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비디오 노출은 그냥저냥 했는데, 제가 아이에게 영어로 대화해주려고 어설프게 시도했던것이 잘못 이었어요. 한국말 노출은 자제하고, 그렇다고 영어로 말해주려니 다양한 영어표현은 못쓰고...너무 어릴때부터 엄마의 어설픈 영어표현으로 우리 아이의 우리말이 정말 늦었답니다. 24개월이 지나도 우리말 말수도 적었고, 인지력도 떨어지는게 보이더군요. 영어야 다른 아이보다 조금 나았지만...그때부터 이건 아니다싶어 한국어 비율을 많이 높여갔고, 영어는 비디오와 책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바꾸었어요. 그랬더니, 지금은 36개월인데, 우리말 표현이 아주 세련되고 다양하답니다. 지금은 우리말도 어느정도 잡히고, 어설프게나마 어릴때부터 시작한 영어로인해 영어거부감없이 잘 받아들이고 있어요. 이웃 아이를 보면 지금 처음으로 영어를 시작하려고 하니, 아이가 영어를 싫어해서 애를 많이 먹더군요. 님도 지금 한국어 비율을 높이시고(아무래도 우리말 확장시기이므로), 비디오청취도 적절히, 그리고 오디오를 많이 들려주시면, 나중에 내 교육방식에 만족할 때가 오지 싶네요.
저희 애가 그랬어요. 지가 좋아하기도 했지만 제가 프리로 일하는 상황이라 하루종일 봐줄수가 없어서 비디오를 많이 노출시켰거든요. 근데 말이 굉장히 느렸어요. 지금 석돌되가는데 지금 말을 잘합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말이 너무 느려서 고민이 많았어요. 영어는 쥐뿔이고 한국말은 제대로 못해서 죄책감도 많이 들고요.
말이 느린원인은 비디오뿐만이 아니고 여러원인이 있었을꺼에요.(뭐든지 말이 필요하기전에 착착 알아서 해주는 엄마였거든요) 근데 한국말을 터득하면서 영어가 가속이 붙더라구요. 모국어가 기반이 되어야 외국어를 쉽게 받아들일수 있다는 말, 좀 실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