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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이가 욕을 책에 써 놨어요.

컨텐츠

댓글 11 댓글쓰기 본문보기

  • 햇살나라
  • |
  • 2011-06-27 08:28
답댓글

전 (물은 알고 있다)라는 책을 보여줘요

나쁜말 안 좋은 말 하면 우리 몸속의 물이 어떻게 보이는지

시각적으로 보여 주는거죠

어릴 때 보여 주세요 물이 순수 한것 처럼 아이들들도 순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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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11-06-22 13:13
답댓글

야단야단하는 걸로 끝내서는 안되겠지만, 남자아이들 사회에서 잘 살아남도록 다독이기 전에,

분명히 옳고 그름에 대해 알려주셔야 할 거 같아요.- 당연한 건데 부연하네요 *^^*  

특히 2학년이면 또래의 영향 이전에 부모의 가르침이 많이 좌우할 수 있는 시기라서, 그런 일이 생겼을 때 너무 억압적이거나 너무 용인하는 자세보다는,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연한 호기심으로 이해하시되, 차후 가능한 그런 말을 담지 않도록 엄중히 가르치시셔야 할 거 같아요. 부모가 별 거 아니라고 넘어가면 그런 줄 알고, 또래사이에서 다시 되풀이하게 되지요.

저희 아이 5학년 딸인데, 남자아이들은 3-4학년에, 여자아이들 중에도 5학년 들어서는 욕을 우스개처럼 쓰는 아이들이 생기더군요. 4학년 때는 욕을 안하면 남자아이들 사이에서는 따를 당하는 경우도 봤어요. 그래서 똘똘하고 어려서부터 교육을 잘 받은 애들은 미리 엄마에게 자기가 학교생활하는 모습에 대해 놀라지 말라고 말해두기도 하고, 이중생활을 한다고.. (학교에서는 일부러 욕 섞어쓰고, 집에서는 절대 안하는)

 

4학년, 5학년 같은 반이 된 남자아이가 있어요. 정말 유머러스한 친구인데, 4학년엔 욕을 하면서 하는 행동도 험악하던 녀석이, 5학년들어 호랭이 선생님 만나서 달라졌어요. 욕하면 즉각 처벌, 첫시간에 아이들이 쓰는 욕의 어원과 의미를 적나라하게 적으셔서 저희 아이는 토할 뻔 했다고, 5학년 생활을 걱정할 정도였는데...한학기 지나면서 그 친구 많이 달라졌어요 ^^ 웃기지만 절대 같은반하고 싶지 않던 ** 에서 걔 없으면 심심하더라? 180도 달라졌다고 딸이 반응합니다.

더 커서는 좀 덜 충격일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대범해져야 하는 경우의 연속이겠지만,

괜찮다고 흘려서는 안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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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물
  • |
  • 2011-06-22 10:15
답댓글

종채맘님의 덧글에 백배 공감하는 맘입니다..^^

울집은 초등2학년 여자아인데요, 자기네반 남자아이들이 욕을 정말정말 잘한다고 놀랍디다..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 라고 물었더니..

딸아이 입에서 좔좔좔 욕이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헉.!!

시원스레 욕을 쏟아낸 딸아이를 보면서 천역스럽게 제가 "진짜 발음 쥑이네, 영어도 그러게 해다오~"라고요..

ㅋㅋ

부모님이 먼저 많이 강해지셔야 한다가 정답인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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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서진맘
  • |
  • 2011-06-23 10:44
ㅋㅋ 정말 재밌네요. 쿨한 엄마이실것 같아요. 저도 닮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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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맘
  • |
  • 2011-06-22 09:16
답댓글

그것이 그렇게 많이 나쁜 말인 줄 모르고 한 것은 아닐까요?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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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서진맘
  • |
  • 2011-06-21 23:58
답댓글

정말 충격 많이 받으셨겠네요.  종채맘님이 말씀하신듯이 아이를 일단 이해하시는게 중요할것 가아요. 저도 초2아이를 키우는데 벌써 특히 남자 아이들은 욕도 많이 하고 암튼 별별일이 많지요. 모방을 좋아한다는 점이 왠지 연결고리가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정말 놀라는 건 어른이고 아이는 그냥 크게 심각히 받아들인게 아닐수도 있는 듯 저도 예전에 제가 어렸을때 말 안듣던 생각 하면 아이를 좀 더 이해하기 쉬워져요. 너무 곱게 바르게만 자라는 것도 충격은 크시겠지만 오히려 담담하게 많이 이야기를 하고 일단 아이가 뭐가 힘들어서 그랬는지 아이 마음을 읽어 주고 공감해주고 경청하는 것부터 시작하시는게 어떨지.. 제가 부모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관련 강의를 들어봤는데 긴 이야기라 설명은 안되지만 일단 훈육보다는 아이의 입장이 되어 먼저 마음으로 이해를 하는것이 먼저라고 하더군요. 쉽진 않겠지만요.. 안타깝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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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채맘
  • |
  • 2011-06-21 22:32
답댓글

