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애들인지라, 틀린 것 알려주고 또 지적해주고 해도
또 틀려옵니다. 이미 했던 말들도 10번쯤 더 하게 만들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그런 것들이 조금씩 줄어듭니다.
아이가 지나치게 산만한 경우가 아니라면요.
열심히 잘 하고 있는 아이라면 격려해 주심이 좋을 듯합니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분들 많으시네요.. 울 첫째아들 맞았던거 다음엔 틀리고 틀린문제 설명해줘도 그 다음에 또 틀리고 답답해서 돌아버릴것 같더군요. 마음 비우려고 해도 안돼고 . 아무생각도 없고 개념도 없어 보입니다..
노는건 1등 같습니다..ㅎㅎㅎㅎ 도를 닦게 생겼습니다..
딸기사탕님 글을 몇개 읽어보니 아이가 크게 배우는 아이인 듯 합니다.
잠시 쓰는 것에 무관심해 주시는 게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전에 글에도 아이의 스펠 실수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크게 가면서 작은 것 추스르는 아이 있고요.
작게 추스르면서 차근차근 가는 아이 있어요.
제가 대충 맞혀볼테니 아이에 대해 답 주세요.
첫아이인가요?
혹시 왼손잡이인가요?
만들기나 소근육 발달이 늦나요?
아이들은 엄마가 아이의 작품(?)에 혼을 내면 수치심이 생겨 자신감이 떨어져요.
딸기사탕님도 아이를 알 수 없지요?
조금 지나면 아이를 이해하게 돼요.
엄마도 아이가 자라며 성장하고 내공이 쌓이죠.
아이도 자라며 받아쓰기 고쳐집니다.
딸기사탕님이 지금 아이를 몰라 혼란스러워 하듯이 아이도 지금 혼란스러워 할 것 같네요.
아이가 지금 여러가지로 혼란스러운 상태에 엄마가 더 혼란스럽게 할 수도 있어요.
조금 물러서서 아이의 혼란스러움을 잠재우게 하셔야 해요.
급하실 것 없어요.
아이들 고학년 되면 비슷비슷 해요.
천천히 부드럽게 가세요.
아이마음 다치면 엄마는 더 수렁 속으로 빠집니다.
아이는 수학공식이 아니라서 힘들어요.
저도 그랬고요.
왼손잡이라면 문자인식이 다릅니다.....
우리 딸얘기하고 계시네요.....
어찌나 틀리는지 우리딸 노트 앞에 제가 크게 적어둔 글
틀린문제 또 틀리지 않는 생각하는 아이 00
하루는 틀리던 문제를 맞았다고 자랑하길래 봤더니
받아쓰기 노트 윗쪽에 그 글자를 적어뒀더라고요
깜짝놀라 물었더니 또 틀리면 혼날까봐 그랬다길래
그후론 왠만하면 넘어가주죠
시간이 해결해 주는 부분이 반드시 있어요
너무 많이 건드리면 아이도 엄마도 나중에 후회할것 같아요
야단을 쳐서 될 일이 있고,
연습하면서 노력해야하는 일이 있고,
기다리면 저절로 되는 일도 있다고 소아정신과 전문의이신 정재석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 분은 특히 학습 장애 쪽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세요.
그렇다고 딸기사탕님 댁 따님이 학습장애란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가 다른 면에비해서 좀 늦게 발달되는 부분이 있어보입니다.
영어에서 스펠링 오류가 자음은 잘쓰는데 모음이 사라지거나 헷갈리는 경우는 난독이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스펠링들이 음가와 상관없이 앞뒤가 뒤바뀌고 한글도 두음과 받침이 서로 바뀌거나 하는 양상을 보인다면 쓰기쪽이 약간 늦게 발달하는 아이일 수 있습니다.
직접 닉네임을 말해서 좀 죄송하지만,
주울님댁의 경우도 아이 철자와 글씨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5학년되고서 보니 많이 좋아졌더군요.
하지만, 그 아이의 경우 (대부분의 이런 성향의 아이들이 그렇듯이) 사물을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매우 뛰어나고
독창적이며 남과 다른 영재기질을 갖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모로선 똑똑한 아이가 유독 스펠링이나 글쓰기에서 어려움을 보이니(내용이 아닌 쓰기 자체에서) 속터지는 일이겠죠.
다시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럼... 혼내야할 일일까..
연습시키면서 도와줘야하는 일일까..
기다려야하는 일일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기에는 연습을 조금씩 하면서 기다려야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는 문자인지가 빠른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 어릴때 똑똑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보니, 글자 빨리 깨쳐서 그림책 소홀했고, 유치하다 생각했고
논리력은 괜찮지만.. 그 덕분에 상상력은 좀 부족해보입니다.
장점이 늘 장점이 되는 것만은 아니더군요.
반대로 단점으로 보이는 것들도 그 덕에 다른 좋은 자질을 가진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ㅋㅋㅋ 저희집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아래 수스님 말씀처럼 이과 성향인 아이가 그런 것 같긴 합니다.
우리 작은 아이 받아쓰기 연습 시켰더니 처음 연습할때 80점 두번째 연습할때 70점 어제 마지막으로 연습시키니 50점입디다!!
너 연습 더 하다가는 빵점 맞겠다!!!
저도 어제 왜 그럴까 왜 그럴까... 무지하게 고민했더랬죠.
문과 성향인 큰 아이가 수학에서 왜?가 해결이 빠르게 안 되듯이
이과 성향인 작은 아이는 국어에서 왜?가 해결이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뭔가 규칙과 법칙에 적용이 되어야 하는데 어떤 것은 '떼' 로 쓰고 어떤 것은 '때' 로 쓰는 것이 도대체 이 아이 머리에선 무질서한 세상인 거죠..
연습할 때 정신 안차려서 그런 거라고 혼내긴 했지만
그러다가는 정말 혼날까봐 공부하는 아이가 되겠죠... ?
그래서 이제는 법칙을 설명해 주기로 했어요.
왜 그런 모음을 쓰고 왜 소리는 이렇게 나는데 그런 낱자를 쓰는지.. 영어문법처럼요..
원래 이과인 애들이 문법엔 더 강해요. ^^
정신상태의 문제...라고 확대해석 하지 마시고
아이의 뇌에선 아직 받아들일 때가 아니라고 우리가 이해합시다~~!!
딸기사탕님 마음, 저는 이해 되네요.
아들래미도 수학시험 본거 보면 정말 쉬운문제를 틀려와서
속을 뒤집어 놓더라구요. 문제를 안 읽고 풀었구나 싶은 것들이요...
이성은 괜찮아~ 하는데 입에서는 벌써 꾸짖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그런 아이를 보는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여기다 좀 풀어놓고 나면
마음이 진정되더라구요.
수스님 말처럼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질거에요.
마인드컨트럴~~~하셔요~~~~홧팅!!!
이과성향 애들이 원래 그래요
나중에 고학년 가면, 경시수준 문제 그냥 휙휙 풀거에요
강박적으로, 이건 꼭......이런게 제일 안좋은거 같애요
그냥 틀려도 돼요.
이범씨 강의 얘기하셨는데, 자꾸 받아쓰기 점수에 너무 집착하면 아이도 거기에 집착해서 약간 불안증이 시험볼때 생길수 있어요. 막상, 시험은, 가장 편할때 봐야 제일 잘 보거든요. 받아쓰기 점수에 매달리다가., 다른걸 놓칠수도 있어요
이를테면 영어단어까지두요. 아마,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지만, 아들일거 같은데, 영어단어 읽기도 잘 안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기다려보세요. 이과성향이라, 수학을 잘할거에요