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학원 레벨테스트 의 생각... 잘 읽었습니다.
민이랑.. 같은 학년이다보니...느낌이 팍팍 옵니다.
아직.. 레벨테스트란걸 해보지 않아서.. 저희 아이들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님이 느껴집니다.
에궁.......... 엄마표의 길은 힘들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해보자고요..
잠시.......인터넷 접속을 못했었는데... 자주방도. 다시 열린다고 하니..
민이맘님.. 자주자주 .. 뵐수 있겠지요..
와 아래 댓글 다 읽고 나니 다른분들이 좋은 말씀을 거의 다 해주셔서.. 저는 별로 더할게 없네요..
어제 딸애가 학교에서 작문한 걸 들고 와서 부모님이 에디트를 해줘야 하는 숙제가 있었더랬어요.. 학교에서 타이머를 켜놓고 15분안에 적어야 하는 건데 10분 정도만에 다 적었다고 하더라구요.. 지난 주 저희가 애플픽킹을 갔다 온 내용을 적었더랬는데.. 사실 좀 놀랬어요. 한글로 10분만에도 그런 글은 못적는다면서 딸이 너무 이뻐보였답니다..(딸자랑이 아니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하기위해서에용..)
그래서 어떻게 생활문을 이렇게 감성적으로 잘 적을 수 있는지 생각을 해봤더니 역시 독서가 답이네요. 요즘 아웃풋도 중요하고 엄마가 애들이 어느 레벨에 있는지 체크하고 싶은것도 알지만. 민이는 아직 어리쟎아요.. 시간도 많고 지금까지 엄마가 지금까지 잘 이끄셨고 또 위의 계획을 보니..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은 자녀가 어리기도 하고 또 엄마표의 내공으로 또래보다 한참 앞서있는 민이에게 딱 맞는. 그러면서 민이엄마 마음에 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수업해주는 곳)곳을 찾긴 힘드실거에요. 꼭 엄마의 손이 아니라 누군가의 손이 필요하다면 개인수업을 해보는 건 어떨지요?
많이 읽히세요.. 두루두루 읽히세요.. 저는 다른 걸 많이 놓친 게 있어도 책을 통해 성장하는 딸애의 모습을 보는게 너무 흐뭇하고 감동적인 1인이에요.. 이런 감동. 민이맘도 언젠가 꼭 느끼게 될거란 생각입니다.
ㅎㅎ 글만 봐도 민이맘님이 어떻게 이야기 하셨을지 비디오처럼 지나갑니다.
그 학원샘 진땀 꽤나 삐질삐질 흘리셨을듯..
제 아무리 소문난 *동맘들이라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짚어내는 엄마는 못 보지 않았을까요?
어느 학원쌤인지 제가 가서라도 위로를.... ㅋㅋㅋㅋ
4대영역을 고루 끌고 가야 한다는 건 학원계에선 정설일테고,
테솔 공부하면서도 그렇게 배우기는 했네요..
예전에는 읽기, 듣기 그 다음이 쓰기, 말하기라고 했지만, 요즘 대세는 아웃풋도 함께 훈련시켜 주는게 더 좋다는 쪽으로 결론내죠.
다만, 민이맘님 말씀처럼 fluency에 초점을 맞출것이냐, accuracy에 초점을 맞출 것이냐가 중요한건데..
우리처럼 엄마표에 어느 정도만 발 담그었던 엄마라면 저학년 쓰기에 있어서 빨간펜 자국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은 교정없는 쓰기를 좋아하지 않죠.
학원 커리는 거기에 맞추어 갈 수 밖에 없는거고.
그런데 궁금한 한가지..
아주 초기부터 문법을 강조하고 들이파는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은 과연 쓰기를 할 때에 문법적인 오류를 많이 내지 않는가 하는..???
흠...
이번 여름캠프를 보내면서 느낀건데요.
전에 사진에도 올렸지만, 많은 양의 쓰기를 하고 또 교정을 받고, 교정 받은 것을 rewriting까지 했잖아요.
물론 석달이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번에 학원 보내면서 어떻게 하고 있나 보니,
예전에 3학년때는 그렇게 힘들어하던 essay쓰기를 이젠 수월하게 하더라고요.
3달이나마 꾸준히 써본것이 효과를 발휘하는듯도 한데, 문제는..
