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첫째 낳을때는 혈액형이 바로 체크되어 나왔는데.. 둘째 (8세) 낳을땐 혈액형 표시가 안 되어 있었어요.그래서 물어봤더니 너무 어린 아이는 혈액형이 정확하지 않다고 조금 성장하고 검사해보라고 하더라구요. 4살쯤인가 별도검사로 알게 되었네요.
저희 엄니는 RH- O형이시라는데 딸들이 다 RH+ 라서 (아니 일단 둘째가 있다는 점에서) 안 믿었거든요.
근디 진짜로 셋째 낳을 때 피 구한다고 TV에 전파도 타고 장난이 아니었다는군요.
결국 인공 혈액 넣으시고 셋째(남자애)는 죽었대요. 7개월째 낳았는데 폐가 살아나질 않는다고...
RH- 여자가 아들을 낳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착상도 잘 안 되고 돼도 아기가 잘 크질 못 한대요.
아들 낳으려고 무지 노력하셨는데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었답니다. (유산이 많으셨다는데 이유를 몰랐던 거죠)
인공 혈액 부작용이 15년 정도 갔대요. 그게 미안해서 아부지가 다시는 아들 타령 안 했다고 하시구요.
저한텐 얘기 한 번도 그런 얘기 안 하셨는데 사위와 술자리 하심서 이 얘길 하시더라구요.
손자 둘이나 낳아 드렸으니 아들 못 가진 한은 좀 푸셨을라나...
마이너스는 일종의 돌연변이 유전라고 하네요. 조상 쪽에 몇 계셨을지도 모르겠어요.
마이너스 남자는 아기 낳을(만들^^) 때 별 문제가 없다고 들었는데... 그 쪽 확인해 보셔야 할 듯...
저도 고등학교때 헌혈하면서 제 혈액형 정확히 알았어요. 그전에 A형인 줄 알았다가 나주에 O형이란거 알고 어찌나 놀랬던지...
울 신랑 B형인데 B형은 O형이랑 찰떡 궁합이랍니다.ㅎㅎ
내가 A형이였으면 많이 싸우고 살았을라나..
제가 고딩때까지 A형으로 알고 살았네요. 제 건강기록부에는 아직도 A형으로 되어있어요.
아버지는 B형 어머니는 O형으로 A형이 절대 나올수가 없는데...사춘기때 정말로 저는 주워온줄 알고 마음고생한 기억이 있네요. 어렸을적부터 저희 엄마가 너는 다리밑에서 주워왔다고 입에 달고 살았거든요.
병원에서 잰 혈액형이 바뀔수도 있는거군요.
정말 rh- b형은 보기 드문거죠..
저희집에도 b형 남자 두명 있는데...ㅋㅋㅋㅋㅋ
아이와 같은 혈액형을 만나는 족족 서로 연락처 교환하고 사십시요..
응급상황에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테니까요.
(직업병이야.. 확실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