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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길을 알아보다가도 결국 엄마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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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댓글쓰기 본문보기

  • rosalia
  • |
  • 2011-05-12 19:35
답댓글

저희 큰 애와 같은 학년이라 반가운 맘에 글남겨 봅니다.

우리 딸도 초4에 저질체력이고요, 밤 9시부터 자도 아침에 8시 일어나기 힘들어 하고요, 작년부터 엄마표 시작했습니다.

 

저는 엄마표 하면서 애가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아프지 않으면 베드타임 스토리를 읽어주는 걸 가장해서라도 하루도 쉬지 않았습니다. 시험기간에도 꼭 한권 이상은 진행했구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는 걸 놓치면 이도저도 아닐 것 같아서 무식하게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는 거에 대한 저력은 확인을 못했구요 ㅎㅎ, 저나 아이나 스스로의 성실함에 대견해 하면서 나태해지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저력은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애들처럼 공룡이나 차나 로봇 같은 특정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는 거가 하나도 없이 무조건 재미만 좇는 딸 때문에 애 취향대로 따라주면 아카데믹한 영어는 물건거 갈까봐 저는 쑥쑥 단계별도서관에서 제안하는 리더스, 픽쳐북, 챕터북 순서대로 그냥 따라하고 있습니다.

 

애가 모국어도 확실히 알때까지 만 3년간 문장을 말하지 않았던 아이이기 때문에 그 점을 주목해서 쑥 도서관에서 하라는 리더스 1단계를 하나도 빠짐없이 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연스레 우리딸이 이제 1단계에서 나오는 모든 단어를 다 알고 스토리가 시시하니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자고 스스로 저에게 먼저 말하더군요.

 

그래서 현재는 리더스 2단계, 챕터북 1단계, 픽쳐북 3단계 같이 진행하고 있구요, 픽쳐북을 가장 좋아하네요.

 

지난번 홍박샘님 강의 듣고 오디오 잘 활용해가면서 큰 소리도 따라 읽기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고 있구요, 다독하는 아이인데 가끔 책 뒤에 제시되어 있는 여러 액티비티, 엑서사이즈 다 하고 있구요, 인덱스나 글로서리 나오는 책이면 단어테스트도 하고 다양하게 아이에게 자극을 주면서 하고 있네요.

 

저도 원래는 수능에 단어 스펠을 묻는 문제는 안나온다고 해서 집듣을 중심으로 했는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새로 시행될 예정이라는 NEAT(수능대체예정) 시험에 롸이팅과 스피킹이 있어서 스펠과 문법을 안할 수가 없게 되어서요 조금씩 양념처럼 하고 있답니다.

 

저처럼 무식하게 레벨 연연하지 않고 심하게 차근차근 다지다보면 아이가 이제 단어도 다 알고 지겨우니 좀 어려운 걸 하자는 소리도 나올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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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석엄마
  • |
  • 2011-05-12 13:25
답댓글

엄마표의 단점은 우선순위가 상대적으로 낮다 인 거 같아요.

시험이 있으면 뒤로 쭈욱 밀리죠.

 

남 일 같지 않네요.

단어를 저절로 습득하였으면 좋겠지만, 저희 아들의 경우는 쉽지 않네요.

지금 5학년이고, 4학년 초에 영어학원을 관두었지요. 학원에 다닐때는 억지로라도 영어단어 외우고, 시험치고, 안되면, 학원에 남아서 외우고 했더랬습니다.

한 1년 놀았구요. 그동안 영어책을 읽힌다고는 했는데, 꾸준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Horrid Henry의 강력함에 다른 책들이 너무 시들해서 그 윗 레벨로 넘어가지를 못하더라구요. 요번에 A to Z 다시 읽고 있습니다.

 

올초부터는 전화영어를 시작해서 일주일 2회, 20분씩 공부를 하고 있어요.

아이가 전화영어 수업한 걸 가끔 들어보는데, 정말 문법도 엉망, 단어도 엉망입니다.

수업 준비도 안해서, 선생님이 질문하시면, 핸드폰 사전으로 단어 찾느라 바빠요.

직장맘이어서, 모든거 다 봐줄 수도 없어서, 다시 학원을 보내고 싶은맘이 굴뚝 같습니다만, 아이가 원치 않아요. 그래서 요즘 즐겨보는 프로가 EBS 공부의 왕도입니다.

그 프로에 보면, 초등학생이 아닌 중학생들도 고등학생들도 영어로 고생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단어 외우기에 열을 올리지요. 모국어 환경이 아니다 보니깐, 단어를 외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거 같아요.

하나의 단어책을 사서는 최소 5번씩 보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더라구요.

 

저도 저희아이에게 단어책을 사주고는 공부를 시키고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노빈손 시리즈에 영단어 책도 있더군요. 이 책으로 최소한 3번은 복습을 시킬 예정이예요.

