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생각이 모두 똑같은 거 같네요. 그런데 자기 주관을 똑바로 세우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놀리면, 내가 너무 놀리고 있는 거 아닌가 하고 불안하고, 또 너무 공부를 시키면 혹시 애를 내가 잡고 있는 거 아닌가 불안해 합니다. 예전에 비해 부모의 영향력이 너무 커져서 그런 거 같습니다.
우리 어릴때만 해도 부모님은 그냥 지켜만 보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적극적으로 아이의 길을 터 주는 분위기라 어떤 게 답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공부하란 소리 한번도 안 하셨는데, 뭐 시골에서 나름 명문대에 갔으니 성공했다고 볼수도 있으나 어느 날 언니가 저에게 " 야! 엄마가 우리보고 공부하라고 좀 더 했으면 지금 보다 더 낫지 않았을까?"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직업면도 더 좋은 직업을 부모님이 추천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구요.
빌게이츠도 부모님이 명문사립학교로 옮긴 후 애가 빛나기 시작했다고 책에 있더군요. 점점 더 뭐가 뭔지 모르는 세상에다 부모 역할이 더 중요한 세상입니다. 그래서 엄마들은 더 고민이 많은 세상인 거 같습니다. T.T
제가 아는 아이도 정말 어떻게 시간을 내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양의 학습을 수행합니다. 밤 10시까지. 참고로 초2이네요.
우리 아들은 그에 비해 자기가 하기 싫으면 싫다고 고집불통, 직장맘이어서 집에 두기도 위험한데 우리 아들 끝가지 학원다니지 않고 하루에 피아노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래도 혼자 독서를 많이 한다는 것에 위안 삼고 일주일에 두번 신나게 운동하는 것에 만족할랍니다.
영어요?
물론 집에서 영화나 책으로 충당합니다. 이래도 될까싶지만 그래도 에너지가 차곡차곡 쌓이리라 믿으면서 기다려요.
저도 장난쟁이님께 한 표를... 던집니다. (꼭 무슨 선거 같네요.)
애들이 초등학교때 잘 빨아들이긴 하는데
이상하게 중*고등학교 가서는 스펀지를 꾸욱 짜서 물을 뺀 듯 걍 흐지부지 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초등학교 때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아이의 vision 세워주기, 체력 키우기, 지구력 키우기 인 것 같아요.
정작 중요한 중*고등학교 가서는 애들이 체력과 끈기가 없어서 성적이 안 오르는 경우를 많이 봤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