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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오랜만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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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댓글쓰기 본문보기

  • 미아우
  • |
  • 2011-02-08 10:46
답댓글

하니비님 기도글을 읽으니 왜이리 눈물이 나지요

"주님께서 아이에게 주신 많은 재능과 능력을 선하게 성장시켜 주님의 뜻에 맞게 사용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

란 구절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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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맘
  • |
  • 2011-01-25 18:08
답댓글

하나비님 글 읽고 저도 반성 많이하고 갑니다.

가장 중요한걸 잊고 살았다는 꺠달음을 얻었네요.

어린이미사를 밥먹듯 빠지게 한 장본인이 아이가 아니라 저였다는 사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망각하고 세상사에 조급하게 만든 장본이도 아이가 아니라 저였다는 사실...

저의 남편(스테파노)이 제게 그동안 수도 없이 얘기했건만 외면했던 장본인도 저였고,

"올해 첫영성체 하니까 올 3월부터 잘 다니게하면 돼"...라고 합리화 시킨 장본이도 저라는 사실... 

이글을 통해 꺠닫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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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sun
  • |
  • 2011-01-22 23:35
답댓글

최근에 신자가 되었습니다.  막상 하느님을 알고 난 후 여러가지 힘든일이 마구 쏟아져내렸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평생 있을까 말까한 일들이 마치 커다란 백을 얻었으니 이젠 버틸수 있겠구나 하듯이 말입니다. 그것도 최근 2달사이에요.... 남편은 그사이 8키로 가까이 살이 빠지고 지금은 그 고통에서 서서히 빠져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만약 하느님을 알지 못했다면 우린 어떻게 됬을 지 모르겠어요 큰아이가 먼저 신자가 되고 지금 복사 수련중입니다. 지금은 다른 욕심내지 않습니다. 그럴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없구요.. 다만 매일 미사 빠지지 않고 열심히 아이가 원하는 시간에 복사모임에 성당에 데려다 주고 같이 미사참여하고 성경읽고...

솔직히 죽은 뒤가 아닌 지금 정신적 안정과 저희 가정에 평화를 주신 그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저 이 마음이 평생 갔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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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이맘
  • |
  • 2011-01-23 16:51
댓글을 읽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있으셨는지는 모르지만...그 고통은 당사자들만 알수 있죠...
고통을 격어보고 나니..제가 다른사람들의 고통을 건성으로 마음 아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하느님을 알지 못했다면..그 고통에서 조금이나 벗어나지 못했을 겁니다..
자매님의 가정에 평화가 있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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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인에어
  • |
  • 2011-01-25 15:41
글을 읽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시립니다.
그리고 저도 기도로서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시고요...마음에 평화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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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이맘
  • |
  • 2011-01-22 15:08
답댓글

올해 큰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기에 가끔 중등게시판을 기웃거리다 하니비님의 글을 읽고 가는 엄마입니다..

이 글을 읽고 문득...

복사자모회에서 드리는 기도가 생각나..적어봅니다..

 

(부모의 기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로 하여금 참된 부모가 되게 하소서,

제 자녀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저를 인도 하소서,

그들의 모든 이야기를 인내와 끈기 있게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귀를 열어 주시고 그들의 질문에 자상하게 답할 수 있게 하소서,

그들의 말 중에 가로막거나 반박하여 그들의 마음을 닫히지 말게 하여 주소서,

제 자녀들이 저를 존경하여 공손하게 대해주길 바라듯이 그들에게 다정히 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들의 실수를 지나치게 탓하지 말게 하시고, 비록 저를 불쾌하게 하여도 그들에게 창피를 주거나 무안을 주어 상처를 주지 말게 하소서,

제 욕심을 앞세워 그들에게 무엇을 강요하거나, 권리를 내세워 그들을 벌하지 말게 하소서,

정직이 행복을 가져온다는 것을 저의 언행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매순간 인도하여 주소서,

저의  공연한 큰소리를 줄여 주시고 제가 화가 나거나 기분 나쁠 때 말조심하게 하소서.

제 자녀들이 성숙하고 있는 청년이라는 것을 잊지 않게 하시어 어른다운 판단력을 그들에게서 기대하지 말게 하시며,

자신의 일을 그들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지 말게 하시며, 그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그들의 정당한 요구를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저로 하여금 올바르고, 다정하고, 지혜있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오 주님! 제가 제 자녀들에게 모든 것을 주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맘과 삶을 허락하시고,

자녀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으며, 제 자녀들이 저를 본받을 수 잇는 모범 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해  주시고 이 생활을 이웃에게 보여줌으로써, 당신이 주신 사명인 복음 전파의 가장 큰 기초가 되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기도드릴때마다..

