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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애가 힘든가봐요....

컨텐츠

댓글 15 댓글쓰기 본문보기

  • 카라멜 라떼
  • |
  • 2011-03-15 19:25
답댓글

아이 키우는 엄마 한 사람으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요즘 아이들... 제가 막연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심각한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피해자가 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제대로 판단력을 갖지 못한 아이가 행여 본인도 모르는 사이 가해자가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드네요.

정말 아이 잘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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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트
  • |
  • 2011-03-15 00:02
답댓글

정말 속상하네요 이제 학교들어간 아이둔 엄마입니다. 정말 세상이 왜이런지, 우리아이 그저 착하게만 키워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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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차리
  • |
  • 2011-03-14 15:50
답댓글

아마도 이런 문제는 당해본 아이와 엄마의 입장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겁니다.

저 역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도 왕따 당하는 아이들도 문제가 있다는 식의 생각을 하고 있었나봐요.

저희 아이가 학교에서 그런 일을 당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이제 지나간 이야기니 말 할 수 있네요.

학교에서 리더쉽있고, 엄마가 나대고, 목소리 큰 아이들의 엄마들은 절대 이해 못합니다.

이러면 되지, 저러면 되지...이런 조언들은 저희 아이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하는 것들 뿐이었어요.

사실 엄마들은 자기의 아이가 가해자일거라는 생각은 거의 안합니다.

보편적인 이런 문제를 들으면, 세상 무섭다~너무 안됐다~이러지만,

그 이야기안에 자기 아이가 약간의 가해자라도 되면, 우리 아인 그럴 아이가 아니다, 상대편이 문제가 있다~식의 반응을 한답니다. 그래서 가해자 엄마들은 사과를 안하고, 그 아이는 계속 그렇게 크는 겁니다.

선생님은...거의 문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글안의 말...그래로...양쪽의 말을 다 들으려고 하기 때문에 또 다른 상처만 만들어 냅니다.

작년에 교장실까지 가고, 선거 나가도 될 정도로 얼굴이 팔려버려서 모두들 저보고 전학가라고 했지만...아직도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해결은 엉뚱한 곳에서 시작되어서, 새학년이 되고 지금은 학교생활 잘 하고 있지만, 지난 날의 상처는 쉽게 없어지지는 않네요.

요컨데...해결은 아이가 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피해자 엄마들의 가장 가슴 아픈 부분입니다.

아이가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무언가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겁니다.

그러면...같아져야 하는 걸까? 다른 아이들처럼 거칠게 말하고, 욕하고, 같이 누군가를 괴롭히고...적당히 그런 사람이 되어야만 할까...라는 문제가 남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인 아이들 대부분이 심성이 착하고 약하고, 섬세하고, 말로 해결할려고 하다보니, 또래 집단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 심성을 버리기를, 아마 엄마는 원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가 생기기 이전에...

담임선생님은 반 분위기 자체를 그런 일은 용납안하는 분위기로(이미 왕따 당하고 난 뒤, 담임선생님은 해결책이 절대로 안됩니다. 오히려 잡음 날까봐 제2의 가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들은, 자기의 아이가 가해자도 피해자도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올바른 가정교육을...(요즘 영어 잘하면 *가지 없다는 얘기...맞습니다. 영어 하나 잘한다고 엄마, 아빠를 시종 부리듯 하는 애들 넘쳐납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야 오죽하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아이, 역시 변해야 합니다. 무언가 한가지 본인이 잘하는 것, 그래서 학교안에서도 뭐하면 누구~하는 식의 이미지는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안에서 그런 이미지는 엄청난 작용을 합니다. 저희 아이가 그 악몽같던 1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그거였으니까요.

 

저희 아이를 괴롭히던 아이들은 곧 새로운 아이를 왕따 대상으로 잡았고, 그 아이의 엄마가 울면서 전화가 왔더라구요~예전에 제 얘기를 전해들을 때까지는 저희 아이가 이상한 거 아닐까...그 엄마 미쳤나부다~이랬다고요, 그런데 자기 착한 아들이 그런 일을 당하니, 죽고만 싶다며...그런데 정말 그 아이는 공부도 잘하고 착한 아이였습니다. 단지 키가 좀 작고, 남이 소리지르면 움츠러든다는 점 이외에는...어른들 맘에 쏙 드는 아이였습니다.

그 엄마는 울고 불고...엄마들 모임에 끼어보려고 청소를 좀 다니고, 담임선생님과 몇번 만나는 것 같더니...결국 조용히 전학을 가고 말았습니다. 저에게 마지막으로 전화를 해서...교장실앞까지 여러번 갔지만, 아이를 따라다닐 꼬리표가 무섭다...그래서 떠난다...란 말과 함께, 그 남자 아이가 저희 아이에게 편지를 주고 갔습니다.

