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 같은 경우는 다행이 책을 좋아해서 저학년땐 국어는 다른 공부 없이 점수가 괜찮았는데
3학년쯤 되니 국어 문제도 풀어봐야 하더군요. 책을 많이 읽었어도 국어 문제푸는건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해서요. 학습지나 시험전 문제집 한권정도는 풀어보게 하세요.
그리고 다독도 좋지만 편독은 엄마가 어느정도 가이드를 잡아줘야 합니다. 3:1이나 2:1정도라도
어느정도 다른 분야의 책을 섞어주시는게 좋습니다. 큰아인 문학쪽만 읽어대서 글은 잘 쓰는데
설명문과 논설문의 중심문장 찾기를 힘들어 하더군요. 속독을 하기때문에 세부적인 내용파악을
못하고 전체적인 줄거리만 이해하고요..(다독하는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죠)
반대로 남아인 동생은 전래나 창작동화는 잘 이해 못해요. 교훈을 주거나 감동을 주는 글을 읽어도
별 반응이 없습니다. 대신 과학이나 수학 같이 지식을 주는 책만 보려고 하고요...
이야기 책을 읽고 줄거리를 설명하라거나 주인공의 입장에서 이야기 해보자그러면 무조건
모른다면서 싫어합니다. 완전 정반대죠~
이런 두 아이들을 보니 독서를 많이 한다고 그저 흐믓해 할 게 아니라 엄마가 어느정도는
관심을 가지고 부족한 부분을 메꿔줘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직장맘이시라니 부담가지지 말고
일주일에 한권정도씩만 좋은 교재 준비하셔서 아이와 이야기 해 보세요. 평소에 좋아하지
않는 분야라도 엄마가 책 재미있게 읽어주고 한마디만 해도 오버해서 칭찬해주면 조금씩
다른분야도 손대기 시작할꺼예요. 욕심 아니시고 그렇게 하는게 맞습니다 ^^
저는 담임선생님께 '생각을 키우는 독서논술'이라는 책을 추천받았어요.
교재는 가능한 한 멀리 하시고 책을 가까이 하는 아이로 만드는 것이 수능 논술에서든 어디에서든 유리합니다.
지름길은 없습니다.
독서가 충분치 않은 아이들은 어디서든 구멍나게 되어 있어요.
골고루 읽히려는 노력은 일단 아이가 독서에 틀이 잡히고 나서 들이셔도 됩니다.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라도 하루에 두어시간씩 몰두해 읽을 수 있다면 성공이네요.
초2에 논술이라니 너무 놀랍습니다.
솔직히 제가 댓글 달기에 지식이 짧고 경험이 부족해서 댓글 달기는 망설여집니다.
그런데 답글을 기다리실 것같아 적어 봅니다.
논술이라하면 그룹 수업을 하는 학습지나 방문 수업을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요. 영어나 수학처럼 엄마가 조금씩 쌓아줄 수 있는 방법이요.
딱 하나예요. 아이와 도서관에 가보세요 가능하면 함께요 아이에게 책을 골라 주지 마시고 스스로 선택하게 해보세요. 그러면 아이의 성향이 보이실 거예요. 지금도 알고 계신 듯 하지만요. 도서관 다니는 게 습관이 잡히고 만약 거리가 멀다면 학교 도서관이라도 가게 해보시고요. 습관이 잡히고 책을 꾸준히 읽게 되었다면 쉬운책부터 도서관 검색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분류 번호 별로 책을 빌려보게 하거나 같이 살펴 보는 겁니다.
도서관에서 책 구경을 열심히 하다보면 단행본도 유명한 책이 눈에 들어오고 전집도 보입니다.
그렇게 보시다가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책이나 꼭 필요한 책은 구입하는게 좋겠지요.
한 권의 책이라도 매일 보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초등 저학년에 논술 수업이나 학원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좋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아이가 책 읽는 습관이 잡히고 다독에서 정독으로 향해가고 분야별로 책을 접하다 보면 언젠가 학원이 꼭 필요할 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 수업을 알아봐도 늦지않다고 생각됩니다. 초등 고학년이 될 수도 있고 중학생 이상이 될 수도 있지요.
지금은 기반을 닦아 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짧은 경험상 우리말 책과 영어책이 번갈아가며 레벨이 올라가는 때가 보입니다. 초등입학해서 영어를 많이 못했는데 우리말 책을 꾸준히 읽다보니 힘들게나마 챕터북으로의 진입이 가능했던것 같고요.
잘 모르시면 독서에 관한 잡지들도 많이 있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예요.
'고래가 그랬어' '학교 도서관 저널' 독서 지도나 독서 교육에 대한 책은 많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초3, 초2) 어서 고학년에 대한 경험은 없지만 제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정도, 공부하기 힘들때도 스트레스 풀면서 보는 정도가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책을 접한 아이라면 고등학교 가서 논술 정말 해야할 때 학원 보내면 도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