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조직은 학교마다 차이가 크더라구요...교장선생님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서도 달라지구요..
저희는 작년에는 별로 나서지 않은 도우미모임이었는데, 올해 회장과 부회장을 맡은 엄마들이 치맛바람세기로 소문난 엄마들이라 부지런히 학교 들락거리더라구요....저는 그렇게 안해도 아이 하기 나름아닌가 싶어지네요.
너무 힘들게 생각하지 마시고 소신대로 밀고 나가세요.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뒤에서 말 많이지는것은 크게 신경쓰실게 못되니까 흘려버리시구요.
관행을 끊는다는 거창한 생각 버리고 그냥 내가 운영위원인 시기만이라도 소신대로 하겠다..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편해지려나요??
어짜피 바다별님 다음에 맡게 되는 사람이 바다별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 아닌 이상 한 사람이 어찌 한다고 끊어질 관행이 아닙니다.
단지.. 욕 좀 얻어먹더라도 (그 욕도 욕다운 욕도 아니고 지나가면 자기네들이 욕한 대상이 누구였는지도 잘 모르는 바다별님 인생에 하등의 영향도 끼치지 못하는 그런 잡다한 나부랭이 혀놀음일 뿐이라 생각하오...)
소신대로 행동하시면 적어도 이번 해에 직딩맘들과 소신맘들이 힘을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관행을 끊으려면 이대로 앞으로 2년 더 확실히 운영위원 계속 해야만 합니다. ㅋㅋㅋ
그니까.. 선생님들은 관심도 없는데 왜이리 학부모들이 스스로들 나서서 서로를 괴롭히고 본인이 스트레스 받고 그러나들 몰러요...
정말 간식 사주면 뭐합니까? 고마운 줄도 모르는 애들인데... 그리고 조금 배 고프면 수업이 안된답니까?
아이들 학교에 보내놨으면 학교에 있는 시간 만큼은 엄마들도 자기 생활 좀 하고 그러면 좋으련만...
이런 식이니 너도 나도 운영위원이니 회장엄마니 안하려고 하지요...
나서기 좋아하는 양반들은 그냥 나서게 내비둬요~~ 결국 아무짝에 쓸모없었다는 것을 몇 년 뒤에 손등찍으며 몸소 체험할테니까...
ㅋㅋㅋ 입으로 말했으면 더 거친 말들이었을 거란거 안 말해도 알지요??ㅋㅋㅋ
저도 고민하던 문제 중 하나여서, 전업맘이신 분께서 이런 글 올려주시니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입니다.
학부모로서 바른 생각을 유지해가는데 쓸데없는 편가르기 -일하는 엄마/전업맘 - 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도장찍어주시네요 ^^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하는 맘에서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해결되셨거나 비젼을 얻으신 게 있으시면 그것도 기다려봅니다. ^^ 건강한 여름 되세요~
휴직중인 친구, 현직 초등 교사 선생님 왈 선생님들은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 없다. 학생들만이 보일 뿐이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보면 학부모가 나서서 일을 만들어 내고 이상한 관례를 만들어 내어 '일하는 엄마는 회장 자녀 안된다' '학교에 경제력을 행사하는 것이 리더의 유능함이다'는 등 그릇된 생각들을 퍼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물고 물리는 이 기나긴 꼬리잡기를 어떻게 하면 끊을 수 있을까요..누군가는 멈춰야 다음에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부모님께 대한 고마움은 커녕 어려서부터 비교하고, 돈의 권력에 순응하는 생활방식에 익숙해지게 되니 이거 누구 좋자고 자꾸 학교에 이리저리 휘둘려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에게 받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 지고 일말의 감사하는 마음 조차 없는 우리 딸을 비롯한 다른 아이들을 보니 참 걱정되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가 반 부회장이 되어서, 참석도 하지 않았는데 반의 부대표가 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회장인 아이의 엄마는 직장맘이신데도 반 대표를 맡았다니 거절할 수도 없고...
운동회부터 학교의 모든 행사에 동원 되야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어도 군말않고 따라야 합니다.