좀 자세히 들여다 보니 예전에 자주 하던 실수들이 거의 교정이 되지 않았더군요..
Lynn의 작문에 거의 빠지지 않는 실수가 관사의 실종인데, 역시나..
담당 선생님께 특별히 부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교정이 잘 안되어요.
고로... 교정이 큰 효과는 없는 듯하다는....
문법을 좀 더 공부하고 self-revision이 되는 단계가 언젠가는 오겠지,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
준민이가 아직 어리니, 그냥 자유롭게 쓰기를 이끌어주실 과외 선생님을 찾는건 어떨까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ㅋㅋ
학원샘 완전 깜놀했겠는걸요??
엄마들 얕잡아 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는 사실을 이 참에 깨달으셨을 수도.. ㅋㅋ
늘 같은 고민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 것 같아요. 우리들은...
저도 아직 한번도 테스트 받아보게 한 적 없는데
궁금하긴 하대요.. 그래도 아직..
초등마치기 전에는 한 번 해볼라나.. 모르겠어요.
저도 앤쓰님과 로빙화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그리고 민이맘님도 그 답을 이미 알고 계신 듯 해요.
저학년에 누구나 느끼는 약간의 막연함과 불안감과 부담감들이 있는데
그걸 전문가에게 맡기면 한결 마음이 편해질 것 같긴 해요.
저도 학원에 여기저기 염탐을 좀 다녔더랬죠.
레벨테스트도 재밌고 커리가 어찌 진행되는지도 알아두면 참고가 될 것 같고
요즘 어떤 교재들이 많이 사용되는지 또는 자체 교재는 어떤 식인지
그 교재로 어떻게 수업을 이끄는지 등을 보는 것이
울 집 엄마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게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울 집에 맞는 길이 있고 그건 어디서 맞춰주기가 어렵더라는...
생각이 영글고 수많은 공상이 자라날 수 있게 많이 읽고 경험하고 느끼게 해 준 다음에는
마음껏 끄적일 시간을 주시고 떠들어 댈 시간을 주시고
결과물이 다소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시간을 두고 기다리기도 해야할 것 같아요.
저희는 4학년 씩이나 되었는데도 무신 이야기를 해볼라치면
토론에는 무조건 빡빡 우기면 되는 줄 알고(하긴 저도 좀 제 쪽으로 넘 끌어 당기려고 하긴 하지요^^;;;)
무언가 명확한 결론이나 답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암튼 한계가 분명 있더라구요.
민이맘님네는 어무이나 아드님이나 초고수지요.
그렇기때문에 더 욕심도 나실거예요.
약간의 느긋함을 가지고 즐기셔요.
그 나이 특유의 엉성함을....
민이맘님, 원하시는게 자유롭고 독창적인 사고를 이끌어낼만한 글쓰기라면, 왜 먼데서 힘들게 찾으세요?^^
학원이나 캠프에서는 아래 로빙화님 말씀처럼 기술적인 부분- 요점을 어떻게 끌어내고, 어떻게 증거를 대며 좋은 문장은 여러여러 하다 - 를 가이드해 줄 수 있겠지만, 때로는 그런 형식이 오히려 자연스런 글의 흐름을 찾아내는데 방해가 되기도 하구요, 지속적인 트레이닝이 늘 뜻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경우 비일비재하지요, 특히 학년이 어린 경우요.
오히려, 아이를 잘 알고 식견을 갖추신 민이맘님이 온갖 잡꾀를 내어(! ㅜㅜ) 간간히 아이에게 글 쓸 수 있는 자극을 줘보세요.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은 지식이 축적되는 데에서도 나오지만, 그것들이 자기 감성, 관찰과 뒤섞일 시간을 주는 여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듯 합니다. 학원에서 혹은 정기적으로 과외선생이 던져주는 과제보다는 좋아하는 책읽고 활동하며 엄마가 간혹 던져주는 질문과 자극이 더 원하시는 결과를 이끌게 될 거에요.
마스터플랜을 짜는 엄마의 참을성이 물론 필요합니다 ^^ 그런데 뒤돌아보면 아이가 어릴수록 좋은 결과는 아이러니하게도 게으르고 널널한 듯한 꾸준함에서 나오더랍니다^^
글을 쓰려면 기술적인 부분도 갖춰야하고 쓸 내용도 있어야하는데
학원에 보내면 테크닉은 배울수 있겠죠.