아 맞다 맞다하며..반성의 시간을 갖지만..

막상 아이를 대하게 되면 내가 언제 그런 기도를 드렸나...깡그리 잊어버리고 지냅니다..

이번기회에 이 기도문을 벽에 붙여 나야겠어요..

 

하니비님..다시금 부모로서의 자세를 일깨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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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맘
  • |
  • 2011-01-25 18:00
뱅이맘님을 여기서 뵙네요. 북클럽 12기의 애니맘입니다.
뱅이가 요즘 안보이던데...

자모회의 [부모의 기도]인쇄하여 냉장고 붙여놓고 매일매일 기도해야겠습니다.
올해 첫영성체를 하는 애니를 위해 자모회에 들어갈 생각이었는데...(지금은 협조만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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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이맘
  • |
  • 2011-01-26 18:00
네 애니맘님..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뱅이가 혼자서 그냥 하겠다고 해서요..자기보다 어린 친구들이 잘 하니..부담감이 컸나봅니다..
지금 혼자서 문법이랑 듣기..단어 외우면서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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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1-01-19 16:20
답댓글

저희 이종사촌오빠가 신부님인데요. 이모는 평생 신부님 뒷바라지 하시러 지역 옮겨다니며 사셨고, 병 얻으신후 오래 누워계시며 이종사촌언니의 병수발 받으시다 돌아가셨어요. 이제 사촌언니가 또 병이 나서 골골하네요.

가족의 뒷바라지 참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본인이 그런 삶을 선택하는 과정 자체가 제일 힘든 일이겠죠. 근데 그걸 누가 하라고하라고 해서, 영혼이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알려줘서, 이웃과 세상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야 한다고 이 세상에 한줄기 빛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쳐서 하겠어요 어디~ㅎㅎㅎ

 

목표지향적, 성취지향적인 부자에 속물인 친구들과 그런 공동체 속에서도 도덕적 가치관을 잃지 않도록 기도하고 부모 자신의 삶도 돌아보고 하는 것 까지가 부모의 몫이겠죠. 하니비님은 이미 기도도 하시고 자신을 되돌아보셨으니 할 일 다 하시고 계신 것~! ㅋㅋㅋ 그 이상의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은 자녀가 알아서 하는 것!  아니, 하늘의 뜻인가요? ^^

 

고등어맘님 말씀대로 바쁠수록 약간 멍하니 드라마도 보고 아무 생각없이 쉬는 시간도 필요하던데요.

저는 요즘 쉴 때 부활의 '생각이 나' 요거 피아노로 연습중이야요. 얼마나 연습해야 좀 그럴듯하게 들릴지....ㅋㄷㅋㄷ

 

P.S. 저희 부부도 프란치스코, 글라라인데요. 아주 무지막지하게 불량신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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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1-01-19 20:35
그렇죠.
모든 것이 하늘의 뜻이다...이렇다고 하면서도
신부님 뒷바라지가 그리 힘든 줄 몰랐어요.
요즘은 신학교 탈락율도 높고 수녀님 신부님이 부족해서 해외에서 모셔와야 한대요.

애들이 크니 정말 감당할 수준이 아니네요.
말이 통하지 않아요.
물질주의 세상의 노예가 된 것 같아요.

