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쓰기 원활치 않은 곳에 있어서 답이 늦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와 대화하기입니다.
(영어 얘기하랬더니 양육 상담 받냐 하실라...)
왜 하는 게 싫으냐고 따지는 질문이 아니라
허심탄회하게 엄마가 제안하는 방법이 잘못 된 건지,
네가 버거워하게 만든 게 엄마으 잘못인지, 왜 이 방법이 힘에 겨운지,
등을 진솔하게 대화해보시기 바랍니다.
4학년이면 이런 대화가 통하는 데다,
자신을 학습의 주체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4학년이라는 절대적 기준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학년, 그 나이에 해야할 것이라 해서 간신히 40분 하는 거 보다는
좀 쉬운 것, 만만한 것으로 20분 즐겁게 하여
속도 있게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1년 후 더 향상을 보여줍니다.
교재 수준은 참 적절한 듯 한데 아이가 어찌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쑥의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것 또 금물!)
혹, 그동안 공부했으니까, 학년으로 볼 때 해야하는
레벨이라고 단정 지으신 건 아닌지요?
An I Can Read 전 셋트를 다 해야한다고 마음 먹지 마시고
그 중에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반복해서 듣고,
어휘 몇 개만 익히는 방법으로 선회해보세요.
하루 3-40분 독서를 한단 뜻인가요, 집중듣기를 한단 뜻인가요?
집중 듣기는 20분 이상되면 굉장히 지루하고 힘듭니다.
(다른 아이는 더 길게 하는데 생각 금물!)
아이가 선호하는 내용이 아닌 경우, 또 너무 어려운 경우 그렇습니다.
제가 중언부언했지요? 사실 위의 모든 이야기 보다 엄마의 불안스런 마음을
누그려 뜨려 드리고 싶은데 필로는 충분치가 않네요.
4학년, 늦지 않습니다. 절대로 늦지 않습니다.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것으로 비위 건드리지 말며
조금씩 매일 하도록 유도하기만 하세요.
엄마의 불안한 눈빛과 어색한 낯빛으로 들이미는 책,
공부 하고 싶을 아이 없습니다.
옆에 계시면 손 잡고 등 토닥이고 싶어요.
카타님 제가 글 보았습니다.
걱정이 행간에 마구 묻어나네요.
우선 토닥토닥. "괜찮습니다."
지금은 긴 글이 어려워 나중에 다시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