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읽어주었던 책들이 많이 나와 반갑구요, 제가 넘 듣고 싶었던 글이예요. 넘 감사하구요. 저희 아들도 그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어제 제 친구가 전화가 왔었어요.
7살 큰딸의 유치원 원장님과 면담을 했는데, 아이들이 무슨 테스트를 받았나봐요.
그 딸래미 지식적인 수치는 아주 잘 나와서 영재급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엄마가 책을 안 읽어줘서 (둘째가 있어서 안 읽어준지 1년 됐다네요. 혼자 읽으라고만 하고)
무슨 무슨 수치가 현저하게 떨어지게 나온다고. 그중에 사랑도 있었구요.
정확한 검사명은 그 친구가 얘기 안 해줘서 모르겠구요.
여튼,,, 원장샘에게 왜 밤에 책 안 읽어주냐고 엄청 혼났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울었대요.
아이가 똘똘해서 큰 아이 취급을 했다고, 그런데 자기가 책을 안 읽어준 게 테스트에 고스란히 낮은 점수로
나오고 원장샘이 보기에도 한 눈에 그게 보인다니 너무 속상했나봐요.
그래서 다시 읽어주고 싶다는데 둘째가 만만치 않은 녀석이라 걱정이 늘어지네요.
엄마가 책 읽어주는 거, 그게 아이들이 엄마의 사랑을 가장 쉽고 확실하게 느끼는 거라네요.
저두 정말 열심히 읽어준다고 하는데... 안 읽어주는 아이들도 혼자서 문고판도 쉽게 들어가서 읽는거 보면
많이 좌절스러워요. 울 아이는 이제 문고판에 한발 들여놓은 상태라... 엉덩이 더 밀어줘야 되거든요.
그래도 몇 번 읽고(듣고) 쫙 흡수하는 거 보면 위안을 삼다가도...ㅜ.ㅜ
문고판 진입이 목적이 아니라,
엄마와의 사랑을 위해서 아이가 no 할때까지 제 컨디션에 따라 계속 읽어줄 거에요.
시간이 많고 제 컨디션 좋으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 ---> 그래도 한 시간 못 버텨요.
시간이 늦고 졸리면, 딱딱한 지식책. ---> 20분을 못 버티고 꿈나라. ㅎㅎㅎ
아이와 같은 책을 보고 뭔가를 함께 공유한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어요.
아빠와 남들은 모르는 우리만의 비밀 언어.
개구장이맘님처럼 어릴때부터 아이에게 꾸준히 책을 읽어주고 책과 함께하는 길을 열어주신
엄마들을 보면 너무너무 부럽고 제 자신이 부끄러워져요...
저는 아이 어릴때 일하면서 친정에 아이를 맡겨 두었는데요... 멀리 있다는 핑계로...
6살때까지 책이라곤 창작 전집하나 사준게 다구요...
책을 읽어 준적도 없었어요...
늦게 시작했지만 다행히 아이가 책을 좋아했고 일찍부터 글밥과 상관없이 책을 봐서 무척 고맙긴 한데요...
확실히 일찍부터 책을 쭈욱 읽어 온 아이들과.... 영어레벨 상승은 천지 차이인것 같아요...
유아때부터 한글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영어를 늦게 시작해도... 수준이 팍팍~~ 올라가는 반면...
울딸래미는... 조금조금... 정말 조금씩 오르는걸 보면서... 이게 다 엄마 탓이구나 싶습니다...
요즘 쑥쑥에 한글책 레벨에 대한 문의도 자꾸 올라오던데...
개구장이맘님의 글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것 같아요~~ 좋은글 감사드려요^^
지난 시절 돌아보며 쓰는 글은 읽는사람들한테도 그간의 아들 일상을 들여다 본듯 그림이 그려져요
개구쟁이 맘님은 글도 지혜로운데 실제도 참 진실하시고 지혜로와 보였어요
아들을 세심하게 키우시는거 보면 늘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바로 소리부터...^^
아...아래 제가 계속 궁금해하던 질문을 장문의 글로 올렸을때 많은 분이 답글을 주셨어요.
개구쟁이맘님 그때도 친절히 답해주셔서 감사했는데 다시한번 진행기를 올려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
저도 읽어주는 노력은 계속하고 있는데...1학년이 끝나가니 마음이 조급해지나봅니다.
조금더 여유를 두고 꾸준히 읽어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해요~
7세 딸아이가 요즈음은 예전에 읽던 차일드애플 그림책을 다시 들고 와서 보고 있습니다.
글밥 많은 그림책은 힘들어 하드라구요.
그래서 걱정하던 차였습니다.