남편분이 충격을 받아 몇시간이나 말이 없으셨다니.........무척이나 모범생이셨었나봐요..

그런데 앞으로 굉장히 많은 일을 겪으셔야 하는데...

두분 다 아~~주 많이 강해지셔야 겠어요.

 

그냥 엄마아빠가 대범하게 아무것도 아닌 일로 넘어가면 아무것도 아닌거구요

호들갑스럽게 큰일처럼 난리치면 큰일이 되는거예요.

그리고는 아이는 점점 더 엄마와 아빠한테 비밀을 만들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게 될 수도 있어요.

 

 

저는 5학년 아들의 친구들을 가르쳐요.

한참 언어도 행동도 거칠때죠..

아들은 다음에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해요

사내녀석들이 하도 거칠어서요.

 

아이들이 일부러 아들 혼나라고

선생님 오늘 해리 욕했어요...라고 말하면

저는.......니들도 다 하잖아..그나마 해리가 좀 덜할걸.. 나도 욕 잘하는데...

이러면 아이들은 .....그말한 아이를 공격하면서........5학년이 욕 못하면 바보죠..

이렇게 결론을 내요.

 

저는 아이들과 배깔고 빈둥거리고 누워서 가끔 그런 얘기를 해요

사고쳤으면 바로 말해라...수습은 니들보다는 내가 하는게 낫다..

가출 할거면 미리 말해라..돈 없이 집 나가면 고생이다..

그리고 굳이 미리 말하고 가출하기 뭐하면 어디어디로 가라....거기가면 고생은 안할거다.....

요즘 학교에서 누구 괴롭히는 넘은 없냐??? 엄마가 손봐주까??? 등등..

 

저도 예전엔 내 아이가 다른사람들 눈에 바르고 예쁘게 보이는것에 신경을 많이 쓰느라 엄하게 훈육하느라

아이가 제게 진실을 말하지 못했는데요

 

아이의 마음을 바라보며 대화하다보니 예전에는 엄청나고 커다랗던 일이 사소하고 아무렇지 않은 일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아들에게 사실을 말해주세요.

나쁜 말이고 그것때문에 엄마아빠가 많이 놀랐다고...

엄중한 훈육까지는 필요치 않는 일인것 같네요..

그리고는 그냥 꼬옥 안아주세요..

 

두 분 다 아주 많이많이 강해지세요.................

 

내 아이가 나를 속이지 않도록

엄하고 무섭게 훈육하기 보다는 마음 편히 기대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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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
  • |
  • 2011-06-21 23:09
저도 배우고 가네요..엄하게 무섭게 훈육하기보다 마음편히 기대고 믿게 하라는 말씀...저도 초4맘이거든요..아들넘이 너무 순진해서..놀기좋아하고..아이들에게 눌려서 생활하는거 같은데 그래도 항상 즐겁게 놀아요..잘새겨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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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inzzang
  • |
  • 2011-06-22 08:38
이제 저에게도 곧 닥칠 일들인거 같아 진지하게 읽어봤습니다.
울아들초3인데 주변아이들이 욕을 하는거 보면 저도 아주 심하게 반응을 보이는편이거든요.
너희들은 '저런욕은 하지마라~', '욕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냐~' .....
종채맘님 말씀듣고보니 너무 강하게만 밀어부치면 안되겠단 생각이 드네요
저도 한수 배우고 갑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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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스마미
  • |
  • 2011-06-22 10:14
저도 배우고 갑니다. 남자아이 키우기 참 힘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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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만성아자
  • |
  • 2011-06-22 13:01
저도 배우고 가네요...종채맘님...이런글좀 자주 좀 올려주세요...우리딸친구들을 보면 조금전까지만해도 놀지말자고 말해놓고 돌아서면 또 모여서 놀고있고...아이들이 단순하기는 하지만 가끔 이해가 안간다고 해야할까요? 시트콤 찍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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