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를 쓰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약간 있는맘입니당...^^
우리아기는 26개월까지 엄마, 아빠 한글말- 딱 2단어 밖에 못했어요. 18개월때도 마찬가지였구요.그래서 더더군다나, 이중언어는 먼나라 이야기가 되었지요.
그런데, 26개월부터 말이터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32개월 못하는 말이 없습니다.
(집에 새로 은물선생님이 오시는데, 처음보시더니 하시는말씀, "어머니, 책을 많이 읽어주셨나봐요. 언어구사력이 좋네요")
듣기좋으라고 한말 그냥 흘려들을 수도 있지만.... 나름 뿌듯^^ 그래도 책읽은 보람은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사실, 24개월 전후로, 정말 언어치료 상담을 해봐야 하나까지... 생각해봤습니다. 많은 생각들이 오고갔구요.
근데, 전부 엄마 기우랍니다.
언어에 대해 입력이 된 이후론 가히 폭발적입니다. 문장 뿐아니라, 접속사까지 사용해가면서...따따다다... 집안이 시끄러워용^^
또 그 전에 전 아들성격도 파악이 되더라구요. 성격이 급하고, 뭘 하든지 완벽하지 않으면, 안되더라구요.
보아하니, 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예를들어, "초콜렛"이라는 단어가 입밖으로 나올때 엄마하고 비슷하게 나오지 않으면,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정도 였으니까요. 바로 준비가 안됬다라는 뜻이였던거 같아요. 그걸가지고 얼마나 고민을 했던지.... 지금은 잘한답니다.
요샌 책하나 정해서 리딩연습을 하거나, 통째로 외우는 연습을 시킨답니다. 얼마나 즐거워 하는지 몰라요.
전 32개월 남아 지금 영어를 할려니, 사실 입에서 잘 떨어지지 않을뿐더러,
영어로 물어보면, 한글말로 대답하고, ORT 보면서, 자기가 한글로 이야기를 줄줄 지어냅니다. 이게 영어로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ㅠ.ㅠ
이중언어를 생각하셨다면, 그냥 진행하세요, 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이중언어아가 다른 아이들 보다 늦게 터지는 것은 사실이에요. 쑥쑥에서 지나가다 다른맘들이 올려놓은 글들을 보면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말이 터지기 시작할때, 영어와 한글이 동시에 ... 눈물을 흘리시더라구요.
부러워요...
과감히 도전해보세요... 전 둘째는 무조건 이중언어로 키울겁니다...^^
18개월 그맘때, 다른아이와 우리아이를 비교하고, 정상발달인지 너무 궁금하고 그럴때죠. 엄마만 속탑니다.
엄마의 영어회화가 초보수준이라면 대부분의 대화를 영어로 하는건 좀 위험하지 않을까요?
우리말 먼저 해주시고 영어로도 할수 있는 표현이라면 이어서 영어로 한번 더 말해주는게 어떨지..
목욕하자. let's take a bath. 식으로요..
일단 한국말이 좀 늦어 보입니다.... 한국어 동화책이랑 노래 많이 들려주시고 평소 말 많이 시켜 주세요(아이에게 말하기 강요하진 마시고요, 베이비토크라는 책이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영어는 한국말이 늦으니 영어도 말하기가 좀 늦는것 같은데 영어는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영어는 일단 알아듣는게 먼저고 말로 나오려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저희 아이도 어느날 갑자기 그냥 문장 통째로 말이 나왔습니다. 일단 사물인지(아이가 좋아하는것 동물 과일 색깔등등) 부터 꾸준히 반복해주세요. 참, 사물인지는 플래시카드 그런거 말고 생활속에서 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평소 과일 먹으면서 "This is a watermelon"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해주시면, 어느새 알아듣고, 그러면 말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그리고 대부분 아이들이 24개월 전후로 말을 잘 하게 되니 조금더 기다려보셔도 될것 같고요, 18개월에 고고 기글스와 까이유....는 너무 빠르지 않나요? 아이가 재미있게 본다면 다행이지만, 지금 31개월인 저희 아이가 흥미롭게 보는 프로인데요...그맘때 저희 아기는 베이비 아인슈타인 봤습니다.. 그리고 말이 느린 아이에게 TV노출은 최소한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