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영어가 너무 싫을수도 있지만 뭔가 스케줄이 벅찰수도 있을것 같아요..
저희 아들이 그랬거든요... 한글 공부할때도 수학공부할 떄도 유치원스케줄이 벅차거나,, 피곤하면
수학문제집 1장을 겨우겨우 징징거리며 끝내죠 한글 몇글자 쓰면서도 징징거리고..
그런데 좀 여유로워지니까 스스로 문제집도 몇장식 풀어놓고 혼자 뿌듯해 하고 그래요..
엄마가 다그친다고 아이가 따라오진 않더라구요 오히려 여유가 있어야 기특한 놀이도 개발하고
밤9시에 한자를 써야겠다고 자기가 바둑판을 그려가며 한자를 한바닥씩 쓰기도 하고 해요
먼저 아이 생활리듬과 방과후 과외학습등을 점검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아이 초등학교 입학하고는 친한 친구들이 다들 영어학원에 가는데도 아들이 싫다고도 하고
학교 생활 흥미있으라고 방과후 학습(미술,종이접기)을 2개 넣고 태권도, 피아노 매일가니까
영어학원 갈 시간도 없고 그래서 학교가기전에 영어DVD 보기... 오후에 좋아하는 디즈니채널 30분보기만으로 영어를 접해줬어요.
제가 DVD보면서 재미있는척 리엑션을 가끔하는데... 언젠가는 엄마는 영어가 그렇게 좋아? 라고 묻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이 학원이든 집에서든 영어공부 않하는 친구가 없잖아요? 아이들도 영어공부를 하긴해야
한다고 또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더라구요
어젠 여름방학에 아래층 친구랑 파닉스 공부하기로 하고 교재를 사왔더니...
유치원떄 배운걸 아주 까먹진 않고 대충 읽기도 하더라구요...
이번 파닉스 교재 잘 진행되면 읽기랑 집중듣기도 시도해 보려구요..
아이가 부담가지 않을 방법으로 살짝만 영어에 발담그고 가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렇게 시간 보내면서 동기부여할 기회를 호시탐탐 살펴보세요...
언젠간 아이도 그동안 한게있으니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말을 꺼낼날이 올거예요... 아이를 믿어보세요
참.. 답답하고 걱정이 되시겠어요...
저도 많은 고민을 아이때문에 한답니다.. 어떤광고를 보면서 저를 뒤돌아 보구요..ㅠㅠ
전 분명히 부모는 아닌것 같아요.. 학부모인게 확실하구요.....
항상 1등을 바라고.. 항상 100점만 맞아오는 100점 짜리 아이를 갈망하죠..
그리고 아이가 모르는게 있으면 왜 모르는지 그것조차 모르겠더라구요..ㅠㅠ 답답하고..
지금하면 안되는데.. 더 늦으면.. 나중에 더 더 힘들텐데... 하면서 아이를 채찍질 하고 있는줄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말루.. 아이를 마음편하게 놀렸다가..ㅠㅠ 나중에 더 힘들지 않을까?? 하구 말이죠..
또 이런생각도 들죠.. 지금하기 싫다는 아이에게.. 그래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해놓고.. 또 싫으면 그만두구..ㅠㅠ
그러다가 아이가 포기라는 단어를 쉽게 생각하게 하는건 아닌지 하면서 말이죠..
어떤게 답일까요???
전 님의 마음도 아이의 마음도 알것 같은데.. 답이 보이진 않네요.
다만 저라면.. 이럴껏이다라고 말하는거예요.
저희아이는 피아노를 지지리도 싫어해요.. 뒤집어지죠.. 넘넘 싫다고.. 치기 싫다고..
세상에서 피아노가 젤루 싫다고......
그래서 횟수를 줄여주었어요...
나도 너의 의견을 존중하듯... 너도 나의 의견을 조금 수렴해달라고..
그리고 예시로 이런말을 해주었어요.. (저희아이는 수렴하더군요..)
갓난아이가 계단으로 기어가고 있다고.. 갓난아이는 계단이 무엇인지 몰른다고..
그때 엄마가 갓난 아이를 보고 있을때 어떻게 할까???
아이의 답.... 가서 안아주어야죠..
그래.. 맞아..근데 그럴때 아이는 안아준걸 행복해 할까???
아이의 답..... 아니요??? 울어요..
그래 .. 아이가 왜 울까?? 다칠까봐 걱정되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못한거지..
아마도 그건 아이의 경험이 없어서 일꺼야.....
난 로니가(울아들녀석 이름이요..) 피아노를 안치면.. 죽지도 다치지도 않아..
하지만. 로니가 피아노를 배운다면.. 나중에 풍요롭게.. 음악을 이해하고 즐길수 있을꺼야..
엄마는 그렇게 즐길수 있는 아이로 커주길 바래.. 그래서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우선 싫지만.. 횟수를 줄여 보자.. 우선 1년만 더 해보자.. 그다음엔 너의 선택을 존중할께..
그래서 우리아이는 아직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한지.. 1년 6개월이 되가네요.. ㅎㅎ
녀석은 아직도 좋아하지 않는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녀석이 조금씩 피아노의 맛을 느끼면서 계속 하겠다고 하더군요..
전 너무 아이가 원하는대로 하기보단.. 조금의 노출의 끈을 놓이 않았으면 합니다.
사실 영어 그까이거 안해도 된다고.. 뒤에 해도 된다고 생각할수 있구요.. 괜히 역효과로 아이가 영어를 싫어할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게 서로의 조율점 아이에게 이해시키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학원말고..집중듣기라든지.. dvd시청이라던지.. 엄마랑 영어책 하루에 1권읽기라든지..
얼마든지 노출의 방법은 아이랑 조율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동안 해온 것 무너뜨리지 않으려다 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한테 사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잘하고 못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이며 싫어하게끔 질리게끔 만든 것은 엄마이므로 엄마가 사과하셔야 할 거예요. 질리게 해서 정말 미안하고 재미있게 영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테니 그 때까지 당분간 쉬자고...
그리고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것 두 세가지만 빼고 다 정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엄마가 마음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한 어느 누구의 조언도 마음에 들어가지 않을 거예요.
지금 부모잠언 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런 글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아이에게 아무리 남다른 재능이 있다고 해도 아이가 싫어한다면 그만둘 수 있게 해야 한다."
초 1 엄마가 가장 염두해 두어야 하는 것은 '우리 아이가 충분히 놀고 뒹굴거리고 있는가?' 여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