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 4살이고 한참 한글 동화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데 이제 영어동화 시작하려니까 정말 재미가 없는 모양이예요. 그래서 영어 동화 읽어주는 시간은 온갖 오버와 난리를 칩니다.
늘 '엄마 놀아줘'하면서 따라다니는데 제가 직장맘이라 집에 오면 저녁 해 먹이기 바빠 놀아주지를 못하거든요. 근데 영어책 읽어줄때는 온갖 이상한 짓을 다하니까 이걸 놀아주는 걸로 받아들이는 거예요. 영어책 한 권 읽어주고 나면 목이 다 아파요. CD들을때도 혼자서는 듣기 싫어하니 같이 춤을 추고 괴성을 지르고 정말 난리 부르스를 칩니다. 근데 이렇게 하니 아이도 재미있어하고 저도 그동안 못 놀아준 것 보상하는 것 같아 좋아요.
전 엄마목소리와 테이프를 50 대 50으로 들려주었습니다. 언젠가 스스로 책을 빼올날이 있을겁니다. 엄마의 작은 노력에 아이들이 보답할 날이 오겠죠? 특히 책에서 나오는 구어체 표현 중 집에서 할 수 있는 표현들은 자꾸 써주시면 좋아요. 그래야 책에 나오는 상황들을 좀더 빠르게 이해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