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큰아이 학교 동급생들을 보면 유난히 입이 험한 아이들이 있어요..
그 아이는 1학년부터 내내 그렇더군요... 그래서 샘이나 학부모사이에서 요주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그런데 가만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아이도 안쓰러운게 건강이 않좋다거나... 과도한 학원스케쥴에 시달리거나, 터울이 많이 진 동생땜에 엄마 관심을 못받았다거나..... 암튼 나름 사정이 있고 아이는 그 스트레스를 험한 입놀림이나 남을 괴롭히면서 푸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엄마가 알게 되어 점차 좋아지는 아이도 있고요... 아님 안그러다가 점점 않좋아지는 아이도 있고.....
아이답게 뛰놀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데 과도한 학원 스케줄과 학업이 아이들을 이리 만든게 아닌가 해요.
남의 단점을 콕콕 집어말하고 괴롭히면서 재미와 희열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푸는 아이들.....
정말 어른들의 잘못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아침마다 아이 학교를 데려다 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부터 정상 등교라 저학년, 고학년 같이 등교를 하지요.
등교길의 아이들을 보면 아침이라 신나게 주절주절 떠들며 웃으며 가는 아이들과
자기들만의 은어 비슷한 것을 사용하며 신나게 웃고 가는 아이들..
또 어떤 아이들은 입에 담기도 민망할 말들을 서슴없이 내 뺏으며 의기양양 걸어 갑니다.
참 다양한 부류의 아이들이 있지만,, 제가 봤을땐,, 좋은말 좋은 감정으로 떠들며
가는 아이들이 젤 예쁘게 보이더군요..
아직, 우리 딸내미 저학년이라 유치원티를 못 벗어서 그런지,, 유치원생 수준다운 말만 합니다.
요~~아이가 조금 더 있으면, 크겠지요?
몸도 크는 만큼 마음의 자세도 커졌으면 좋겠고, 또 말도 바르게 고운 말을 할 수 있게 커졌으면
합니다..
주울님~~ 일주일만에 뵙는 건가요?
글을 볼때마다 제니의 최근 소식들이 있어,, 반가워요.
요즘 제니가 학교에서 좀 힘든 일들이 많군요.. 어찌 잘 다독여 주어야 할텐데..
제니가 슬기롭게 넘길수 있도록 주울님,, 많이 신경써 주셔야 할듯 합니다..
에~효..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의 못된 것만 배우지 말고,, 좋은 면들을 많이 배웠으면
좋겠고만.... 아마.. 못된 사람이 더 멋져 보이게 포장된 사회라 그런가??
매스컴이고, 언론이고, 못된 사람을 냉정하게 비판하고, 착한사람을 높이 평가하는
그런 사회가 되면 우리 아이들이 좀 나아질까요?
제가 딸 친구들을 보면서 우리때와 다르다고 느꼈던점은요
아이들이 긍정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고 주로 부정적인 대화를 많이 한다는 사실입니다
욕을 하거나 왕따를 시키거나 이런것들은 우리때도 지금보단 심하지 않으나 다 있었지요
그런데 내눈에 띄는것은 아이들의 주대화가 상대방에 대해 단점을 입에 많이 올리고 못하는것만 콕찝어서 놀리고 넌 이것도 못하지 ? 하는등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경우가 어떤 아이를 왕따시키는과정에서도 나올수도 있겠지만
가장 친한 친구끼리 놀때도 하는대화라는게 의아스럽더라고요.. 다시말하면 이런 부정적인 대화가 친구들사이의 그저 일상이 되버린듯합니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어린나이에 세상을 삐딱하게 보기 시작했는지 ..그 원인이 궁금하네요...
울 아들 작년에 1학년..
마냥 새롭고 신기하기만 할때..
어느날 노래를 부르는데 욕을 넣어 개사한 노래를 부르는거예요.깜짝 놀랬죠..
나쁜 말이니 쓰지 말라고 했더니 다른 아이들도 다 쓴다는거예요.
그래도 좋은말이 아니니 부르지 말고 쓰지 말라고 했어요.
울 아들 자기만 못쓰게 한다고 절 원망하듯 하더라구요.
아직 어려 못하게만 하는 엄마가 밉겠지만 엄연히 아닌걸 그냥 두게 하면 안돼 잖아요..
그때 씁쓸해지요..
그냥 막던진 말에 누군가는 상처가 되는데 조금만 조심하면 될것을 ...
그냥 다같이 사랑하고 다같이 배려하는 그런 아이가 되었음 좋겠네요..
주울님 글을 보면서 오늘은 생각이 많아지네요..
저는 언어를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사람이 구사하는 말투만으로
인성, 품성그리고 조금 과장해서 심지어 외모까지도 감 잡겠어요. ㅋㅋ
그만큼 입에서 나오는 말은 단순 어휘가 아니라 그 사람 전체입니다.
멀끔하고 예쁜 사람이 입을 여는 순간 상스럽게 말하면 참 실망스러워요.
에구 말조심, 입조심. 저도 그게 잘 안돼용.
아이들이 커가면서 사내아이들은 폭력적인 문제... 여자아이들은 왕따 문제가 심각해지더라구요.
사내 아이들은 먼저 때리는것은 안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참으면 바보인줄 알고 계속 괴롭히게 되서.. 힘을 키워야 할 필요를 느껴요.
여자아이들은 정말 질투에 의해서도 그렇고, 자기보다 조금 약하다고 생각하면 얕보며 왕따시키는 문제가 심각해요.
약한자를 괴롭히고 귀에 담기에도 험한 말을 어디에서 배웠을까요?????
어른들은 다 알고 있겠죠...
주울님이 보시기에는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느껴지실지 모르는데....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제니가 많이 속상하고 힘들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참으라고만 하지 마세요...
저도 참아라~~~ 양보해라~~~ 주의였지만.. 그게 꼭 좋고 해결하는게 아니더라구요.
막내가 친구 공부가르쳐주면서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자니.....제가 막내한테 하는 말이랑 똑같더라구요 ^^
정말 제가 잘 해야 하는거겠죠.... 말도 행동도...
제니야.. 힘내^^
맞아요. 요즘 초등 선생님 힘드실거 같애요. 너무 공감되네요.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의 단점만 봅니다.
전 그나마 아들이라 다행이에요
그런데 남자애들이 여성화돼서
남자의 의리 이런게 절대적으로 사라졌어요.
앞으로 남자들의 의리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나올거 같애요.
그 이유가, 선생님들이 그러는데, 사랑을 못받아서가 아니라, 너무나 곱게 과잉보호돼서 아이들이
오히려 더 공격적이고 남의 맘을 모르고 공감할 줄을 몰라요.
민사고같은 학교는 회초리로 잘못을 저지르면 회초리가 부러질때까지 때린다네요
아무튼 요즘 딸들, 그 무리 속에 못들어가면 바로 왕따 되고, 장난 아니에요.
제 친구네 아들 반은 쉬는 시간엔 남자애들이 전부 교실 밖으로 쫓겨나서, 한 무리는 화장실에서 놀고
한 무리는 복도에서 놀아요.
제니도 질투를 받는거에요.
잘 넘기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