".....그때 내가 맞을 때, 네가 도와준 거, 잊지 않을께. 고마워..."

지금도 그 일들을 생각하면 전저리가 쳐집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양보해라, 겸손해라...가르치치 않는 저 자신을 보며, 또 한번 진저리가 쳐집니다.

queenhy님...이 상황에 답도 없고 정도도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미 6학년이라니 상처가 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벗어난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한가지 위안이 되시길 바라며...

엄마도 아이도 강해져야 한다는 점...잊지마시고, 엄마만은 아이의 깊은 상처를 안아주셔야 합니다.

의외로 굉장히 깊은 상처입니다. 절대로 같이 공격하시거나, 도망가시면 안됩니다.

상황은 반복될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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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eenhy
  • |
  • 2011-03-14 16:12
천성이 거친애들이 있어요....애가 싫다는데 옆에서 자꾸 머리치고 어릴적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저희 아이가 학교 같다와서 가해자 반성문 쓰는데 난 왜써야하는지모르겠대요...
말씀처럼 적당히 욕도하고 좀 약은 구석있어야되는데 그게안되나봐요//
자기입으로그래요...못 그런다고... 타고나는거라 안타까울따름이에요...
아들 키우는데 힘들어요...여자 학교생활이랑 다를거 아닌가요...
여자애 키워도 세상이 무서워 힘들지만 남잔 일단 정서가 다르니깐 좀 힘든거같아요...
아빠가 시간이많아 대화도 많이하고 하면 좋으련만...그것도아니고
암튼 조언 감사하구요 어러모로 힘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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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라멜 라떼
  • |
  • 2011-03-15 19:32
전학간 이이가 전해 줬다는 편지 내용을 읽다가 울컥 했습니다.
한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갓 입학한 아이에게 물어 보았어요.
만약 여러 친구들이 한 친구만 괴롭히거나 같이 안놀아 주면 어쩌냐고...
그럼 내가 그 친구랑 놀아 줄께...
가끔 나쁜 형들은 여러 명이서 친구를 때리거나 괴롭히기도 한다고...
그럼 내가 차라리 대신 맞아 줄께...

어린아이가 한 말이지만, 내 아이가 자라면서 제발 이 마음이 변치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되었을까요...
정말 속상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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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피클라라맘
  • |
  • 2011-03-14 14:27
답댓글
작년 저희 아이 반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한 마디로 왕따를 시켜서 정말 아이가 1학기내내 울렁증걸린 것처럼 별것도 아닌일로 자주 울음을 터트리고, 그 엄마 말씀이 아이 때문에 집안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견디다 못해서 담임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했고, 담임선생님께서 1시간 정도 상담을 해주셨다네요. 그런데 정말 그 다음날부터 거짓말처럼 그런 울렁증 증세가 사라졌데요. 가해자 아이의 태도가 변해서 그런게 아니라 피해자인 아이의 마음을 선생님께서 알아주셨다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겐 치유효과가 있었던 것이죠. 누구나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을 이해해주고 들어주면 마음이 풀리는 것처럼 아이도 그렇게 변한거 같더라구요. 그 가해자 아이는 2학기부터 또 다른 아이를 왕따 시켰는데 피해자 아이는 심리치료미술 수업을 받고 좀 나아졌다고 하네요. 이런 사실들을 학년말쯤 학부모들이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아이들이 의외로 친구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는 엄마에게 이야기 안하더라구요. 엄마가 개입하는걸 극도록 싫어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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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디아
  • |
  • 2011-03-14 13:26
답댓글

왜 사람들은 자기하고 다른 사람을 괴롭힐까요...

안타깝고 분하지만,

원글님,

힘내시고, 아드님께도 변함없이 강한 모습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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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eenhy
  • |
  • 2011-03-14 12:24
답댓글

학교 하교할때쯤 가볼려구요....

머리가굵어져서 체육관 보낼일이 막막합니다...

성격이 타고나는거라 다들 리더쉽있고 자기 표현력 좋아야 인정받는지라

저희 아이같이 소심한애들은 설자리가없는거같아요...