큰애 고등학생 시절 기도 정말 많이 했는데
하루의 삶이 기도였어요.그만큼 힘들고 고퉁스러웠단 이야기죠.
맑은 하늘을 보며 기도해요.
어두운 하늘을 보면서도
하늘을 바라보며 걸어다니며 기도하는 즐거움
한번 느껴보세요.^^ 글라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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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어맘
  • |
  • 2011-01-19 23:12
하니비님! 물질주의 세상의 노예가 된 거 같다고 하셨는데. 그게 꼭 그렇게 나쁜거 아닙니다.
사실은 가장 중요한거죠.
우리가 천상에 사는 하늘나라 날개 달린 천사들인가요?
우린 세속에 살죠. 그것도 물질만능주의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죠.
그럼 그 논리를 따라야 잘 사는거죠.
돈이 얼마나 귀하고 순결합니까?
돈 없으면 교회도 성당도 문 닫아야 하고,
모르긴 해도 하나님의 나라에도 돈이 필요할걸요.
그래서 헌금 내는거 아닌가요?
돈이 많은게 도덕적이라고 명심 보감에도 나와 있쟎아요.
돈 없으면 사람 노릇 못하고, 예의도 못 차리죠.
돈 없으면 대한민국이 아프리카 됩니다.
아프리카가 현실이 되는데,
돈 버는 사람, 돈 불리는 사람 그거 왜 노예라고 표현하세요.
진짜 왜 그러세요?
아마츄어같이.......
그거 아드님이 서울대 경영학과 다니는 어머님의 마인드로는 좀........
(웃자고 하는 이야기에요. 아시죠?
울지말고 웃으세요. 힘내시구요.
여기 팬들 많은데 힘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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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어맘
  • |
  • 2011-01-19 14:59
답댓글

하니비님!

정말 죄송한 말씀인데요,,,,,아들 잘 못 키웠다 이런 말씀은 취소하시면 좋겠어요. 듣는 아드님 서운하죠.

아~~~ 지금까지 죽도록 엄마 뜻따라 그렇게 열심히 잘 커줬는데 잘 못 키웠다. 솔직히 저라면 열받겠는데요. 

잘키우고 못키우고 지금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사제의 삶이 최선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최선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그거 하고 말고 누가 결정하는거죠? 엄마가 결정하고 엄마가 그렇게 키우고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아이 본인이 선택할 일이고, 시켜도 하나님이 시키시는거 아닌가요?

신도가 아니라서 쥐뿔도 모르지만 암튼 제 생각은 그러네요.

이태석신부님이 의대 졸업하고 인턴까지 하고 신부님 되신걸 봐도

사제가 될 운명이면 나중에 되어도 다 됩니다.

신부님 보세요. 의사된 다음에 신부 되니까

신부 중에서도 아주 아주 특별한 일을 하는 훌륭한 신부가 되쟎아요.

법조인, 경제인 다 마찬가지 아닐까요.

뭐라도 공부 열심히 해놓으면 다 하나님께 봉사하는 길이 넓어질텐데요.

그리고 신부가 되는것만 하나님께 바치는게 아니죠

훌륭한 인재는 나라와 백성을 먹여살리고

그것도 결국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아놔! 신도도 아닌데 저 왜케 똑똑한거죠?)

세상 사람 다 신부되면 신부님 월급은 누가 주는데요?

뭘 후회하시고, 뭘 우시고 그러세요.

뚝! 뚝 그치시고~~~~~~화이팅~~~~

제가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하나비님 상태 보니 너무 앞만 보고 달리다가

긴장이 다 풀려서 막 우울증 밀려오는 것 같거든요.

의미. 의미. 삶의 의미 찾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인생 꼬이고 고달퍼지던데요.

인생 머 있나요.

멍청하게 드라마도 좀 보시고 그러세요.

시크릿 가든 안보셨죠?

거기서 주원(현빈)이가 울고 있는 길라임에게 이런 말을 하던데요.

"뚝 안그쳐? 못 생긴게 울기까지 하면 얼마나 미운지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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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1-01-19 20:30
고등어맘님 글읽고 울다가 웃다가...
그렇지 않아도 요즘 슬럼프인가
삶의 의미...이런거 찾고 있어요.
그러면 인생 꼬이기 시작하나요.알것어요.^^
우리집 tv는 15년전 구닥다리라 장식품(?)으로 아유..장식품이 아니라 누구볼까 창피한데
가끔 공부의 달인 이런거 보려구 버리지 못해요.요즘은 시간 맞출 수 없어 그마저도 ㅠㅠㅠ
시청료 아까워 버려야겟어요.
현빈 얼굴 으떠케 생겼는지도 몰라요.
드라마 싫어해요.댓글 읽는거이 더 재미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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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어맘
  • |
  • 2011-01-19 23:16
아놔. 현빈 얼굴 어케 생긴지 모르신다구요. ㅠㅠ.
캬~~~~~~~
진짜 심하시네요.ㅠㅠ
이제는 저도 울고 싶어지네요. 꺼이~~~꺼이~~~ㅠㅠ
요새는 북한 사람들도 남한 드라마 본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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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터
  • |
  • 2011-01-18 22:24
답댓글

 

하니비님!

