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딸은 영유3년다녔구요, 아주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다가
초등학원6월까지 다니고 관뒀어요
4개월 다닌거네요
6월말에 아주 정색을 하며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더군요
왜 엄마는 내 말을 무시하냐며..
3월초부터 계속 그만 다니고 싶다는 걸 좀만 더 좀만 더 하며 억지로 보냈거든요
지금 집에서 코스북 1권, 챕터북 2권 집듣만 하니 너무나 행복하다네요
(7세 때만 해도 유치원갔다와서 영어책 한두 시간 읽는 건 일도 아니었는데, 이것도 겨우 하고 있어요)
좋아하던 영어를 학원땜에 싫어하게 만든 것 같아 좀 더 일찍 그만두지 못한 걸 후회하고 있어요
애가 싫어하는 이유를 잘 살펴보시고 아이말 존중해 주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유치원때는 그래도 재미있는 활동들이 있었는데
학원은 완전히 학습 목적으로 움직이다보니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 같네요.
아직 초1이니 천천히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여기 회원들 리더스읽기나 집듣 같은 것이나 북클럽에 들어가셔서 같이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겁내하지 마세요.
저희 아이도 초등 1학년인데, 그 동안 노출은 꾸준히 했고
아이도 영어에 대해 거부감없이 잘 따라했는데
학원에 보내기 시작하니,
몇 문제 안 되는 단어 테스트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더라구요.
아이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그런 분위기에 서서히 적응해 나가는 경우도 있는가하면
자기 생각이 강한 아이들은 꺾일수도 있으니 아이와 함께 깊이있게 이야기 나눠 보세요.
그리고 지금은 초등 저학년이니까 학원을 쉬게 되는 상황에 대해 너무 애태우지 마시구요...
수스님 말씀처럼, 영어 교육이야말로 가장 인내심있게, 쉬지 않고 해야할 과목인 것 같아요.
저도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는 영어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는데
초등학교에 들어가고부터는 영어도 하나의 학문이고, 눈에 보이는 공부라고 생각하니
전처럼 마음이 여유롭지만은 않은 것 같더군요.
천천히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고민할것도 없어요. 오늘이 9월1일이니 오늘부터 보내지 마세요.
아이가 학습에 힘들어하네요. 보내지말고, 천천히 하세요. 천천히 해도 다 따라가요. 마라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