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9살 딸이 정말 "환장하게" 미쳤던 디비디라 한 말씀드립니다.
아이는 정말 심하게 좋아했어요. 처음 1,2편은 그냥 재밌는 정도였는데 나중으로 갈수록 점점 빠져들더라구요.
그런데 엄마입장에서 보면
우선 이제까지 보아왔던 디비디나 책들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내용이 있어서 살짝 걱정했어요.
인디안 죠 라는 악당이 두 번이나 살인을 저지르고 주인공 톰과 허클베리핀도 살해위협을 당하거든요.
이 때문에 저희 아이가 많이 무서워하고 놀라기도 했는데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내용은 정말 첨이라...) 또 그런 공포스런 긴장감에 빠져들더라구요.
이외의 다른 내용들은 재미있고 또래의 상상력이나 모험심을 충족시키기에 좋았습니다.(근데 그 악당과 관련된 내용이 디비디 서너개에 걸쳐 연결되어 나올 정도로 길어요(
대사의 속도는 제 입장에서는 아주 꽤 빠르게 느껴져서 어려웠어요. 분당 150~160정도로 기억하는데 이 정도면 중고속 수준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아이가 이해하면서 보는건지 화면만 보는건지 의심이 들어서 옆에 드러누워 계속계속 "뭐래니? 왜 그런대?" 하면서 확인했어요. 저 평소엔 절대 안그러거든요.
제 생각으론요...7살은 좀 걱정됩니다.
좋은 디비디 많잖아요. 간혹 초등학생을 팝송이나 미드, 미국 시트콤을 통해 듣기를 해주신다는 분들 있는데요.
전 원서가 있는 베렌, 아서, 호리드헨리 류의 학습용 디비디가 나은 것 같아요.
영어보다 중요한 아이 마음의 성장과정을 생각하면 그래요. 불필요하거나 해로운 자극이 참 많거든요.
디즈니 만화류도 좀...지나치게 등장인물이 많고 갈등구조가 복잡하거나 배경지식이 필요한 내용도 있고 거슬릴 정도로 작정한 메세지를 주입하려는 의도도 싫고 해서 전 거의 안보여주는 편이예요.
제가 말씀드린 디비디들은 제 또래의 상황과 처지에 공감할 부분도 많고 제 연령대에서 필요한 정도의 대사들이라 듣기실력 향상에 많이 도움을 받은 것 같아 권해드립니다.
찰리앤 롤라 1,2 집과 매직스쿨버스도 정말 좋았습니다.
결론은...톰소여는 10살에 봐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재미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