또 전화영어에서 영작도 수정을 해주셔서 일주일에 1번 이상 시키고 있습니다. 쓰기가 되면, 그게 말하기로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입니다.

 

그리고 학습장이나 단어장이 함께 딸린 집중듣기 시리즈를 이번에 사보려구요. 늘 낱권으로 사거나, 도서관에서 빌려서 이런 학습보충자료는 사용해보지 못했거든요.

 

이렇게 쓰고보니, 저희때 공부하기와 별반 차이가 없네요.

여기에 영어책 읽고, 우리말로 요약하기, 영어로 요약하기 등 점차 범위를 넓혀보려구요.

 

책과 비디오로 자연스럽게 영어 배우기는 목표가 어디냐에 따라서 실현이 될 수도 있고 힘들 수도 있는 거 같아요. Native Speaker를 목표로 하니, 좌절이 되고, 귀라도 뚫리기만 해라 라고 하면 그나마 달성한 듯 하네요.

 

쑥쑥에서 알게된 좋은 비디오와 책들로 많은 Input을 했지만, 아직도 output을 제대로 하지 않는 아들내미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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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친구
  • |
  • 2011-05-12 14:26
감사합니다,,,지데로 작심3일을 1년으로 꾸준히 해봐야겠어요,,,,정말 엄마표의 단점이 님의 말씀처럼 뭔가 중요한게 있슴 뒤로 밀려난다는 것 넘 공감합니다,,,잘하지도 못하믄서 왜 그리 영어에 배려심을 발휘하는지,,,작년 1년을 실행해보고 딸아이가 자신의 영어실력이 많이 늘은것 같다고 올해 말했었는데,,,오늘부터 다시 1년 롱런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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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11-05-12 13:21
답댓글

아이에게 가장 빠른 발전이 뭘까보다, 가장 좋은 길이 뭘까를 눈치보시고 계시는 게 잘하시는 겁니다. 그런 부모 아래 크는 아이들, 언젠가 터질 테니, 영어론 늦게 터져도 그 친구 인생에서 좋은 가르침으로 계속 터져나올 테니 실망하지 마셔요 *^^*

3학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지금 4학년이라면 조금 더 기다려보세요.

책읽기가 위주라면 라디오든 오디오북이든, 영어노래든, 디비디이든 영어듣기/말하기 환경을 더 다각화하면서 재미있게 해주시고, 한글 책읽기나 대화를 통해서 사고가 부쩍 성장할 수 있는 나이니, 영어에 한정하지 말고 생각 커나가게 해주시면 느린 듯하던 영어도 어느날 폭주할 계기를 갖게 될 거에요.

쓰길 싫어한다면 읽은 것에 대해 편안하게 말하도록 유도해보셔요. 우리말로 이야기해도 상관없어요. 영어책을 읽는 이력이 쌓이다 보면 우리말로 하다가도 영어가 튀어나오구요, 어른이 조금 맞받아주다보면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게 조금씩 길어져요. 그걸 종이에 옮기면 글이 되는 거죠 ^^ 스펠링 틀리는 거 처음에 그냥 눈감아주시고, 글쓰는데 부담이 덜어지면 조금씩 지적해서 가르쳐주심 되요 ^^

 

저희집 널널이 5학년도 너무 심각하지 않아서 큰코 다치겠구나 싶었는데,

작년에 보고 어렵다던 비문학/nonfiction 지문이 이제 우습다네요 ㅎ 중고 수준의 문법 오류도 꽤 집어내구요.

용기 내시라는 의미에서,

학원이나 머리터지게 영어 몰입하는 것보다는 느릴지도 모르지만,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대단치도 않은 저희 아이 이야기 말씀드립니다 *^^*  화이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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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친구
  • |
  • 2011-05-12 14:21
감사합니다,,,매번 무식할정도의 소신으로 밀고나갈때 그래할수있다,,,는 엄마들의 격려를 아마 제가 받고 싶었는지도 몰겠어요,,,영어를 참으로 좋아해 학창시절 미니팝송책 들고 댕기며 부르고 영어책 끼고 살아도 20년가까이 덮은 뒤로 접했던것이 간판이랑 영화 제목뿐이어서인지,,,딸과 함께 다시 호흡을 하려고 제가 공부할 책자를 찾아 구매합니다,,,딸이 엄마~ 누구책?하네요,,,엄마도 영어 공부하려구,,엄마도 공부해요?합니다,,,울딸은 엄마인 제가 제일 똑똑한줄 아는 도치딸이랍니다,,,그 기대에 부응하기위해서라도 제가 더 공부를 열심히 해야할것 같아 다시금 책과 펜을 잡으려합니다..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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