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애랑 동갑이네요...
애가 영어를 할 수 있을까~~~ 믿기지 않으시죠?
저도 처음에 시작할 때 그랬답니다.
전 작년 가을에 처음 쑥쑥을 알게 되었는데, 많은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충격 좀 받고 임신말기임에도 불구하고 며칠 밤을 샜는지 모른답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서도, 수많은 성공사례를 읽으면서도 제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던 생각은...
과연 우리 애가 영어를 하는게 가능할까?
이론상으로야 당연히 가능할 거라는 걸 알면서도 왠지 확신이 없었다고나 할까요?
제 스스로 영어에 자신이 없고, 뭔가 넘지 못할 벽같이 느껴졌으니까요...
그런 제 생각이 아~ 가능할 수도 있겠다... 하는 희망으로 바뀐 건... brown bear 노래 덕 이였답니다.
일단 유명하다는 brown bear 책을 샀는데, 가격은 왜 그리 비싸고 노래는 왜 그리 지겨운지...
단조로운 음률에 동물 이름만 주~욱 나열한 노래에 사실 좀 실망도 하고 과연 이게 제 가격을 할지 의심도 되고 괜히 샀단 후회도 들고...
하지만 돈이 아까워서 매일 틀었던 거 같아요. 산책 나가서도 노래 부르고...
그러기를 한달 쯤 되었나? 전혀 듣는 둥 마는 둥 알아듣기나 하는지 어쩌는지... 전혀 반응을 안보이던 애가
갑자기 노래를 따라부르더라구요. 부정확한 발음이지만 동물들도 거의 순서대로 맞추고요...
아~ 되는구나... 우리 애도 가르치면 할 수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뭐, 그 이후에 제가 둘째 낳고 키우느라 신경을 많이 못써서 영어를 잘하진 못하지만 최소한 애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안들더라구요. 단지, 제가 많이 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자책(?)은 들지만요.
님 애도 당연히 영어를 하게 될 거예요. 처음부터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꾸준히 이것저것 접하게 해주시면 어느 순간 애가 영어를 하게 될 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