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많은 분들께서 정말 정성스럽게 답글을 달아주셔서, 제가 끼어들 틈이 없네요.. ^^
young님! 기죽지 마시구! 그리고 직장다니시는거, 아이에게 자랑스럽게 말씀해 주세요.
아이가 엄마가 직장다니면서 미안해 하면 엄마가 직장다니는게 나한테 나쁜 거구나 하고 인식하게 될 것 같아요. 오히려 엄마 멋있지? 엄마도 아빠랑 같이 출근해서 어떤 어떤 중요한 일을 하고 온단다!
하고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해주시면 young님 마음도 더 편해 지시고 아이도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마라톤을 하면서 그러잖아요, 호흡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구...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엄마지만요.. 그래서 더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저도 영어는 잘 못하지만요.. 조금씩 영어 해주다보니까 아이가 제법 알아듣더라고요..
헬로우베이비하이맘 중에서 제가 편하게 쓸 수 있는 말 위주로 먼저 해주었습니다..
직장 다니시는 맘이라 하니.. 우선 자고 일어났을때 간단히 귀에다 속삭여주면 좋을 것 같네요..
"Good morning. Did you sleep well? Today is monday. How do you feel today? ..."
그리고 씻을 때 Wash 를 열심히 외치죠.. Let's wash your hands, wash your feet, wash your face....
요즘 목요할때 쓰는 표현들 조금씩 늘리고 있고요.. 잘못외워서 노부영책 사면 주는 비닐커버에 영어 적어서 욕실에 붙여놨어요..
그리고 외출할때 신발신겨주면서 영어로 말해주고요..놀이터가서 그네타고 미끄럼틀 탈때 조금씩 늘려주고 있고요.. 천천히 책 보며 놀이하나씩 영어로 말해주면서 놀고 있어요..
그냥 하나보니까 제가 영어를 자연스럽게 쓰더라고요..
아이도 아는지 모르는지 잘 모르겠더니 어느순간 제가 영어로 말해주면 행동을 보이더라고요..
위에 적어놓은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간단한 영어들이잖아요..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이정도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해서요..
그리고 책이랑 많이 연결시키면 좋아요.. 쉬운 책 골라서 아이랑 많이 읽으시고 주위에 책에 나왔던 내용이 보이시면 책에 나왔던 내용을 상기시켜 주는거죠.. 울딸은 그러면 자기도 안다는 자기만의 행동을 보이더라고요..
저도 조언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고민하시는 부분 중에 두가지..
직장다니시면서 아이에게 영어는 도와주시고 싶으신데, 그게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므로 힘드신 거지요?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지는 않지만, 절대적인 시간이 많다고, 또는 적다고 효율면에서도 높거나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대학 다닐때 아르바이트를 했는데요, 아르바이트 하면서 시험이 걸리면, 난 일할때 다른 애들은 공부할텐데..생각하면 오히려 집중이 팍 잘되곤 했었지요. 아르바이트를 끝냈을때 시험공부를 그 시간만큼 더 충실히 잘하지는 않았던것 같구요.
육아도 쫌 비슷한 면이 있어요. 하루종일 같이 있어서 방치해두는 상황이 아주 자주 발생하거든요.
쑥쑥에서도 나름 잘 하고 계신 직장맘들(최근에 쇼를 하라에서 상을 타신 두 주인공인 일을 하고 계시자나요)이 계신데, 같은 직장맘들의 글을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이 되네요.
두번째, 아이가 기본적인 단어도 몰라서 뜻을 설명해 주어야 하는 수준이라는 점..
이것도 처음에 은주리님이 댓글을 다신 것처럼 쉬운것, 하루 한문장, 아이가 아는것 중심으로 시작하시면 길이 있습니다.
저도 "베이비가 예쁘니?"의 문장은 반대합니다. 베이비라는 영어단어 하나 알게 하려고 우리말을 이상하게 만들 필요도 없고, 그렇게 단어 위주로 배운 영어가 우리 엄마들이 배울때의 영어와 또 무엇이 다를까요? 엄마들이 배울때의 영어와 다를 것이 없다면 왜 유아기의 황금같은 시간에 영어를 해야할까요..
저도 유아영어를 시작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재미"라는 측면과 "해석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그 이유에 포함됩니다.
유아기에는 문법도 없고, 단어 숙제도 없고, 엄마랑 놀면서 몸으로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즐길수 있고, 눈으로 보면 저건 pretty의 느낌이고, 귀로 들으면 stomp 하는 소리인 것을 머리에서 영어로 뭐지? 우리말로 뭐지? 하는 과정없이 느끼게 하고 싶은 것이지요. 제가 영어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기에..
은주리님 말씀처럼 장기전으로 생각하면 마음이 훨씬 편해요.
지금 당장 단어 몇개 더 알고 모르는것은 과속해서 내 옆을 지나가던 차 신호등 앞에서 만나게 되는 것과 똑같습니다.
영어책 읽어주면서 이 단어를 알게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아이랑 영어로 재밌게 놀까?를 생각하시면, 영어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기도 합니다.
영어책도 좋다고 하는 것중에서 아이에게 맞는 책을 잘 선택하셔야 해요.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이 내 아이에게도 맞는것은 아니거든요.
어떤 책 하나가 아이 반응이 별로라면, 또 다른책을 찾아보세요. 분명히 아이 취향에 맞는 책이 있을거에요.
