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처음 엄마표 시작한게 생각나네요. 울 아들도 초1이예요....언제쯤 우리도 영어책 읽을까 였는데, 지금은 매직트리하우스와 어스본 열씸 집듣 하고 있구요. 5월12일이 딱 1년 되는 날이었어요. 지나고 보니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듯 하네요. 웬만한 영어책은 잘 읽게 되었네요. 시간이 약인 것 같아요. 저도 부글 거릴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책읽기는 잘하니 또 다른 걸 기대하고 애를 힘들게 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엄마욕심이 끝도 없어서....
많이 듣다 보니 발음도 많이 좋아지고 그대로 따라 읽으려고 노력도 하고 그래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좋은 날 있으시길 바랄께요.
한 책에 보니.. 엄마표를 눈덩이 굴리기에 비유를 했더군요..
처음에 눈이 쌓기기가 어렵죠..
폴폴 내려서.. 저 눈이 언제 쌓일까 싶고..
바람에 훌훌 날아가버리고.. 발에 밟혀 녹기도 하고..
하지만. 계속 오래 내리든지. .아니면 펑펑 오든지 하면..
어느새 쌓여가는 걸 볼 수 있죠.
지금 한창 힘든시기일 거에요.
뭐.. 좀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만만치는 않고..
의욕은 앞서지만... 결과물은 손아귀에 든 모래처럼 빠져나가는 것 같고..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보세요.
개구쟁이맘님 말씀처럼.. 아이가 읽으려한다면.. 일단 칭찬해주시고,
지적을 하기보다는 흘려듣기나 집중듣기 식의 듣기를 더 많이 해주세요.
영어는 발음하나하나보다 전체적인 리듬을 타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리듬은 철자하나하나 보다는 전체를 음악처럼..
자꾸 들어보는 연습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가끔 저희 아이가 디비디 보다가.. 대사를 따라하는데..
따라하다 놓치면.. 꼭 혼자서 허밍으로 노래하듯이 그렇게 소리들을 따라가거든요.
높낲이 자체에 익숙해지는 것이 플루언시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인토네이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잇겟죠.
이제 6개월이니.. 조금 더 화이팅 하시고.. 추스리시고..
여름, 겨울 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소리에 빠뜨려 보세요.
그럼 내년 봄 쯤에는 지금보다 훨씬 달라져 있을거에요.
하루아침에 결코 되는 일은 아닌 거 같아요.
읽고 싶어한다면 좋은거 아닌가요?
뭐든 아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구요.
저같으면 무조건 잘한다고 박수쳐주겠어요.
대신 다른 경로로 듣기를 좀 늘려주겠어요.
발음은 나중에라도 듣기가 늘어나면 좋아질거에요.
제가 보기엔 pre-reading 단계이므로
격려해주고 틀린 단어 5개중 1개 꼴로 부드럽게 지적해주시면서
살살 읽기를 유도하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