아드님들의 영혼때문에 눈물을 흘리시다니 정말 하니비님다우세요.

저는 결과만 보고 부럽다하는게 아니구요. 아드님들의 노력, 하니비님의 기도... 이런 범접할 수 없는 많은 과정들을 어느정도 짐작이라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 추운 바람속에 눈물흘리셨다니 속상하네요.

저도 요즘 불안한 상황이라 울고싶은 때가 있는데... 흑...

하니비님의 기도로 아드님들은 성공 뿐 아니라 세상에 빛이 되어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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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1-01-19 07:06
애들 어려서
성적때문에 애들이 괴로워하면 저도 많이 힘들었고 울기도 했어요.
많이 키웠나봐요.
아이들의 성적아닌 다른 이유로 눈물을 흘리고...
세상에 빛이되는 사람
아프리카에서 아프리카인들의 빛이되어주신 이태석 신부님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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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1-01-18 16:30
답댓글

어제 이글을 황급히 쓰고...

아...KBS특집인가

영원과의 하루라는 카톨릭신학교 학생들의 공부과정을 올리려했는데 오류가 나와서.....

제가 카톨릭 신자가 된 것은 결혼 후 많은 것들이 안정되었을 때.

영원한 무엇인가를 찾기위함 이었어요.

뭔가 영원한 것...영원한 것은 없을까?

 

제가 욕심이 참으로 많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잠들었어요.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바라며 사는구나.

모든 것을 가진자로 살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서로서로의 모습을 부러워하며 사는가 봅니다.

어제 이글을 올리기전 성당 교우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에 부제품 받으신 학사님

너무 부럽고 근사하고...이야기 했더니

학사님 부모님의 고통을 알고 있냐고 묻더군요.

자식을 사제로 키운다는 것은 신에게 받은 가장 특별한 은총이며 고통이기도 해요.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죠.

 

우리는 너무 남의 겉모습만 보고 부러워하며 사는 것 같습니다.

 

초등시절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수업시작과 끝을 기도로 살았던 우리 애들

지금은 공부...공부에 찌들려 아무런 생각없이 사는 듯 합니다.

그저 목표지향적인 성취지향적인 삶에 중독되어 있는 듯 합니다.

 

어쩌면 살아가기 힘든 세상,빛이 보이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불안감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말하면 현실에서 도피시키고 싶은 어리석은 엄마의 넉두리인지도 모릅니다.

 

I cannot do anything on my 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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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맘
  • |
  • 2011-01-18 14:56
답댓글

하니비님!

뭐 하나 완벽하게 할려 키우기도 싶지 않아요

물론 저도 성경책 가까이 하게 키우기 힘들고 기도하며 잠 재우기도 싶지 않아요

잠잘 때 기도하는 것 주일 교회 가는 것 외엔 저만 성경쓰기 성경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잠자기 전에 잠언 읽기를 실행에 옮길까 하고 있지만

한쪽으로 치우치며 키워 이렇게 완벽하게 키우신 것도 어렵습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본인이 깨달으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기도하겠지요

모든 것을 다 주기 힘들고 보고 자랐으니 나중에 하나님을 찾지 않을까요?

 

저는 다만  '이 아이들이 흔들릴때마다 영적인 사람을 옆에 갖게 하소서'라는 기도를 하곤 합니다.

어쩌면 지금 느끼고 있는 그 마음들은 하니비님의 마음에서 오는 간절함이지 자식에 대한 것은 아닌듯해요

마음적으로 무척이나 힘드신 부분들이 보입니다.

얼마가 감사한지요 힘들때 찾을 수 있는 그 분이 계신것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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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1-01-19 07:12
정말 힘들 때 찾을 수 있는 분이 계시다는 것은 선택받은 은총이지요.
정말 고루고루 두루두루 잘 키우기 힘드네요.
어찌 완벽하게 키울 수 있겠어요.
신부님은 흠이 없는 사람이어야 해요.
카톨릭 신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해도 신부님 서품을 받지 못하는 분들도 계셔요.
물론 중도 탈락자도 많고...
아직 부제품을 받으신 분이지만 그분을 보는 순간 우리 애들이 생각나며 눈물이 난 까닭은...
흠 없는 사람이란...과연
다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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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1-01-18 10:26
답댓글

우리 애들도 모태신앙인데,

어려운 일이 있을때 하나님을 찾는 믿음의 자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주일학교도 보내구요.

