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
그렇군요. 아는것, 쉬운것으로 했어야 하는군요.
더하기 빼기도 안되는 아이한테 곱셈 들이민건 아니었나 싶네요.
욕심이 조급증을 낳고 조급증이 좌절을 낳네요.
천천히, 쉬운것부터....
감사합니다.
노력해볼께요. 믿고서...
밑에 이슬맘님 말씀처럼..
좀 알아듣는 것을 흘려들었을 때 효과가 좋았어요.
마치 팝송을 많이 들으면 가사가 외지는 것과 같죠.
하지만.. 가사만 흉내내고.. 뜻은 모르면 ?? 이렇게 의심할 수도 있죠..
그런데.. 조금 쉬운 수준에서 흘려듣기는
일단 영어의 리듬을 익히게해주고 인토네이션도 잡아준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것들이 좀 끼어 있어도... 아이가 어느정도 영어와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흘려듣기 하는 것들이 소리가 좀 즐거워야합니다.
노래가 섞여있거나.. 읽는 것이 재미있거나, 디비디로 본 것이라..
내용이 상상되서 즐겁다거나..
저희 집은 찰리앤 롤라 디비디를 보고서 늘 흘려듣기를 했더니....
거의 외게 된 것들이 많아요. 특히 좋아하는 에피소드들이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그리고 낯선 것 보다는 아는 것으로 흘려듣기
그리고 반복이 좋은 것 같아요.
제 경험으로는
흘려듣기가 어느 정도 쌓이면 무슨 말을 해야 할 때 예전에 어디선가 들어본 말을 갖다 쓰게 되더라구요.
물론 흘려 들은 거라 틀릴 수도 있지만 중간 중간 집중해서 듣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게 뭉텅이로 저장이 되면서 발음이나 악센트가 저절로 나오기도 하고 그래요. 교정을 제 때 해 주면 제대로 다시 저장이 되는 거죠.
우리말도 그렇잖아요. 잘못 듣고 잘못 쓰는 말도 있고 뜻은 잘 모르지만 맥락에 맞게 쓰는 경우도 있고
어디서 들어 봤는데 뜻은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알게 되어 쓰는 경우도 있고, 그런 걸 다 포함해서 말하기를 할 때 사용하는 것이죠.
흘려듣기 경험마저 없으면 확실히 아는 말 밖에는 쓰지 못하게 되니까 상당히 양이 적어지게 되더라구요.
흘려듣기든 뭐든 듣기양 자체가 아주 중요해요. 그치만 어린 아이가 몇 시간을 계속 집중해서 듣는 건 상당히 피곤한 일이니까요.
흘려듣기 효과를 높이시려면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걸 틀으시는 게 좋아요.
그럼 아이가 말하기를 하지 않는 동안은 필요가 없으니까 무시하지만
실제로 영어를 써야 할 상황이 오면 흘려 들은 것에서 말을 찾게 되거든요. 이런 의식적인 부분은 좀 나이가 있어야 가능한 것 같기도 하긴 합니다. 저랑 같이 영어 시작한 초1 아들은 저보다 듣기가 잘 되는데도
바로 안 나오는 부분은 우리말로 해 버리거든요. 아주 간단한 것도... 꼭 영어를 써야만 한다는 강력한 동기가 없으니까 효과가 적은거죠. 그치만 영어만 쓰려고 노력하는 저같은 경우는 흘려 들은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