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저도..별다른 문제<?>없는 아이는 상담안하자 식의 샘이라..안했답니다.
대신..청소가면..상담 비슷하게 항상 말씀해주시거든요.
항상 꾸준히 하시는 모습..멋져요~
지난주 저희는 많이 놀아서..별로 한게 없고..집듣 2권 한거랑..영어동화좀 본거랍니다..흑..
주1회 북클럽 수업도..좀...준비부족으로 한거 같구요..
주말내내 놀다가 이번주는 좀 해볼려구요.
이번주는 매일 ..집듣 하고 있는데..간만에 쥬니비 듣더닌 킥킥대며 듣네요..
대신..한글책 전통관련책에 빠져있답니다..
피아노건 영어건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참 예쁘네요. 부럽구요.
엄친딸이구만요.^^
저희 딸은 밥도 잘먹고 착하고 무자게 건강하답니다.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해야 할 일인데
엄마 욕심이 끝이 없나봐요. 그림그리는거 말고, 노는거 말고 영어수학피아노등 그런쪽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어요.
은이는 수학은 어찌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저희 애는 언어적인 감각은 부족하지 않은데. 수학이...오늘은 수학때문에 고민이 많은 날이였네요.
내 수학공부도 아니고 딸래미 수학을 내가 고민하고 있어야 되는지 내가 정상이 아니다 라는 생각으로 잠을 못들겠네요.^^
학교에서 조은이 선생님과 상담하고 오셨나봐요.
선생님들마다 조금식 다르시기도 하고
조은이 같은 경우는 규율도 잘 지키고 워낙 성실한 아이라
선생님께서 언급하실 말씀이 별로 없었을 것 같아요.^^
청소하러 다니면서 4월 중순쯤 예림이담임 선생님을 뵙고 상담을 했었는데
짧은 기간에 아이의 장단점을 꿰뚫고 계셔서 굉장히 놀랐었어요.
뭘 잘하는지 뭐가 부족한지도 이미 다 파악을 하셨더라구요.
1학년은 몇개월 차이도 크기때문에, 아이 나이상 다른 아이들에게 치일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땐 몰랐는데 학년이 끝나가다보니 그말씀도 일리가 있었네요.
조숙하고 짓궂은 아이들에게 가끔은 놀림도 받고 치이기도 합니다.
피아노연주에 빠졌다니, 조은이가 음악에 관심과 소질이 많은가봐요.
예림이는 학원 다닌지 일년이 넘어가는데 아직 바이엘치고 있어요. 연습을 열심히 안한다네요..
오늘도 조은이 진행기 반갑습니다. 잘 보고 가요~~~^^
흠..... 선생님과의 상담에 대한 님 글을 읽으니, 반성하게 되는군요......
저도 학급운영을 하다보면 '선생님의 손길이 필요없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잘 하려니 하며 믿고 방심 아닌 방심(?)을 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굳이 변명을 하자면
30명의 아이들 중 제 손길이 필요로 하는 아이 한 두명을 제대로 봐주기만도 사실 벅차다고 해야 할까요......
제가 사람을 보는 통찰력이 부족한 교사여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이들의 모든 생활을 체크리스트화하는 부지런함이 없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반성합니다......
어머님들은 대부분 선생님과의 상담에서
자녀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고 싶어하시지만,
아무리 교사라 해도 1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모든 아이들의 장단점을 파악한다는 건 사실 불가능합니다.
또한, 섣불리 말할 수도 없는 것이구요.
일 년이 다 지나가는 시점에서 문득 1학기에 생각했던 부분들이 틀렸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어느 날 문득 한 어머님과의 상담에서 제가 했던 말들이
그 어머님한테는 다소 얼토당토 없거나 다소 한 쪽으로 치우친 시선이었을지 깨닫고는
다시 그 상담날로 되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날인가부터 상담할 때 말을 아끼게 되었고,
실제로 있었던 사건 위주로 말씀을 해드리지만,
착실한 아이의 경우 특별한 사건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늘 성실하고 규칙도 잘 지키고 친구들과도 트러블이 없는..... 눈에 딱 뜨일만한 모난 구석이 없고,
뭐든 잘하기는 하지만 눈에 뜨일 만큼의 소질이 보이는 부분도 찾기 힘들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보는 눈이 부족해서일지도 모르지만요.....
아이가 학교에서와 집에서 전혀 다르게 행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는 들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내 아이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