읽어주는 방법도 중요하지요. 무조건 오버해서, 재밌게, 몸으로, 뛰면서, 그림도 그리고, 노부영이면 노래도 불러주시구요.
화려한 액티를 대부분 아이들이 좋아하긴 하지만, 준비없는 간단한 놀이도 효과면에서도 충분하답니다.
Freight Train 이라는 책도 색색깔 기차를 만들었다는 엄마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냥 색연필 꺼내놓고, 노래 부르면서 기차 그림만 그려주었네요. 수십 장 그려주었나 봅니다.
너무 길어져서..가봐야하는데..마지막으로..ㅎ
40개월쯤부터 영어를 시작한 유나 친구가 있는데요..
얼마전 그 엄마가 뉴스라며 하는 말이.."준혁이가 이제 관계대명사를 말하기 시작해요"라는 겁니다.
관계대명사를 중학생들 뿐 아니라 어른들한테도 설명하면 정말 복잡하지요. 두개의 문장을 연결시키는데, 왜 연결을 시켜야 하는지조차 의문이지요.
그런데 50개월 아이가 자연스럽게 관계대명사를 말하니 얼마나 이쁜지..
시간이 좀 걸려도 쑥쑥의 엄마들이 하는 엄마표가 아직까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자연스러운 영어습득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이만....가봅니다....너무 길어서 죄송....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두 은주리 님처럼 생각했었는데 어차피 제가 직장 다니고 저랑 잠깐 같이 있는 저녁시간 외에는 영어노출이 거의 없어서 이중언어로 키우는 건 힘들거 같고...그래서 고민입니다.
여긴 거의 이중언어로 키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같은 분은 안계신지...
아이는 기본 적인 단어도 몰라서 문장 하나 말해줄때 마다 뜻을 설명을 해줘야 하는 수준이고...
이상태에서 홈스쿨을 하는 것이 무리인가요...
^^ 선생님들 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모든 교육교재는 다 기성복이라고 생각합니다.
55니 66이니 하는 기준에 맞춰 사 입기는 하지만 어떤 이는 허리를 좀 줄여야 하는 이도, 어떤 이는 기장을 좀 줄여야 하는 이도 있겠지요...
선생님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폄하하려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제가 그동안 익힌 이론적인 부분을 떠나 저에게는 이러한 교육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 드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효과를 보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영어적 어순 사고를 위한 패턴 습득이 아주 효과 만점이었기 때문이었지요... 실제로 저도 이러한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하기도 하였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시간 내에 어휘를 익혀 아이에게 자신감을 길러 넣어주시는 것이 더 큰 목표이시라면 선생님 수업도 맞는 부분이 있을 것이구요, 만약 그것이 아니라 어휘 보다는 문장 패턴이나 영어적 사고를 위해서라면 문장 학습으로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만..^^
아무래도 아이를 가장 옆에서 많이 보시는 분이 엄마이려니 결국 마지막 선택은 엄마가 내리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후자쪽으로 마음을 먹으셨다면 선생님께 과감히 저는 이러한 방법으로 아이에게 해주고 싶습니다 하고 말씀해 보세요...
책은 딱딱해서 아이가 더 안보려할거예요~~^^
노부영처럼 노래로 된책을 들이미셔보세요~~
우선 책보다는..아이가 귀가 뚫여야하니 노래를 많이 들려주세요~
조금씩 엄마가 회화도 하시면서요..^^
첨첨히 가세요~아직 늦은거 아닙니다~!!step by step~!!^^
음... 영어랑 한국어랑 함께 쓰면 문장 패턴 자체를 습득하지 못하고 영어와 한글을 구분하여 사고 하기 때문에 별로 권장하고픈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짧고 간단한 문장 예를 들어서 Look! What's this? Here is a baby. 예뻐요?
라고 말씀해 주신다면 계속 반복해 사용하실 수 있는 표현이 되어서 아이가 명령형은 동사 원형으로 해야 하고 부사가 도치되어 강조가 될 때에는 주어와 동사가 서로 자리가 바뀌고 뭐 이런 생각 하거나 한국어로 생각 한 것을 또 영어로 변환하는 과정을 뛰어 넘게 되겠지요...
저는 짧은 문장부터 시작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은데...
아이고~ 그리고 영어로 말해주는 것을 모든 말을 쏼라쏼라 네이티브처럼 다 해줘야지... 하고 마음 급하게 생각하셔서 그러세요...
한 주에 한 문장씩만 플러스 해서 해주셔도 그게 얼마나 나중엔 큰 재산이 되는데요....
그리고 저기 위에 빨간색 공 - 교육자료실-에 생활영어 한 마디가 음성파일(윈도우 미디어 파일)이랑 함께 올려져 있으니까 한 주에 한 문장씩 더해줘야지...하는 마음으로 시작해 보세요.
그렇게 시작했다가 지금은 고수 되신 쑥쑥맘님들 얼마나 많은데요...
그리고 책을 영어로 읽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는 것이 80, 모르는 것이 20정도 섞여있어야 어느정도 하려고 하지 아에 잘 모르면 자기가 아는 것으로 하고 싶어해요.. 이때에는 자기가 마구 뻗어나가고 자기 맘대로 자신 주변의 환경을 콘트롤 하려는 시기이잖아요... 그래서 그런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8:2정도도 싫다 하면 9:1정도로 아는 말만 자꾸 반복해 줘서 아이가 어... 이거 나 아는 말인데.... 하는 기분이 들게 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