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짝씩 뒤로 가시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화장실 혼자가기 무서워하면 오늘은 엄마가 화장실 문앞에서 두 발짝 뒤에 서있겠다.
그 다음엔 세 발짝 뒤에.. 네 발짝 뒤에... 괜찮지?
큰 아이들은 불리불안이 작은 애들에 비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엄마가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는 나 혼자였으니까요.
어릴 때 무리하게 떼어낸 적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요즘 일어나는 무서운 사건 사고들을 들어서 일수도 있구요.
한번에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점차 시도하세요.
그리고 칭찬도 같이 해주시구요.
전 딸 둘이 다 그래요. 아드님이랑 경우가 거의 똑같네요. 저흰 아파트 2층인데 똑같이 그래요.
작년에 6학년 큰딸이 벌레 무서워 저없으면 집엘 30분이상 못들어온 적도 있고, 문앞에 나방있다고 못나가
학원 셔틀 놓친적도 있답니다 ㅋㅋ 전 속이 터질것같아 혼도 내보고 했는데 그럼 더 역효과인것 같구요.
애가 크다는 이유로 더 화가나고 속상했는데 아이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다독여주고 기다려주니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요. 엊그젠 중학생 큰딸이 밖으로 급한일 있는듯 나와 보래서 얼른 나가 봤더니 벌레있어서 같이 들어가자더군요. 화 안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집니다. 그저 기다려주고 아이가 손내밀며 잡아주는게 내 아이의 불안한 마음, 무서운 마음 다독여주는 방법아닌가 싶어요.
유난히 겁이 많은 아이들이 있어요.
저희 아이도 겁이 많아요.
겁이라고 표현하지만...
불안이나 걱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어요.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강박적인 증세도 있거든요.
단순히 어둠에대한 공포 뿐 아니라.. 집에 불이 날까봐..
또는 강도가 들까봐.. 등등 우리가 생각지 못하는.. 또는 어른의 걱정까지 싸짊어지고 두려워하는
경우도 종종 잇어요.
저희 아이는 이제 3학년 되어서... 집에 30분정도씩은 혼자 있을 수 있게 되었어요.
작년만해도 힘들었죠. 낯선 환경에대한 두려움도 좀 심한 편이구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좋아진답니다.
너무 걱정하거나 다그치지 마시고..
아이 자존심 상하지 않도록... 엄마도 어릴 때 그렇게 무서움이 많았다고..(저는 진짜 그랬거든요.)
그렇지만 어른되니 씩씩해 졌다고.. 너도 그렇게 될거라고.. 위로해주세요.
안되는 것에대해 지나치게 집착하지 마세요.
어릴때 기저귀 늦게 뗀 아이들 생각해보세요.
그 때는 그것이 무척이나 귀찮고 걱정되는 일이지만.. 한번 떼고 나면..
다시 기저귀차는 일 따윈 없어지잖아요.
무서움도 그렇게 한번 극복되고 나면... 거꾸로 가진 않는 것 같아요.
두려움과 불안이 많은 아이에겐 지지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 생활이 불편한 정도로 불안이 심하다면....
소아정신과에 한번 가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