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동감 가는 글이라 적어봅니다. 저희 아이도 폴* 이제 한달 지났을 뿐인데 ...매일 저녁 숙제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주말에 여행을 다녀왔는데...거기 가서 아이는 즐겁게 지내는데..전 머리속으로 일요일 저녁 집에 도착하면 밀린 숙제 시킬 생각만 들더라구요 -.-
게다가 원에서 상담을 했는데 리딩이 꾸준히 늘려면 한글책을 많이 읽어서 배경지식이 있어야 한다며
한글책 읽기도 지속적으로 하라고 조언해주시더라구요..... ( 전 이미 숨넘어갈 만큼 벅차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그냥 학원 보내는 쪽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전 둘째가 있다보니 엄마표 진행이 어렵더라구요... 우왕좌왕 하게 되기도 하고..전날 수업준비 한다고 여기저기 인터넷 기웃거리다 담날 피곤하게 되면
아이 그냥 방치하게 되고... ( 엄마가...끈기가 부족해요 -.-) 저같은 스타일은 손해 보는게 조금 생기더라도
원에 보내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아이가 하나시고....엄마가 열정적이라면 또 문제는 달라지겠죠...
아들이 초3 이네요. 학원이 어느덧 4년째네요.
득이란게 영어만이라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원 테스트나 리딩레벨 숙제등을 잘해나간다면 분명 영어실력이 향상 됩니다.
그렇지만 희생없이 얻는게 없는게 세상이치죠. 요즘들어 부쩍 이렇게 하는것이 아이에게 행복을 줄까 이래저래 고민이 많네요.
저희 아이는 초3인데 유아시절엔 튼튼영어 하다가 약 1년동안 청#어학원을 다니다가 끊은지 약 한달이 되갑니다. 3학년 올라오니 5교시 6교시가 대부분이라서 학원갔다오면 영어숙제 하기에 바쁘고 책한권 볼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과감하게 끊긴 했는데 불안한 마음은 계속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화상영어 매일 50분씩만 하고 있는데 정말 이것가지고 될지 고민도 저혼자 하고 있구요... 저희 아이도 학원에서 레벨업 할때마다 정상적으로 올라가는 편이어서 그것만 믿고 있었는데 화상을 시켜보니 학원에 맡겨놀게 아니라는 점 새삼 느꼈습니다. 학원진도에 맞추기위해 숨쉴틈없이 달려왔지만 제대로 알고지나간게 별로 없었다는점... 아이도 엄마도 여유를 가지고 해야할거 같습니다...
학원이든 엄마표든 아이의 성향과 엄마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위에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학원의 장점은 나태해질 겨를이 없는 것이고
엄마표의 장점은 아이가 덜 지치면서 꼼꼼히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저도 여러해 학원과 과외를 통해 아이들을 가르쳐보았는데
애들마다 다 틀리더라고요.
학원 수업이 훨씬 도움이 되는 아이들, 과외로 소수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
엄마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 편한 아이들 등등
근데 어느 방법이든지 지속하면서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나 어린 나이에서는요.
저학년에서는 학원 수업도 나쁘지는 않다고 봐요.
서로 경쟁하면서 공부하고 한마디라도 더 할 수 있으니깐요.
문제는 아이가 넘 지치면서 공부한다면 그게 힘들다는 것이지요.
일단 학원과 엄마표를 병행하는 것은 어떨까요?
학원은 좀 덜 빡빡한 수업 일정으로 바꾸고
집에서는 어머니와 모자라는 부분을 짚어가면서 하시고....
그렇게 해 보시다가
아이와 엄마가 같이 행복한 방법으로 찾아가시는 것이 좋지 않을 까 합니다.
몇년째 눈팅만 하고 있다가 저랑 너무 같은 고민을 하셔서 처음으로 덧글을 쓰게 되네요..
울 아들도 초등 1학년인데 영어유치부 3년, 초등부 3월달 한달 다니다가 과감하게 엄마표로 바꿨어요..
아직도 잘한 일인지 고민이 많이 되지만, 학원을 다니면서 진도때문에 놓친부분을 한번 다지고 간다는 마음으로 집에서 책읽고 단어 공부, 집중듣기,dvd 시청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어요..
아이는 저랑 하는게 더 좋다고 하는데, 기껏 올려놓은 실력 깍아 먹는건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런 과감한(?)결정을 초등저학년때아니면 하기 힘들꺼 같아서 오늘도 용기내어 아이랑 영어공부 열심히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