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박마리앵님께 묻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했는데 왜 집에서도 공부를 해야 하나요???
----집에서는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님이 너무 당연하게 여기며 아이에게 말씀하신 것은 아닌지... (아이 입장에서는 전혀 당연하지 않은 것을..)
3학년 눈높이에 맞추어서 생각해보면 학교 공부를 굳이 집에 와서 해야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거죠.
00님 말씀처럼 그냥 내버려둬서 왕창 깨지고 나서 정신 번쩍 드는 아이도 있습니다만
역시나 왜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애들에게는 전혀 씨알도 안 먹히는 것이지요.
자꾸만 눈 앞에 문제집 가져다 놓고 무조건 풀어야 한다고 말하기 보다는
아이에게 계속해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 꿈을 꿀 수 있도록 엄마가 넓게 보고 대화 나누는 시간이 많아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아니면 못 합니다. 사춘기 되면 방문 잠그고 들어가 버려요..)
3학년이면 아이들이 아주 단순해서 꿈은 꿈대로 현실은 현실대로 따로 생각합니다.
즉. 과학자가 되고 싶은 꿈은 꾸되 그것이 지금 현재의 자신의 상황과 연결되어 있음을 잘 알지 못해요.
그리고 과학자가 되면 오로지 뭔가를 발명한다는 생각만 하지 과학자가 사회인이어서 동료들과도 잘 지내야 하고 영어로 된 논문도 좀 써야 하고 그렇다는 생각을 못하거든요.
우선 엄마가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끈임없이 던지면서 큰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고 그것에 대해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시기 바래요.
스스로 아... 내가 이런 이런 사람이 되려면 공부를 잘 해야 하는구나.. 영어도 좀 해야 하는구나.. 인간성도 좋아야 하는구나.. 깨달을 수 있도록...
그리고 아이들이 성장이 빨라서 사춘기도 빨리 온다는 말도 있긴 하지만.. 하지만 3학년은 아직 아니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