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에는 아이가 읽다가 '자꾸 반복해서 나오는 모르는 단어'가 나올 경우에는
저에게 묻더라구요...
그런 단어의 경우에는 제가 말로 가르쳐주고요...
몇 페이지 넘겼는데, 또 그 단어가 나왔는데 뜻이 생각이 안나면
또 말로 가르쳐주지요..
그렇게 몇 번 반복하다 보면, 그 단어는 자연스레 아이것이 되어지는 것 같아요.
잘 나오지도 않는 생소한 단어같은 경우에는 묻지도 않구요..
읽는것은 잘 읽는데 책 내용파악이 전체의 20~30%정도라면...
리더스레벨로 내려와 리더스를 다양하게 그리고 많이 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픽션 논픽션 등 다양한 내용의 글들을 많이 읽고 그안에서 어휘를 확장해나가다 보면 어느순간 챕터도 수월하게 해나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읽으면서 comprehension이 되어야 제대로 읽는게 아닌가 싶어요.
단어에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려볼게요.
첫번째 사이트 워드 정도는 아이가 알 때..
사이트 워드는 잘 아시다시피, 각종 전치사들이나 자주 나오는 be 동사 등등을 말하지요..
요때 좀 짚어주면. .편하게 가는 아이들이 있구요.. 안 짚어줘도 또 잘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두번째 단계로 서너줄 리더스를 원활하게 읽게 되고,
매직트리 하우스를 도전적으로 집중듣기 할 정도 단계가 되지요.
이때 읽기의 유창성이 어느정도 확보되었는데.. 문제는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들이 많이 포진해 있어요.
(카멜레온 보다는 매직트리 단어들이 더 좋은 단어들이 많다고 생각이 됩니만..)
이 단어를 쓰고 익혔다고 봐봅시다..
그런데 그 단어들 아마 많이 잊어버릴 거에요. 그 책에서 보면 아는데 다른 책에서 보면..
또 생소하죠. 같은 단어를 한 20번쯤은 다른 곳에서 봐야 익히는 것 같아요.
매직트리하우스가 28권정도를 주로 세트로 보는데.. 거기 자주 나오는 peek 같은 단어가
28권에 걸쳐서 얼마나 많이 반복될까요..
아마 한권에만도 5번쯤은 나올껄요..
그럼 시리즈 전체를 듣고 나면.. 그 단어는 어디서 봐도 알게 됩니다. 한 100번쯤 나왔겠죠..
또 다른 예를 들어볼게요.
저희 아이가 지난번 Esio Trot (아북거아북거)를 읽다가 이 단어가 나오니까..
딱 동면하다.. 로 잘 맞추더라구요..

예문
곰이 동면하고 있다,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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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혹시나해서 사전을 찾아봤더니, 정확히 맞더군요.
그런데 아마 저희 아이가 다른 곳에서 이 단어를 보면 잘 모를 거에요..
왜냐하면.. 거기서 거북이가 건초더미로 들어가서 준비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유추할 수 있도록 되어 있거든요.
우리가 문맥으로 유추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죠.
당장엔 좀 답답합니다. 이거.. 아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다른 데서는 모르고.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단어가 어느날 다른 논픽션 책에서 서너번쯤 더 나와준다면..
아마 아이는 그 때 아북거아북거에서 보았던 그 단어를 어렴풋이 떠올리며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제가 저희 아이 영어책을 주워 읽으면서 느끼기도 하는 것이거든요.
죽어라 외도 금방 까먹던 단어가.. 다른 책에서 한번 딱 마주쳤는데..
기억이 각인되는 경험이요.
그렇게 되기위해선 생각보다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야된다고 생각해요.
초기엔 반복이 중요하고,
중기로 가면 넓게 많이 읽는 것이 좋겠고..
그 이후는 해보지 않았지만.. 한두권을 정독하는 것도 나중엔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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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제가 권하는 방법은 그냥 쭉 한번 집중듣기하고,
자주 나오는데 잘모르는 단어나, 키워드 정도면 짚어주시면 될 듯 합니다.
대부분 아이들은 단어 외면서 하면 힘겨워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