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첫애는 동생때문에 집중듣기가 힘드네요..
어쩌다 제가 책을 함 읽어주랴치면 와서 책을 막 빼았어요.
그러곤 다른 책을 갖고 오죠... 그래서 전 걍 CD틀어주고 주로 흘러듣기
하네요...
집집마다 아이 성향마다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그림책같이 글밥이 적은 건 제가 한 번 읽어 주고 시작했는데,
글밥이 많아지면서 그냥 바로 씨디 틀고 들이밀어요.
같이 들으면서 모르는 단어만 옆에서 살짝 코치해 주다가
요즘엔 그냥 책 던져 놓고
단어야 모르던 말던 네 알아서 유추인지 뭔지 해봐라.... 하며 걍 냅두고 있습니다.
저희는 한 번 집듣하고, 다음 날 아침밥 먹으면서 흘듣합니다.
그렇게 집듣 한 번 한 후 다른 시리즈 듣다가
다시 그 시리즈로 돌아가서 한 번 더 집듣을 하고 땡~입니다.
아이가 반복을 싫어라 해서 이런 식으로 텀~을 두고 2번씩만 집듣하고 넘어가고,
소리내어 읽는 건 그냥 집에 있는 것 중 네 맘대로 골라라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는 지가 읽기 쉬운 것만 가져다 빨리 읽고 끝내네요.
아주 가끔 집듣한 걸로 읽어보라고 시키곤 하는데,
워낙 귀찮아 하는 아이라 전혀 협조를 안해주는 탓에......
근데 가만 보면 귀찮아 해서 안읽다 뿐이지,
내용 파악이나 리딩 자체는 꽤 제 맘에 들어서 그냥 큰 부담 안주고 있습니다.
전 앞으로도 소리 내어 읽는 건 그냥 지금처럼 자기가 선택한 걸로 하게 하고,
집듣은 꾸준히 레벨을 올려 나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