어찌 글밥 많은 그림책을 좋아하게 해야되나. 이러다 문고로 넘어갈 수 있을까? 했는데...
답을 찾은 것 같아서 고맙습니다.
아이가 혼자 책을 읽을 줄 알아서 요즈음 한글 책 읽어주는 거에 뜸했었는데...
다시 한글책. 글밥 많은 것, 그리고 장편 읽어주는 거 해봐야겠습니다.
암튼.... 개구쟁이맘님의 정리하는 실력은 짱!! 이에요....ㅋㅋ
그러고 보니.. 저두.. 한글책 진짜 많이 읽어줬었는데...
지금은 영어책 읽어주느라 한글책 읽어주는 시간이 확~~ 줄긴 했네요...ㅋㅋㅋ
작은놈은 영어책을 더 좋아해서...
겨우겨우 한글책 하루에 2~3권 읽어주고 있는데...
영어건 한글이건... 엄마가 많이 읽어주는게 중요한것 같아요....ㅋㅋ
요새 개구쟁이맘님 행복해 하시는 모습 자주 보는것 같아요....
항상 노력하시고... 아이를 이해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ㅡ^
그만큼 아이들도 멋지게 성장한것 같아요...
개구장이맘님의 노력에 늘 감탄합니다.
그 긴 노력의 결실을 요즘 만끽하시는 즐거움이 쏠쏠하실 것 같아요.^^
영어책은 엄마도 공부하지는 생각에 많이 읽어주었지만
한글책은 많이 읽어주질 않았네요.
4-5살때 아이북랜드에서 일주일에 네권씩 책이 왔는데 그거 읽어주는 것도 벅찼던 것 같아요.
많이 안읽어주어서 그런지 예림이는 읽는 속도가 빠르긴 한데, 꼼꼼히 읽는것 같지는 않아요.
하루 10-20분이라도 한글책도 함께 읽어주고 싶은데 도저히 시간을 못내겠네요.
혼자 슬렁슬렁 읽어주는 것만도 감사해야할 상황...
부단한 노력 오늘도 감탄하고 갑니다.
매사에 늑장부리는 습관을 바로잡느라 울집은 요즘 매일 실갱이여요.^^
이슬이가 요즘에 위기탈출 넘버원을 봐요.
학교에서도 TV를 틀어준대요. 참내.
대브씨랑은 뭔가 인연이 있는지 도서관에서 자기가 골라 집어온 책이 그 아저씨 신간이대요.
웩이라는 뭐 그런...
이 녀석 요즘 자기 멋대로 고르는 책을 보면 과학 관련(그림이 많아서, 그림만 보는듯?)
아니면 순수 오락물이네요. 문학하곤 담 쌓았죠. ㅎㅎ
방학 때는 오락물 없이 지독하게 가 볼까 하구요. 논픽션 비중이 아주 높아서... 견딜 수 있으려나 몰겠네요.ㅎㅎ
그러고 보니 작년에 읽기에 몰입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 때 생각하니 10년은 더 늙을 것 같은...
지금은 슬슬 쓰기에 그 불이 옮겨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채질을 활활해서 올 겨울은 추위를 잊고 지내보고 싶네요.
저도 열심히 읽어줘야 겠네요^^
초 1 딸래미를 두고 있습니다.
저도 직장맘이라 퇴근 후에 30분 정도 책 읽어주는 것이 다였지만,
다행히 딸아이가 인지가 빨라서 한글을 금방 떼고 스스로 잘 읽길래,
울 딸은 책을 좋아하는 줄 착각했더랬습니다.
학교 들어가고 엄마가 휴직하면서 집에 있게 되자,
드디어 동네 친구들과 놀 수 있게 되었고,
그러면서 책과는 담을 쌓기 시작하면서
그림책에서 문고판으로 넘어갈 지금 시기를 놓치고 있는 듯 하여
애가 타고 있는 중이랍니다.
얼마 전에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면서 더욱 더 한글책 읽을 시간이 줄어들기도 했구요.....
아이가 여유 시간이 많아야
그리고 심심해야 앉아서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울 딸래미 집에 붙들어 두고 심심하게 만들고 싶습니다....ㅎㅎ
우리아이가 아주 수월하게 된 것이
다른 아이들에겐 그리 어려운 것인줄 안 것이 그리 오래지 않은 거 같아요.
영어도 파닉스가 그리 중요한가... 란 생각을 했었고,
그냥 하다보면 잘 읽게 된다고 생각했엇으니까요..
하지만.. 아이마다 가진 능력이 차이가 있고,
또 특히 읽기에 더 많은 공을 들여야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고난 후부터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조언도 하게 되었죠.
