는 있습니다만..
어제 아이가 선생님과 대화중에 실수로 엄마~라고 불렀다는데
(실수도 어째 그런 실수를...--::)
선생님이 웃으시며 나 엄마 아니고 아빠거든? 그러셨다 하시대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믿고 보낼수 밖에요.
선생님도 사람이시니 많은 아이들을 다루다보면 힘드실때도 있을 것이고.
내아이보고 잘하라고 하는 수밖에 없다 싶어요. 눈밖에 안나도록..
첫날 입학식후 교실구경하러 따라가 봤는데
어째 여기는 청소하러 한명도 안왔더라구요.
희서맘님 글 읽으니 혼자라도 하고 올껄 싶네요.
모처럼 시간내서 갔었는데 경황이 없어 그런 생각도 못했네요..
희서맘님~~~^^
어느학년이나... 담임선생님 걱정은 계속 되는군요...ㅋㅋㅋ
저두.... 1학년 담임선생님들은 나이많으신 분들이 하신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울 건령이는.. 젤루 젊은 선생님이....ㅋㅋㅋ
그런데... 아직까지.. 그 선생님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 어머님~~ 하면서 친근하게 대해주시는데... 역시 학교 샘들은 다르더라구요..
말걸기가 좀 무서울 정도로.....ㅋㅋㅋ
저두.. 열심히 학교봉사 좀 하려구요...^^ 그래도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이니.. ㅋㅋㅋㅋㅋ
저는 아침잠이 많아서... 건령이 등교시간이 많이 걱정 되더라구요..
근디.. 아이는 별 걱정도 없고.. 스트레스도 안받는데.. 오히려 제가....ㅋㅋ
새벽 4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자꾸 깨는거에요....ㅠㅠ
그래서 오후만 되면.. 졸기까지....ㅋㅋㅋㅋ
ㅋㅋ 저도 참 고생 많네요...ㅋㅋ^ㅡ^
올해 막내반 담임샘이 대박이라는 소문이나신분이라 다들 걱정이 많았어요 (저는 그닥...^^).
2년 동안 인사하며 뵐때마다 항상 인상 찡그리시고 한번도 웃어주시지도 않고.. 짜증 섞인 그대로 아이들에게 표현하시는..............
그러니 엄마들이 걱정에 난리가 났죠...
그런데 저희는 첫날 다른반은 한두명 와서 교실 청소하는데.... 다섯명이나 올라가서 온갖 먼지 다 닦아내고..
에어컨이과 청소기 필터까지 싸악~~~ 깨끗하게 반짝반짝 청소를 했어요
원래 엄마들 청소하러가도 커피 한잔 안내주시는 분인데...
손수 커피물도 끓여주시고 커피도 준비해두셨더라구요
물론............얼굴에 온통 함박 웃음을 웃으시면서... ^_____________________^
저학년을 맡으셨는데도... 임원들조차 청소나 학급일에 거의 신경을 안쓰다보니, 선생님도 작년에는 많이 짜증이 나셨을듯도 해요.
물론 비위맞추자고 첫날 청소하자고 엄마들을 꼬신건 아니고...
어차피 방학동안 먼지 쌓여있던 교실... 깨끗이 먼지 닦아내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 생활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첫날 청소를 한건데...
우리반만 유독 엄마들이 많아서 선생님도 어깨에 힘도 나고 기분이 좋으셨던듯 합니다.
아직까지는 아이들한테 웃으시면서 잘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작년에도 정말 소문 안좋으신 1,2위 선생님을 담임샘으로 만났습니다.
그러나 일년을 지나고나니...............제게는 너무나 좋으신 샘으로 남았습니다..
소문은 소문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엄마들 입에서 입으로 전달된 유언비어가 많더라구요
선생님도 사람이니 성질 부릴수 있고.. 짜증도 내겠죠
그냥 편하게 진실되게 대하면 안좋은 선생님이 없으시더라구요
새학기...........샘들 눈치보시느라..정말 수고들이 많으시네요.
특히나 삼일 연속 급식에 청소.............ㅡ.ㅡ;; 보약드셔야겠어요^^
선생님들은 선물 드리는 엄마보다.... 이렇게 일 있을때 묵묵히 도와주시는 엄마들을 훨씬 더 좋아라하십니다....