학교가 많이 발전되었다고는 하지만,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내려오는 것이 아직은 있더군요.
그나마 예전에 비해 많이 축소되고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가끔 선생님의 힘이 너무세고 학부모는 여전히
죄인(?)처럼 보이는 때도 가끔 있습니다.
여기는 타학교보다 진취적이고 젊은 교사가 많은 편이지만, 학교라는 곳이 워낙 '보수적'이고 변화를
싫어하는 기관인 것 같습니다. 용기가 없는 저는 다른 대표들이 하는데로 조용히 따르고만 있습니다.
학부모회의 관행에 속상하시군요...
저 역시 올 해 반대표 엄마가 되어서
해야 할 일만 겨우 해 나가가고 있습니다....
학교에 관심이 많고 학교 일에 웬만하면 참여하고 싶은데
어느 조직이든 깊이 들어가면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학교라는 곳이,...순수히 아이들만 위하는 일을 하면 좋은데
조직이고...공무원이고....그중에서도 융통성없는 교육계라...
이건 아닌데....란 생각도 많이 하게 되지요..
그래도 힘없는 학부모라 ....
울 아들은 반장도,,,그다지 엄마가 하는걸 좋아하지도 않는데
워낙 부모님이 참여를 하지 않는반이라
선생님이 임원도 겨우 맡기시고 대표가 없어 쩔쩔 매시길래 제가 하게 됐네요...
너무 튀지도 너무 관심없이도 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하면 될 것 같은데...
여하튼 봉사하시는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크게 도움 드리지는 못하고 한때 제가 했던 것과 비슷한 고민 하시는 것 같아
그냥 이야기라도 나누고 싶어 글 씁니다.
저도 욕심 많은 큰애 땜에 어거지로 학교일을 했었어요.
사람마다 그릇이 있는 건데, 전 그런 그릇도 못 되는 사람이
일을 맡아 하려니 매년 참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6학년 땐
아이가 전교회장 선거 나간다고 해서 선거기간 되기 전에
외국으로 한달짜리 연수보낸 적도 있어요.
아예 나갈 기회를 막아버린 거죠.
저 참 못된 엄마예요.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혹시라도 당선되면 그걸 어찌 감당할까 끔찍했어요.
동생 아들이 전교회장 선거 나갈 때부터 임기 마칠 때까지
옆에서 본 것이 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죠.
학교마다 관행이라는 것이 있는데 첨엔 그걸 몰라서 저도 힘들고
여러 사람 힘들게 했었지요. 처음엔 그 관행이 뭐길래, 새로 만들면
그게 또 관행이 되는 거지 하면서 나름대로 해 보려고도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 하더군요. 다른 반 다 하는 걸 우리반만
하지 않으니 반 애들이 반장엄마 뭐하는 거냐는 말도 했대요.
애들 간식, 선생님 간식, 학교 청소, 학교 행사 도우미, 급식 검수를 비롯,
학급에 할당된 일들에 혹시 지원자가 없으면 땜빵하기...
하다보면, 봉사정신 이런거 없어지고
빨리 한 학기가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 뿐이었어요.
그런 각오도 없이 아이 임원하길 바랬냐고 하는 분들도 있던데,
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다른 임원 엄마와 맘이 맞으면 그나마 상의해서 필요없는 일 줄이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 해 주고 다행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
심하면 혼자서 일을 해야 할 때도 있었고요.
중2인 큰 애는 올해는 반장 선거에서 후보로 추천됐는데 사퇴했대요.
이유중 하나가 엄마가 힘들어해서라니 미안해집니다.
사실 중학교 임원 엄마는 초등에 비하면 참 편하거든요.
그래도 간간이 흘리듯 힘들다는 말을 했겠지요.
정말, 학교 임원은 아이의 일이고, 일하는 엄마든, 전업 주부든
부담없이 아이가 임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전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어떤 엄마가 노골적으로
일하는 엄마는 애를 선거에 보내지 말라고 해서 마음을 다친 적이
있습니다. 학교의 이런 관행은 언제쯤 사라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