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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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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댓글쓰기 본문보기

  • 세 딸 맘
  • |
  • 2011-02-17 18:38
답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엄마가 원칙을 일관적으로 지키는 것이 보기 보다 힘드네요...

성적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아이의 자존심에도 영향을 미치니

학교공부에 연연하게 되는 같기도 해요.

 

연산에도 연습하고 학교교과서와 문제집 병행을 하고 있지만 학습지를 끊어야 할 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아이가 저와 공부하는 것보다 학습지 선생님과 하는 걸 더 좋아하는 거든요.

문제는 학습지에 교과서, 문제집, 연산문제집까지 아이가 너무나 많은 시간을 공부에 매달려야

하거든요......이게 가능할까? 그래도 할 수 있는 데 까지 해 봐야 겠어요...

 

또 이사와서 학교 아이들과 잘 모르니 이학년 새학기 시작하면 제가 학교일에라도 열심히 참여해서

새 친구들을 사귀게 하고 좀 더 좋은 학교 생활이 되도록 도와 주어야 할 것같아요.

 

걱정 해 주셔서 감사하고요...긴 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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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
  • |
  • 2011-02-17 11:23
답댓글

아이가 셋이라 하나하나 살피시기 벅차시겠어요.

전 처음 결혼해서는 아이를 낳으려면 셋,넷은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

좀 부럽기도 하네요. 나중에 크면 많이 의지하고 살것 같아요.

 

큰 아이가 우리집 큰애와 나이가 같네요. 울집 아이도 이제 초등 2학년 올라가거든요.

저도 조언을 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그냥 몇 자 적어볼께요.

요즘 뛰어난 아이도 많고 선행을 몇 년씩 하는 아이들도 많지만.. 그게 정답은 아닌것 같아요.

학교에서 하는 수준에 맞춰 충실하게 준비하는 게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들어요.

제가 교과서를 찬찬히 살펴봤는데.. 결코 쉬운 게 아니더라구요.

 

일단 아이가 학교에서 보는 시험이 중간20점대, 기말 50점대라고 하셨죠..?

어려서 성적이 뭐 그리 중요하겠냐만은.. 아이 자신감 형성 등등의 문제가 걸려있어 어느정도 점수는 맞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떤 문제를 왜 어려워했는지 파악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단, 국어같은 경우에는 다음 학기 준비를 위해서

읽기, 쓰기, 듣기말하기 책 뒤에 나와있는 책들을 먼저 읽혀보세요.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이 나와있거든요. 교과서의 지문들이 아이들이 한번 읽어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습니다. 실린 작품의 책들을 찾아 기 힘들면 지문을 적어도 5번은 읽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꾸준히 책을 읽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것이 국어교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수학의 서술형 문제와도 연결되는 것입니다.

 

다음은 수학..

수학은 기본 연산을 매일매일 꾸준히 하여 그 속도와 정확성을 키우도록합니다.

시중에 나오는 기본연산 훈련하는 책들(기적의 계산법 등등)을 하나 선정하셔서 매일매일 풀게하세요.

그리고 교과진도에 맞게 적당한 문제집을 선택하여 풀도록합니다.

기본 원리를 파악하고 다양한 문제 유형에 익숙해 지도록 합니다.

수학은 수학익힘책에 나오는 문제 수준이 아주 쉬우므로 다른 문제집 푸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가장중요한 것...

아이가 다 이해하고 있다고 해도 시험대비를 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잇거든요.

국어같은 경우에는 단원별로 중요한 내용을 점검하고 문제를 풀도록 해 주세요.(3-4단원이 범위이니 크게 어렵진 않을거예요.)

수학은 틀린 문제와 나올 것 같은 문제 위주로 다뤄주세요.

그리고 자주 실수하는 부분은 따로 체크해서 고쳐주시고요.

 

학교에서 내는 시험문제가 사실 문제집에 있는 문제와 별반 다르지 않거든요.

그래서 미리 준비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저학년 때 시험 성적은 머리의 좋고 나쁨보다는 성실하게 준비했냐에 많이 달려있는 것 같아요.

학교교과과정  출실히 따라간다고 생각하시고..

그 이외에 수학은 연산능력을 꾸준히 길러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국어는 책을 꾸준히 읽게 하고.. 일기를 매일매일 쓰게 하면 표현력이나 어휘가 많이 발전합니다.

 

영어는 ...

좀 벅차시다면 지금 하는 대로 두고 조금 미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파닉스 교육 말인데요.. 꼭 시킬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학자들이 말하기는 파닉스를 학습한 아이들이 안 한 아이들보다 읽기와 이해력 부분에서 조금 우월하다고 합니다. 파닉스는 소리와 문자와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즉, 뜻을 모르면서 단어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궁극적으로 중요한 은 영어를 읽을 줄 알고, 의미까지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파닉스에 크게 중점을 안 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파닉스 학습의 부작용으로 영어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영어동화를 읽으면서 조금씩 어휘도 늘려주고 아이가 영어와 친해지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도 위의 원칙들을 지키며 아이를 지도하고 있어요.

남들이 하는 학습지 한번도 안 시켜봤고 가끔은 불안할 때 있지만 엄마가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정보를 모으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 쭉.. 밀고 나가는 것...그리고 아이를 믿어주는 것..(요건 저도 가끔 안되서 힘들어요.)

요즘 5살에 이미 한글 떼고 구구단도 다 외는 아이들도 많지만.. 일찍한다고 좋은 건 아닌것 같아요.

울 아이도 유창하게 읽지도 못하고 학교들어갔지만..

오늘 받아온 아이의 통지표에 "학습내용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서 전 교과 성적이 고루 우수합니다."라고 선생님이 써 주셨어요.

 

제 댓글이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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