희서맘님 안녕하세요. 저도 2학년 엄마에요.
개인적으로 인사드린 적은 없지만, 몇년전 제가 쑥에 입문할 당시 희서맘님 워낙 유명하셔서 잘 알고 있지요~
1학년때는 별로 아는 사람도 없고, 서로 입조심들 하느라고, 선생님에 대한 사전 정보도 없이 시작했는데,
확실히 2학년은 소식통들이 재빠르게 움직이더라구요.
첫날, 담임선생님 배정받자마자 엄마들 전화통에 불이 났지요.
각자 모은 정보를 반별로 취합하고~~오우~CIA가 따로 없었지요.
그 결과~ 저희 담임샘은 작년에 6학년 주임맡으셨지만, 아이들 공부에 너무 관심이 없으시고, 학교 행정일만 많이 맡으셔서 늘 자습을 시키시다 결국 엄마들의 강한 반발에 올해는 저학년으로 오셨다네요. 저학년은 안가르쳐도 피해가 덜하다는 ...T.T
나이도 많~~~으신 할어버지시고~~꽤나 무섭게 생기셨고..은근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죠.
늘 노심초사 하며 '오늘은 재미있었니?' '선생님 좋으시지?' 물어보면 아이가 다행히 재미있다고 하면서 선생님도 착하시대요. 하지만 뒤에 토를 다는 게 걸작이었지요. 원래 선생님들은 처음에는 다 착하다나요. 그러다가 점점 더 알게 되면 화를 많이 낸다고...
웁스~ 학교간 지 일년 만에 세상이치를 깨달았네요~
오늘도 무사히~ 기도할 수 밖에요.
저는 나이 들어 아이를 낳아서 또래 엄마들 보다 나이가 더 많은 편이에요.
게다가 제 인상이나 말투가 호락호락하지 않아서인지,
가정통신문 직업란에 같은 교육자라고 써서 그런지
아이 담임으로부터 불쾌한 대접을 받은 경험은 없어요.
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일은 당한 아이 때문에 학교에 따지러 가서
오히려 교사와 학교 측을 호되게 나무란 적도 있었지요.
내심 세상이 변해서 선생이라고 무조건 위압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일을 당한 다른 학부형이 속으로 삭이며 우는 걸 보고
내가 대가 쎄긴쎄구나, 생각했네요.
부모 쪽에서 공손하면서도 당당하게 굴면 선생님들이 함부로 하지는 않아요.
희서맘, 고생이 많네요.
다 자식 일이니 하지, 다른 일이면 그리 하겠수?
희서맘님... 자청해서 힘든일 하고 오셨군요.
저는 참 성격도 이상하지...
미리 나서면 혹시라도.. 뭔 덤터기 쓸까봐...^^
일단 지켜보다.. 대표엄마 정해지면.. 그 때서 돕고 맡겨진 일을 하는 편이에요.
게다가 저희는 2학년은 식당 급식이라... 더더욱 갈 일이 없어지더군요.
전 1학년 샘이 입학식때 가니까.. 엄마들 표정이 싸하더라구요.
작년 어떤 학부모는 치를 떤다는 소문도 있었고..
토한 아이보고.. 혼자 치우라고 해서.. 제가 열받았던 기억도있고...(남의 집 아이라도 내 아이처럼 그렇잖아요)
그런데.. 아이들 꿀밤이나 등짝은 좀 날리셨는데...
그냥 그 때뿐이고.. 쌓아두시는 분은 아니셨던 것 같아요.
물론 그 중 몇몇은 엄마들에게 문자 날리고 호출도 좀 하신 것 같지만...
인간적으로 이해되는 정도.... 였던 것 같아요.
너무 두려워마시고, 또 비굴해지지도 말아요. 우리...
선생님에게 늘 진정한 감사를 해야하지만..
어찌보면 어려운 아이들 힘든 아이들.. 모두 끌어안고 가는 것이 그분들의 일이니..
감사하되 비굴하진 말자.... 이게 제 모토입니다.
2학년 땐 아주 엄격하고 완벽한 선생님이셨지요.
아이가 그런대로 잘 따라주긴 했는데.. 많이 숨막혔던 것 같아요.
3학년도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 예감이에요..
기왕이면 고학년에 좋은 샘 만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