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잼나게 하세요
영어는 재미있게 해야지, 절대 싫어서 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그 방법을 찾아야
영어 실력도 일취월장할 것 같습니다.
전 그럴땐 가늘고 길게~를 모토로 잡았어요.
이것저것 잡다하게 늘어놓고 좀 쉽고 잛더라도
편하게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냥 제가 이야기를 들려주듯 했어요.
이야기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주제로 약간 쉬운듯한 레벨로
그림 역시 아이가 좋아하는 풍으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더라구요...그러다보면...
저의 둘째도 영어하기 싫어합니다.. 눈치 봐가며 요리빼고 저리빼고..
처음엔 영어를 싫어하는줄 알았습니다.(사실 그닥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본인 성향에 맞는 책을 접하면 읽어달라고 하면서 집중해서 듣습니다.. 아무래도 본인의 성향에 맞는 책을 골라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의 아이는 스토리가 있는 잔잔한 이야기를 좋아하더라구요..
울아이랑 비슷하네요.다만 울아이는 8세...저도 이 사이트나 다른 아이 보면 영어 잘하는거 같은데..울아이는 왜 저럴까 그런 생각이 가끔 들어요... 아이가 싫어한다고 마냥 안 할수도 없고...
일단 아이보고 책을 읽으라고 하지말고...그냥 시디 들려주시고..엄마가 읽어주세요..빨강머리앤 님 처럼 한국말로 설명해주면서요...일일히 해석을 하는게 아니라...그림 보면서 이러쿵저러쿵 설명을 해주면서...
마치 성우처럼 오버를 하면서 읽어주면 아이가 좋아하지 않을까요...그리고 시디는 집중해서 들으면 좋지만..아이가 싫어하니...장난감 가지고 놀거나 할때 살짝 틀어주면...듣기 싫어도 들리니까 듣겠죠.
저도 아이가 영어를 즐기고 그러면 좋을텐데...그게 안 되니까 참 어렵네요.
그렇다고 포기할수도 없고... 아니면 아이와 약속을 하고..영어 20분만 하면 대신 30분동안 엄마가 놀아줄게..이러면서 꼬시면...저는 아이와 별거를 다 하고 놉니다...배드민턴 치기..축구하기..바둑,오목,체스,장기.로보트놀이...그냥 영어학원이나 보내고 신경 끄고 살까 이런 생각이 자주 듭니다..
짧고 긴 것이 문제는 아닐 거구요.. 그 시간이 즐겁지 않으면 무엇을 해도 효과를 보기가 어렵겠지요.
ort가 참 재미난 책인데 ...
엄마랑 같이 나란히 앉아서 그림도 보면서 깔깔대고 kipper네 가족 그림도 그려서 말풍선 넣기도 좀 해보고 그러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ort는 그림만 봐도 애랑 웃을 일 많던데요..)
꼭 cd 들어야 하고 꼭 몇 번씩 반복해야 하고 그런게 중요한건 아니니까요.
즐겁게 한 것은 기억도 잘 된답니다.
저는 영어책 읽어줄 때 한국말이 80% 이상됩니다. 한 줄 읽고 우리말도 같이 수다 떨고 웃고 배경 설명하고 .. 그러다보니 영어보다는 우리말 비중이 더 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가 늘더란 말이죠.
아직 어리니까 싫어하는 방법은 굳이 밀어부칠 필요는 없구요...
엄마도 같이 즐길 방법을 좀 찾아보심이 어떨까요?
엄마가 먼저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셨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