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이면 아직도 1년 이상 남았으니 천천히 한글 익히고, 영어는 기본적인 대화만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만 해오셔도 될 것 같아요.
물론 영어도 잘할수록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미국 아이들처럼 말까지 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아이들도 나름 스트레스를 받긴 하지만 그래도 금방 적응합니다. 특히 님의 아이처럼 영어에 어느정도 노출됐다면 더 적응이 쉬울 거예요.
미국 오셔서 한동안 적응기 거치고 나면 오히려 한글 가르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어요. 아이는 영어가 의사소통의 수단이고, 학교에서도 영어를 쓰기 때문에 한글을 배울 필요성을 못 느낄 수도 있거든요.
주변에서 보니 한국가면 바로 학교 들어가야하는 아이 있는 부모님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더라구요. 물론 한국 말을 까먹지는 않지만 미국 살다보면 아이들 한국말도 점점 느려지고 심하게 어눌해지는 아이들도 더러 있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엔 한글을 익히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영어도 틈틈히 접하게 해주시구요) 미국에 이민 오신 분들도 아이들 한글 가르치는데 얼마나 공을 들이시는데요.
아직 시간 충분하니 천천히 잘 준비해서 오세요.
아이가 컴퓨터를 좋아한다면 아리수한글이 참 좋아요.
선생님 오시는 수업하는 아이들은 4살때 시작해서 2년을 해도 지지부진한 경우가 있는데
우리아인 5살후반에 두달 하니 어려운 글자빼곤 읽고 쓰더라구요.
한글... 너무 조급해 할 필요는 없지만 6살즈음엔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눈높이 한글 보다는 좀 더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 수업이 어떨까요
전 한* 읽*나라 하는데 5살 1월생이고 아주 즐겁게 하고 있어요
먹글자이긴 하지만 쓰기가 거의 없고 게임 위주라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큰애의 경우에 눈** 하고 비슷한 구* 국어를 했었는데 그때는 아이가 5세 가을이라 좀 커서 했었구요
제가 보기에 좀 지루하고 힘들어보였었습니다
그래도 좀 커서 해서 그런지 열심히 하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문자보다는 말을 잘하는게 중요하니 한글이든 영어든 책을 많이 읽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년에 가시는 거라면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아이가 관심갖는 것부터 천천히 접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한글 학습의 경우 만 4살이 지난 아이에게 굳이 통문자 학습보다는 가나다라부터 가르치는 것도 나쁘지 않답니다. 하루에 한자 정도 가르친 후 한글책 읽을때,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면 한글은 금세 얻을 수 있답니다. 저는 비영어권 국가에 1년 반 예정으로 나와 이제 곧 귀국예정인데요, 2002년생 아들녀석에게 한국에서 한글 가르쳐보려다 포기하고, 오히려 여기 나와서 서점에서 사온 학습지를 꾸준히 하루에 한 두장 시켯더니 6개월 정도 지나니까 책을 읽더라구요. 받침없는 글자는 대충 쓰기도 하구요. 저두 영어가 고민이라 영어는 잘 모르겠지만, 유치원 1년 다니니까 이 나라말은 아이수준에서 하더라구요. 아직도 선생님이 쓰는 말만 알아듣고, 선생님과 또래들과 사용하는 말 이외에는 잘 모른답니다.
지금은 한글에 치중하시고.. 내년에 미국가시면 유치원 다니는 이외에 튜터도 붙여서 열심히 하시면 영어실력은 확 올라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