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차분하고 용의주도한 사람(본인은 그렇지 않다고 하겠지만)은 생활태도 자체만으로도 자식에게 부담이 되더라구요. 나도 아이 학원 안 보내고 실컷 놀린다고 생각했는데 내 아이도 계획적이고 솔선수범하는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아요.
젊어서 넉넉한 사람이 어디 있어요? 자식에게는 늘 더 해주고 싶은데 모자라지.
약간 모자라서 노력하는 그 과정이 인생이라우.
나이가 들어 우리 부부의 수입이 더 늘었는데도 역시 늘 모자라요.
왜 그런 줄 아세요? 우린 늘 조금 더 나은 목표를 세우기 때문에 그럽습디다.
그러니까 모자람에 대해 속상해하기 시작하면 평생 그래야 돼요.
아~~~ 이렇게 그냥 사는거구나 하쇼 ^^
결이맘 글은 솔직하고 투정 부리는, 그러면서도 이쁘게 결론 맺는
젊은 엄마의 말투가 그대로 들어있어서 난 귀엽기만 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