하니비님의 기도도 주님이 들어주실거에요.

저도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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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1-01-19 07:23
눈물 흘리며 기도하면 들어주시던데요.
특별한 기도를 올리지는 않지만 아주 가끔 눈물나서 하는 기도는 듣고 계신것 같아요.
제게서 눈물을 거두어주셨으니까요.
기도할 수 있는 엄마들이 부럽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수험생기도할 때 지인이 하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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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시보
  • |
  • 2011-01-18 10:03
답댓글

절절한 하니비님의 심정이 가슴을 울립니다.

저희가 아들을 키운거라 생각하곤 하지만 사실 그 분의 힘이 아니었다면 어림없는 일인 것처럼

나중에 두 아드님들 요긴하게 쓰시려고 지금 지켜보고 계시는 거겠죠?

 

저는 요즘에 가슴에 구멍이 뚫려 바람이 숭숭 들어오고 있는 기분이예요.

아들만 바라보다가 이대로 꼬부랑 할머니가 되기 싫은 거 있죠.

한 번도 이런 생각 든 적 없었는 데 나이 먹어가는 증거라고 생각하니 씁쓸해져요...

 

아들을 공부하라 라는 책을 읽었는 데

방황기 아들을 가진 엄마에게 필요한 세 가지는 기도,위안이 되는 음식,친구라는 구절에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저도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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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1-01-19 07:27
정말 자식은 우리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내탓이요.내탓이요...내 탓이오리다.

자식만 바라보고 살지 마세요.
아이는 금방커요.
그런데 자식이 아닌 다른 일이 또 자식을 위한 일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자식가진 죄인입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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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시보
  • |
  • 2011-01-19 09:40
아!바쁘실텐데 댓글을...
제 말이 그거예요.다른 일조차도 실상은 자식을 위한 일이라는~~
다 제가 만들어 놓은 덫이죠.ㅋㅋㅋ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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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씨
  • |
  • 2011-01-18 04:07
답댓글

영혼이 아름다운 아이들이라.....

그 어렵고도 어려운 과제를 제게 던져 주시는군요.

 

어릴 때 엄마가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책장사 꼬임에 넘어가(^^)

위인전 전집을 들여주셨습니다.

그림 하나 없는 빽빽한 그 책을 읽기엔 분명 어렸는데도

그 책들은 제게 뭔지 모를 감동의 물결을 선사했지요.

 

대학 들어가서 이리저리(?) 돌아댕기는 저를 보고 엄마가

"얘야, 난 네가 평범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럼 엄마는 왜 나한테 위인전을 사줬고,

그럼 엄마는 왜 내가 어릴 때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했어? 하며 따져 물었습니다.

 

'훌륭한 사람'은 본받을 만한 훌륭한 행동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거나 후세에 이름을 남길 수 있겠지만,

그 '훌륭한 사람'의 가족들이 감당해야 할 희생을 생각해 봐라.

난 그저 네가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이었음 한다..... 하셨습니다.

젋은 치기에 그런 엄마가 속물같아서 참 많이도 싸웠는데.....

지금 저는 엄마의 바램대로 참으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훌륭한 사람은 되지 못했지만,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꿨던 적이 있었음이

저를 행복하게 하고,

지금 이 평범한 삶의 나침반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 하니비님께 밀려 드는 회한과 눈물이 가슴을 적시지만,

하니비님도 그런 꿈을 꾸었던 그 시절의 기억이

앞으로의 삶의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신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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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1-01-19 07:30
훌륭한 사람의 가족들이 감당해야 하는 희생.....
맞아요.
모든 것을 동시에 가질 수는 없으니까요.
제게도 그런 꿈을 꾸던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기에 행복합니다.
다른 사제님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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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mom
  • |
  • 2011-01-18 00:34
답댓글

하니비님의 눈물이 꽁꽁언 대지를 훈훈하게 녹이고 있습니다

신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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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1-01-19 07:33
정말 오랜만에 눈물을 흘리니 가슴이 시원했어요.
평펑 울면 건강에 좋대요,몸속의 노폐물이 눈물을 통해 흘러나간다죠.
특별히 울일도 웃을 일도 없는 요즈음
10년만에 맞이하는 본당의 부제서품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신부님의 사제서품식은 그렇게 웅대하게 거행되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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