얘네들 한텐 그렇게행동하는거 자체가 스트레쓴데 자꾸 주위에서 요구를 하니깐...암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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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기공주
  • |
  • 2011-03-18 14:16
저희애도... 여자애지만 태권도도 보내보고 코치도 해봤지만
타고난 성향과 성격은 안변하더라구요.
아직 큰 일은 없었지만 소소하게는 그런 일이 잠깐씩 있어서 저도 늘 노심초사입니다.
언제나 생각해보아도 어찌 대처해야할 지 모르겠고...
저학년땐 주동자들(절친)한테 따끔하게 직접 얘기하니 효과는 있었는데 고학년은 안먹힌다고 하고...
애들이 뛰어 놀기보단 학원과 공부에 치여 사니 스트레스를 그런 식으로 푸나 싶기도 하고...
아무도움이 안되지만 항상 이런 글 읽으면 남의 얘기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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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영토
  • |
  • 2011-03-14 11:22
답댓글

전 아들에게 끝없는 신뢰를 줍니다.

"너가 불 속에 있으면 불 속에 들어가는 사람은 이 세상에 딱 두 사람 있다. 그건 아빠 엄마다."

등의 이야기 입니다.

그럼 아들이 부모에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런 신뢰속에서 학교이야기를 100% 들어줍니다.

듣다 보면, '정말 억울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구 때론 좀 곡해해서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엄마 생각에는 너가 잘못 생각한거 같다.'며 엄마의 생각을 이야기해 줍니다.

책에서 그러더군요.

엄마는 아이 감정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요.

아직은 미성숙하니...

저도 잘 되지 않지만, 침착하면서도 통큰 엄마가 되도록 노력합니다.

안절부절한 엄마에게는 아이가 기대기 힘드니까요.

며 칠 전에 읽었는데 그때도 같은 엄마로써 가슴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아이문제로 어찌할 바를 모를때는 책을 쌓아가며 읽었습니다.

정확한 정답은 없지만, 저에게는 좀 도움이 된 듯 싶습니다.

보라매 공원에 청소년 상담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도 상담받고 엄마도 상담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곳은 병원처럼 기록도 남지 않고 상담가격도 저렴하고 상담의 질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다른 곳도 찾아보면 있을 것 입니다.

암튼 도움드리고 싶어 주절주절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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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hsmo
  • |
  • 2011-03-14 09:28
답댓글
마음이 너무 아파요. 옷이 찢어질 정도면 마음 고생은 얼마나 심할것이며 ... 너무 지나친것 같아요.  힘내시고 뭐라 조언을 드릴수가 없어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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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eenhy
  • |
  • 2011-03-13 21:18
답댓글

운동을 싫어라하더라고요....

태권도 시켰더니 마지못해다니지 좋아라 하지않고 스포츠도 몸 부딪치는거 말고

혼자 하는거 좋아하고...집에서 레고 조립, 모형조립,만지작거리고바둑두고 장기나두고

영화보는거좋아하고 사회성이좋질 안은가봐요...

억지로라도 이번엔합기도라도 시킬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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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1-03-14 08:36
마음 굳게 먹으시고 운동 시키세요. 나중에, 군대를 가야하는데 군대가 집단활동이잖아요. 군대 이상은 직장생활이구요. 학교라는게 단체활동을 경험하게 하는 거라서, 아이들과 공감대가 필요해요. 초6에 수학 영어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그렇게 지금도 혼자있는거 좋아하면, 운동은 일주일에 3번이라도 시켜서요.
사범님에게 현재상황을 다 이야기하세요.
일단, 운동을 시작하면 아이에게 아우라같은게 생겨요. 눈빛도 달라지구요. 상대가 싸움을 걸었을때 맞지않고 같이 방어할수 있을 정도로만 가르쳐달라고 하세요. 생활체육보다도 그게 급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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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린맘
  • |
  • 2011-03-14 11:48
저희 애도 순둥이라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태권도 하면서 도복을 입으면서 아이 자신감이 많이 높아졌어요. 활동적이 되니까 친구들 사이에 인기도 좋아지던데요. 수스님 말씀 격하게 공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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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1-03-12 10:32
답댓글

학교교사는, 올해 일년 무사히 별일 없이 자나가는게 가장 큰 목표신거 같애요.

그래서 피해자도 가해자도 다 귀찮아하고 싫어해요. 한마디로 시끄러운게 싫어요.

그러니 피해자 엄마는 애가 타죠.

그리고 선생님은, 누구의 편이 돼서도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하죠.

 

우선, 아드님인거 같애요. 일단, 합기도나 운동같은 거 하나 시키세요. 영어고 수학이고간에, 방어를 못하면 운동부터 시키세요. 그러다가 맞기 시작하면, 공부 안하구요. 나중엔 부모한테 말해도 소용 없으면 방법이 없잖아요.

일단, 운동 시키고 남자애들은 중학교 올라가면 서열을 정하거든요. 괴롭힘의 대상이 더이상 되지않도록 운동 시키고 상대방 엄마에게도 전화해서 만나서 얘기하자고하세요. 전화로 긴 얘기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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