처음부터 문자와 친하지 않은 아이들 부모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위해 들이는 공은 정말 옆에서보면..
그 정성에 감탄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면 참 부끄럽기 짝이 없기도 하구요.
저희 아이가 책을 가장 좋아했던 시기는(아직 더 책을 좋아할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지만요.)
초1학년 입학 전이었던 거 같아요.
막 시공주니어 문고레벨1,2를 읽어내려가고, 또 제가 <고양이 택시> 라는 책을 읽어주고,
본인이 또 읽고..
마법의 시간 여행을 40권 넘게 쌓아놓고... 10일동안 내리 읽어대던...
그때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제법 어려운 책도 즐겁게 읽어내려갔는데..
어느새인가 시들해지더니.. 이젠 책을 잡지 않는 아이가 된 거 같아요.
오히려 지금이 본격적인 읽기에 접어들 나이인데...만화나 잡고 있고 말이죠...
독서를 휴식으로 생각하게 하고 싶지만..
저희 아이에게 휴식은 몸으로 노는 것이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더군요.
결국 책을 읽게 하려면.. 매일 하는 수학을 줄이든지.. 영어책 읽기 시간을 줄이든지...
해야합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아서 늘 밀리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가끔은 줄여줘도 그냥 놀기만해요.
그래서 단서를 달아야하죠.
오늘은 영어를 줄여주고, 수학을 안해도 좋으니, 책을 읽어라...라고 말이죠.
패트리샤 폴라코의 Thank you Mr. Falker.가 생각나네요.
남들보다 읽기에서 조금 어려움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나면.. 별 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개구쟁이맘님의 글을 꾸준히 읽어왔기에 익히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정성껏 정리해서 올려주시니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겠는데요?^^
저는 요즘 아이에게 새로운 책 좀 사 줄려고 물색중입니다. 주~욱 반복만 하다가 또 때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때쯤 한꺼번에 들여주는게 습관이 돼서요. 아이가 학교도서관도 자주 애용하는지라 진행목록이 자세히 나오지를 않네요.^^;;
산이는....여전히 책보다가 뭔가 번뜩이는 게 떠오르면 갑자기 그리고, 만들기 시작하는 아이인지라... 지금도 서재가 정글숲이 되었답니다. 할로윈 다가온다고(모두 책의 영향이죠.) 집에 있는 보자기 몇 개 찾아오더니 가위로 오리고 유성매직으로 색칠하고 투명테이프로 코팅효과까지 내더니... 가면과 의상을 만들어 내네요. 내일은 또 무엇으로 서재를 정복할까나ㅋㅋㅋ
쑤~욱쑥 발전하는 윤수네 독서 진행기 잘 읽고 갑니다.~~
개구쟁이 맘님..
참 많이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희도 초등2학년 아들래미는 어릴때는 한두시간씩 읽어주면 듣고 있던 아이였습니다. 그때는 제 욕심에 책읽기를 진행했습니다. 초등1학년이 들어가고 읽기 독립이 안되자 천천히 기다려주지 못하고 아이에게 이것저것 읽기를 강요했던적 있습니다. 허나 지금은 책읽기가 공부가 아니라 즐거움이라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저희 둘째 지금..5살입니다. 둘째를 통해 배웠습니다. 형보다는 많이 읽어주지 못했지만 이녀석은 틈만 나면 혼자 책을 봅니다. 첫째에게 첫번째는 정서(사랑)인것을 알았답니다. 지금은 제가 끌고 나가지 않고 아이와 의논할려고 노력하고 물어보고 합니다. 협상도 합니다.
멋지세요..저희 아이랑 많이 비슷하네요. 가끔씩 너무 힘들어 그만 하고 싶을때도 많지만 책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를 아이가 느꼈으면 하는 욕심에 힘을 내봅니다.
개구쟁이맘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생각들이 머리에 스쳐지나가고 가슴으로 많은 울림이 있는 글입니다.
몇 번 더 천천히 읽으면서 음미해보고 싶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개구쟁이맘님의 노력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군요.
항상 은이의 독서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안타까워하기만 할 뿐 어쩌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저의 모습이 많이 반성됩니다.
너무너무 애쓰셨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으셨지만 앞으로 더 좋은 결과들이 많으실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참, 제 닉네임(조은맘)을 다른 분이 사용하고 계시다고 해서 조은엄마로 바꾸었답니다.
아이 이름이 조은이라서 오랫동안 사용하던 닉네임이라서 바뀌니 기분이 좀 이상하네요.
곧 적응 되겠지요.
많이 추워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