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제 글을 보시고 이중언어를 시도하려다 포기하시려는 분이 계실까봐 노파심에서 꼬리글 하나 더 올립니다. 언어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창입니다. 외국어를 하나 더 할수 있음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와 지혜를 절대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말 기초를 잘 다져놓은 뒤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그건 학습입니다. 이중언어는 학습이 아니라 체험입니다. 엄마도 아이도 훨씬 더 힘들이지 않고 언어를 습득할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이중언어를 하면서도 근간은 우리말이란 점을 잊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저희 아이도 영어와 우리말 모두 남보다 빠르기에 이중어를 시도해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휘를 많이 안다고 해서 원만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잘 지적해 주신 것 같습니다. 제가 특히 걱정하는 부분은 어투랄까? 어감이랄까?하는 부분입니다. 저희 아이가 우리말로 얘기할 때 더러 사람들이 이렇게 표현할 때가 있습니다.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니 그런점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할까봐 걱정이 되어 영어유치원을 고려했었답니다. '말 이상하게 하는 아이'라는 꼬리표보다 '영어 잘하는 아이'란 꼬리표를 달아주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유치원만 해결하면 끝날 문제가 아니더군요. 초등학교도 보내야 겠고.... 그래서 5,6세땐 일반유치원에 보내기로 마음을 굳혔어요. 영어유치원은 7세때 다시 한번 고려해 볼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