반면 컨텐트는, 독서도 많이하고 시간여백을 가지고 스스로 이런저런 생각과 상상도 많이 해야
쓸거리가 풍부해질텐데 학원을 보내면 시간부족으로 컨텐트는 오히려 부실해질수도 있구요.
저희아이는, 학교수업시간에도 공상에 자주 잠겨 지적도 받는 한편
그 공상을 일기나 그림으로 쏟으면 칭찬이나 상을 받기도 하는 공상가적 기질이 다분한 아이라,
글을 편하게 쓰고 글쓰기를 즐기는 편이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닐거예요.
방학 특강으로 학원 한달 보내보고 느낀점.
기술이나 기교는 나중에 배워도 늦지 않고 아직은 책을 많이 읽히고 좀더 놀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민이처럼 저학년에 책을 잘 읽는 아이들이 갈 학원은 많지 않을 거예요.
학원들은 4대영역중,잘하는 분야보다 취약한 분야에 그아이의 레벨을 맞추기도 하고
4대 영역이 다 뛰어나서 윗학년들과 듣는다고 해도,
윗학년과 공부하는 당사자나, 아랫학년의 잘하는 아이와 듣는 윗학년 양쪽 다 스트레스일수 있구요.
민이와 잘 상의해보고 결정하셔요.
성실하고 규범적인 아이라면 잘 맞는 학원 보내시는 것도 괜찮아요. 엄마가 훨씬 편해지겠지요.^^
민이맘님.. 학원에서 좀 싫어하는 까다로운 학부모였을 듯... 해요..ㅋ
전 학원가면.. 최대한 겸손하게.. 모른척..(실제로 아는 것도 없구요..)하거든요.^6^
그냥 거의 듣고만 와요.. 그리도 한두가지 질문만 하는데도..
중간중간 상담할때 제가 학원샘이나 전체 프로그램 꾀고 있는 걸 아니까..
신경써서 상담해주시더군요..
그래서 결국 학원행을 결정하신 것인지요...
1,2학년은 뭐. 거기서 거기죠..
좀 더 못하는 아이들 섞여있으면 잘난척 하는 맛이 있을 것 같구요.
제가 보기엔 아주 어려운 주문을 갖고 계시지 않나...란 생각도 해요.
자유로운 쓰기와 유창성을 지향하면서.. 문법은 봐주지 않는것은 다른 학부모들은 많이
원하지 않는 것일수도 있구요..
암튼...
민이가 즐겁게 다녔으면 좋겠네요.. 죽이 잘 맞는 아이들 있으면 더 재미있을듯 하네요.
저도 꼭 어떤 학원을 보내야겠다라고 생각한 것 없이 아이 학원 선택한 것은..
그나마.. 이 동네에선 영어 좀 한다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 큰 이유였어요.
아주 잘하는 아이들은 모르겠지만. 웬만큼은 하는 아이들이 간다..는 생각이 다들 있더군요..
그리고 성실한 아이들이 생각보다 좀 있구요.. 또 게 중에는 왜 학원다니나.. 싶을 정도로..
단어공부 안하는 아이들도 있구요...
ㅋㅋ 주인공을 죽여서라도 이야기를 짧게 끝내려는 민이 너무 귀여운데요.^^
쓰기가 생각보다 어려워요. 한글도 많이 어려워요.. 쓰기는..
큰아이 쓰기가 아주 끝내줘서.. 뭐라고 하면, 뜻만 통하면 된다는 식이에요.
더 많이 읽고, 들으면 쓰기도 된다고 하시는 분들 많고, 또.. 그런 아이들도 실제로 봤지만,
그 과정도 굉장한 노하우가 있어야 하더라구요.
타고난 감각도 많이 중요하고, 또 무엇보다 쓰는 게 재미있어서 자꾸 써봐야하는데,
우리집 따님도.. 마땅히 꽂히는 주제가 없어서인지.. 그거 말고 재미있는 게 너무 많아서인지,
한동안 끄적이던 것도 요즘은 안하네요.
저도 자주방 들어가서 마음 다잡고 열심히 가야지요.
곧, 그곳에서 뵈어요.
학원 탐방기 잘 봤어요. 어딘지 살짝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