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아이를 미워하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 것이 가능할까요?
그런 전능한 존재가 되어 보고 싶습니다...
ㅜ_ㅠ
[단 한 번이라도 부모가 아이를 미워했다면 아이는 I love you 라고 하는 부모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라는 말이 가장 가슴에 와 닿습니다.
늘 부족한 엄마이기에 덤보엄마님의 글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는 금토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오후에 도착해서.. 한참을 쉬고..
그래도 영어책 한권은 읽어야한다고 그래서 아이가 책을 들고는 왔는데..
읽는 것이 어찌나 무성의한지.. 제가 그만 폭발하고 말았어요..
물론.. 다녀온 짐정리.. 빨래돌리고.. 저녁해먹이고..
이것저것 힘들어서 더더욱 그랬던 거죠...
아이는 놀라고 억울해서 혼자서 베갯잇 적시며 울다 잠들었구요.
그러고나서 이런 글을 보면..
나는 왜 이리 못났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덤보엄마님 글에 리플달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해요.
엄마가 끝없는 사랑을 준다면 참 좋겠지만..
저는 정말 역부족인 것 같아요. 노력해도 아이의 짜증에 우르르 무너져버리죠.
아이가 잘 할 때는 한없이 좋은 부모인 척 했다가..
아이가 좀 못하고 부족한 모습일 때는 욱하고 못참는...
그런 부모요.
하지만.. 그냥 제 한계를 인정하려구요.
내 아이가 완벽한 다른 아이가 아니듯..
저 또한 노력은 하지만.. 그냥 부족한 부모라는 것을 아이가 받아들이길 바랄뿐이죠.
지난 화요일 많은 비가 왔었고.. 또 어제 그제 비가 오더라구요..
5월 18일.. 5월 23일..
그냥 혼잣말로.. 하늘이 뭘 아나~... 했습니다.
덤보엄마님.. 그냥 이름일 뿐인데.. 어린 제가 00엄마라고 부르는거 같아.. 죄송해요^^
글 읽다 보면... 정말 지혜롭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요..
그리고.. 그 넉넉하고 푸근함..한결같음.. 타고나지 않아도 노력해서 되는 거라 하시면..
노력해보겠습니다.
늘 일관된 부모의 역할이 어려운 일이지요.
현재형 사랑을 실천하는 엄마가 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